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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올시즌 가장 인상깊었던 직관 4경기(사진 추가)

Ruud Madrid 2012.05.19 08:04 조회 2,100 추천 5
Hola!

시즌이 끝난지도 이제 일주일이 다되가지만 정리하자니 정말 기쁘기도 했고 한편으론 쪼금 아쉬웠던 경기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올시즌 직관간 경기는 수페르코파 1차전 엘클, 트로페오 베르나베우 갈라타사라이전, 10월 리옹과의 챔스 조별예선, 10월달 비야레알과의 리그경기, 12월 리그 엘클, 1월 코파 엘클, 3월 리그 말라가전, 4월 아포엘과의 챔스 8강전, 뮌헨과의 4강전, 그리고 지난주 마요르카와의 리그 최종전까지 10경기를 직관했는데요

이중 기억에 남는 4경기를 다시 회고해보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순위를 매기는거니 다들 이해해주시고 봐주세요~

참고로 올리는 사진들은 전부 제가 직접 찍은거고 퍼가시면 안됩니다.

4위 : 리그 말라가전

이경기를 갈까말까 고민도 잠시 했었지만 우리팀과 상대하는 반니의 모습을 볼수있는 마지막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았고 실제로도 마지막이었기에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가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결과는 종료직전 카솔라의 프리킥골로 1-1로 끝나서 많이 아쉽게 돌아갔지만 이경기에서 반니가 후반에 교체로 투입돼자 베르나베우에 있던 모든 관중들이 다같이 일어나 기립박수 쳐주면서 반니응원가를 불러줬었습니다.
 
우리팀소속은 아니었지만 전 우리팀 소속으로서 많은 활약을 해줬고 또 당시에도 우리팀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오는 인터뷰들을 통해(뭐 다른선수들도 그렇게 했겠지만 우리팀과의 경기에서 만약 골을 넣어도 세레머니를 하지 않겠다고 한건 유명하죠) 충성심을 보여주고 해서 지금도 현지팬들은 반니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밑에서도 쓰겠지만 2시즌활약하고 뮌헨으로 이적한 로벤에겐 여지없이 야유를 쏟아냈지만 반니에 대해선 아낌없는 칭찬과 박수를 보내줬고 팬들이 다같이 반니응원가도 불러주면서 비록 경기는 1-1로 끝났지만 반니가 라커룸으로 퇴장할때마저도 팬들은 반니응원가를 불러줬을정도로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 1월달 코파델레이에서 만났었을때도 티비로 보니까 반니에게 엄청난 환호와 박수보내주고 했었는데 제 우상이기도 한 반니를 마지막으로 경기뛰는거 보기도 했고 실제로 팬들이 격려를 많이 해주고 하니까 참 보기좋았고 많이 뭉클했었네요~결과를 떠나서 참 아름다웠던 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3위 : 리그 엘클라시코

정말 쓰디쓴 경기였죠......다시 기억하고싶지는 않지만.....

이날은 경기전부터 비가오고 해서 그라운드도 미끄러워서 종종 실수도 나오긴 했지만 엘클라시코답게 열기는 엄청났었습니다. 더군다나 마드리드로 유학온이래로 처음으로 암표사서 본 경기이기도 하구요. 지금은 좀 식었지만 한때 정말 좋아했었던 여자애와 둘이서 직관간 경기여서 많이 기대했고 또 어떨까 했는데 이날은 날이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여자애와 같이 가서 직관순위로 꼽은건 아니고 이날 좀 착잡한 장면이라면 이니에스타가 교체될때 베르나베우의 대부분 관중들이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쳤다는거.....예전에 티비에서 딩요, 델피에로에게 기립박수를 받은건 봤었으나 실제로 보니까 너무 착잡했고 또 이상한 경험이었네요....그리고 후반 중반이후 호날두에게 간간이 쏟아졌던 야유......물론 1월달 코파엘클 직관에서 호날두는 우리팀 선수들중 유일하게 환호받고 박수받았던 선수였습니다

아무튼 이니에스타는 꾸레이긴 하지만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선수중 하난데 하필 엘클에서 우리팀 현지팬들이 기립박수쳐주고(사실은 저도 기립박수좀 치긴 했습니다....후반의 이니에스타는 정말로 대단했었기에....) 우리팀 에이스인 호날두에겐 야유를.....좀 안타까운 장면들이 많았기에 3위로 꼽았습니다

2위 : 챔스 4강 바이에른 뮌헨전

천당과 지옥을 오간 경기였었습니다

이날은 날씨도 참 좋았고 경기시작하자마자 호날두가 2골을 박아줘서 생각보다 쉽게가네?라고 한순간 로벤이 페널티넣어서 2-1을 만들었는데 사실 이날 경기전에 로벤에게 팬들이 어떤반응을 보일까 궁금해했었는데 짤없이 야유보냈었습니다. 뭐 바르샤가 소개될때처럼의 그정도는 아니었지만 이날 야유는 전 마드리디스타치곤 정말 컸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페널티 넣고나서도 팬들은 로벤에게 야유와 욕을 어김없이 쏟아냈었던.....

그리고 케이리그나 다른리그들, 국대경기들을 통합해서 경기장에서 직관으로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본건 이날이 처음이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믿었던 호날두의 실축을 시작으로 카카의 실축, 그리고 라모스의 홈런......

뮌헨의 결승진출로 끝나서 너무나 아쉬웠고 한편으론 분하기도 했고 저랑 친한 독일친구들중 바이에른뮌헨 팬인 애들도 굉장히 많은데 끝나고 다들 약올려서 제대로 멘붕됐었던 기억이 나네요.....몇몇 현지팬들은 경기끝나고 아낌없이 기립박수를 보냈지만 울기도 하고.....그때 너무 분했기에 내일 꼭 첼시가 이겨주길 바랍니다. 덤으로 제 독일친구들도 덩달아 제대로 멘붕되길 기대하는중

1위 : 리그 마요르카 최종전

역시 이걸 1위로 꼽을수밖에 없을듯 하네요

분위기도 다른경기들과는 다르게 경기시작전부터 축제분위기. 상대팀에 대한 야유도 여타경기들과는 굉장히 적은편이었고 또 이날 최종전이었는데 타팀 경기장소식들에 오히려 팬들이 관심가져주고.....볼거리가 다채로웠던 경기였습니다.....ㅎㅎ

그리고 중요한건 역시 스케일이 다른 우리팀 우승축하행사였는데요
정말 어디에서도 보지못할 축하행사는 정말 지금도 생생합니다. 플라시오 도밍고가 직접 초대돼서 알라마드리드 응원가를 라이브로 불러주고 우리팀 카스티야 선수들부터 해서 1군선수들+코치진들에 마지막으로 무감독님까지 전부 소개되고 카시야스와 라모스가 트로피 들어올리는 모습, 그리고 깨알같은 선수들과 무감독님의 인사말들을 직접 들을수 있었기에 정말 좋았던 기억이었습니다....ㅎㅎ마지막으로 라모스의 투우세레머니는 덤이었죠

케이리그에서 수원팬이라 4년전 케이리그 우승했었을때 참 좋았지만 문제는 저땐 군대에 있었기에 직관을 갈수가 없어서 트로피 드는걸 군대에서 티비로 지켜봐야했지만 우리팀이 직접 우승트로피 올리는 장면을 베르나베우에서 봤다는점은 앞으로도 평생 잊을수가 없을듯 하네요.

대략 이렇게 4경기를 꼽아봤습니다

앞으로도 멋진경기를 바라며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HALA MADRID!!
  ps : 추가로 제껀 아니고 제 친구꺼지만 친구가 저한테 부탁해서 받은 스페인국대 레플싸인들 올려봅니다.

2월달 국대 소집될때 받은건데 싸인안엔 아르벨로아, 이니에스타, 마타, 실바, 라모스, 알론소, 토레스(토레스는 작년 11월달에 받은겁니다), 델보스케가 들어가있고 실수로 호날두꺼까지 받아버렸네요....ㅋㅋㅋ제가 훈련장에서 다른위치에서 뭘 놓고와서 같이온 다른애한테 맡겼는데 얘가 실수+ 호날두 얼굴을 제대로 못알아봐서 그냥 냅다 이렇게 싸인받아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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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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