filter_list
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호날두 드리블 돌파 변천사

Butragueno 2012.06.06 17:45 조회 9,798 추천 3
저는 호날두에 대한 생각이 굉장히 많이 바뀌었었어요. 호날두의 플레이스타일 변화만큼이나요.

그리고 여기저기서 호날두의 드리블 돌파가 맨유시절에는 어쨌고, 레알 시절에는 어쩌고 

이런말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그냥 제가 쭉 지켜봐온 호날두의 드리블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면



첫 센세이션한 등장 후 호날두의 드리블은 꽤나 잘 먹혔어요. 그때가 화려한 잔기술 참 많이 

쓸때였죠. 근데, 점점 패턴이 읽히고 막혀가다가 정확히 기억은 잘 안나는데 언제부턴가

진짜 측면에서 볼을 잡기만 하면 하면 수비수 두명이 달라붙어도 다 벗겨내고 슈팅 또는 크로스를

이어가더군요. 특히 아직도 기억나는게 첼시전이었나요? 그때 사이드에서 상대 오른쪽을

드리블로 농락하는데 그때 진짜 호날두에 엄청 빠졌었죠. 근데 다만 그때는 마무리 슈팅이나

크로스가 허접했습니다. 


근데 점점 몸을 불리더니 안그래도 호날두를 보면 뭔가 키는 큰데 몸이 어설프다고 해야하나?

몸중심이 높아서 드리블이 굉장히 어설픈 느낌이 들었었는데(지금 메시와는 정반대의 느낌)

몸 불리고 나서 득점력 좀 키워가는 시점 호날두를 보니 몸 중심이 너무 더 높아져서(근력 운동

때문에 유연성도 많이 떨어지구요)

드리블도 엉성하다는 느낌도 주고 자세도 이상하고 간지가 팍 죽더라구요. 

근데 그때 축구 커뮤니티를 보면 과거 호날두의 잔상이 있어서 그런지 드리블 돌파 최고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저는 그때 호날두가 정말 별로였어요. 드리블 성공율은 물론 하는거 

자체가 어설퍼서. 


그리고 본격적으로 득점머신이 되가면서 드리블 돌파력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그래서 레알과

연결됐을때도 솔직히 반신반의했어요. 과연 기술적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건

가게 대해서요. 09 10시즌과 10 11시즌은 군대로 스킵하고, 11-12시즌 호날두를 보면

진짜 드리블 돌파나 전체적 기량을 보면 두 부문에서 전부터 커리어 하이라고 생각합니다. 

득점력은 뭐 기록으로 남으니 더 설명할게 없구요. 드리블 분야에서도 맨유 초창기 드리블 제일

잘될때를 빼고는 운동을 균형있게 해서 몸을 잘 만들어서 그런지 고질적인 문제인 몸 중심이 높은

것도 많이 해결됐구요. 최근 호날두가 드리블을 못한다는 이미지가 박혀서 그렇지 지공이든

속공이든 드리블 돌파를 제일 시원하게 잘하는 선수는 호날두라는 느낌을 많이 줍니다.

단적으로, 리베리와 비교를 해도.. 리베리 경기를 리그 경기도 그렇고 꽤 챙겨봤는데 이 선수도

막힐때는 잘 막히고 볼도 꽤나 뺐기는데. 지금 호날두는 슈팅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 드리블 시도하면 돌파 또는 거의 터치라인 아웃 상황으로 만들어냅니다.

드리블의 안전성도 너무 좋아졌구요. 

개인적으로 현 최고의 드리블러를 뽑으라면(사이드에서 뛰는 선수 중에서) 리베리, 호날두

두명이 최고라고 봅니다. 로벤은 너무 기복이 크구요. 


근데 다른 커뮤니티 보면 아직도 맨유시절 드리블에 비해 지금 드리블 별로다라는 이야기가

많더군요. 아무래도 엘클라시코나 챔스 경기만 봐서 그런거겠죠. 
format_list_bulleted

댓글 28

arrow_upward 레알 관련 단신들(알틴톱, 아단, 람, 가고) arrow_downward 대회전 악재류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