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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백의의레알 2012.04.26 18:23 조회 1,212
비록 아쉽게 불운으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아직 우리에겐 리가가 남아있습니다. 승점 7점차이긴 하지만 승점 6점을 확보하지 못하는 한,

리가 우승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올해, 정말 많은 팬 분들이 트레블, 더블 등 다관을 기대했습니다. 저도 기대했죠.

특히 08-09, 10-11 바르샤가 그런 행보를 보여서 라이벌인 우리는 더더욱 그것을 기대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입니다. 차근차근 우승 트로피를 쌓아야죠.

너무 한꺼번에 그것들을 획득하다 보면 오히려 "자만"이라는 독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작년엔 코파를 우승하고, 올해는 라리가 우승이 목전에 와 있습니다. 08-09, 09-10 시즌에

꿈도 못꿨을 일이었습니다. 오직 그것은 "스페셜 원"이기에 가능했습니다.


게다가 승부차기는 완전 로또입니다. 그만큼 운이 중요한 거죠. 옆동네처럼 K.O 당해서

진 게 아니라, 비유하자면, 격투기에서 간발의 차로 판정패했을 뿐입니다.


오히려, 저는 뮌헨과 엘클이라는 4연전 속에서 강 팀을 상대했다는 좋은 경험, 그리고 이번 시즌에

괄목할 만한 선수들의 성장, 약점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스페셜 원"이 확실히 남아줄 것이라는 것, 이것보다 중요한게 어디있나요?ㅠ


오전에 멘붕이 좀 심하게 오긴 했는데, 포탈 사이트에서도 옆동네처럼 심하게 까이진 않았어요.

오히려 "카시야스 힘내라", "무리뉴, 아쉽다", 하는 식의 격려 문구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보기 거북한 글들도 꽤 있었습니다만...)

그래서 지금은 차분합니다. 오히려 홀가분하구요. 월드컵처럼 4년 후도 아니고, 1년 후에도

기회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전교 1등이 항상 수능 1등 하기는 아니니까요.^^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힘을 냅시다. 또, 유로도 있으니깐, 좋은 선수들을 발굴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언제나 실패와 새로운 시작은 두렵지만, 그것은 항상 겪어야 하는 것이니까요.

축구공도 둥글고, 인생도 둥근 것이니까...


우리 선수들 모두 수고했습니다. 특히 날두, 마르셀로, 주장님 고생 많았습니다.


Hala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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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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