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시대의 종말
두가지 무리한 전제를 깔고 가겠습니다. 바르샤는 요 몇년간 유럽축구 전체를 지배했던 팀이었으며 아직 속단하긴 이르지만 바르샤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시즌 중반 '리그는 레알 너네가 해라 더블은 우리꺼'의 포스를 보이던 바르샤는 현재 무관위기입니다. 코파가 남았지만 승리가 불투명하며 리그에서도 잘나가던 레알이 잠시 삐걱거린 사이 승점차를 바짝 좁혀내는데 성공했지만 엘클 패배로 리그우승도 90%이상 물건너 간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다음 시즌을 준비하며 추스르기에 바르샤는 그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어 전망이 밝지 못합니다.
1. 주전의 노쇠화
티키타가 스타일의 바르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는 메시가 아닌 사비와 인혜입니다. 물론 메시의 롤도 중요합니다만 바르샤 전술의 핵심인 공을 돌리며 포제션을 압도하는데 있어 메시보단 약간 처진 라인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중요한데 그 핵심인 사비는 점점 전성기가 지나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인혜도 여전히 클래스 입증중이지만 예전만 못하죠. 문제는 대체자원입니다. 세계 어디를 뒤져도 전성기시절 사비만큼의 자원을 찾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꾸레들이 자랑하는 유스에서도 사비급의 선수는 없죠. 세스크를 장기적인 사비의 대체자로 데려왔다는 것 또한 무리입니다. 사비와 인혜의 노쇠화는 바르샤가 풀어야 하는 숙제지만 현재는 대안이 없습니다.
2. 단신
이번 챔스준결승서 첼시는 약간 특이한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아크를 틀어막으면서 박스의 측면은 약간 헐겁게 유지했죠. 공중볼 경합에서 절대 지지 않는다는 나름의 자신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측면에 위치하는 바르샤 선수는 항상 있지만 풀백이 좌우측에 둘씩 있는 셈이어서 돌파는 여의치 않았고 측면 수비수들은 언제든 센터로 롤백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그 결과 바르샤는 크로스를 통한 공중볼 경합 후 난전을 유도하는 방식은 전혀 사용하지않았고 단지 평소처럼 공을 돌리기만 하고 시간만 까먹게되었죠. 주전 포워드진들의 작은 신장이 큰 약점으로 작용한 경기였습니다. 그래서 전 피케의 교체가 좀 의아했었네요.
3. 중거리 슈터의 부재
계속해서 지난 경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크로스도 안되고 상대는 9백을 사용하며 영혼의 디펜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럴때 필요한 또 한가지는 바로 중거리 슈팅입니다. 들어가면 100점이지만 튕겨져 나온 세컨볼 찬스 또한 난전에서 상당한 변수입니다. 하지만 바르샤엔 그만큼의 중거리 슈팅 능력을 갖춘 선수가 없습니다. 간헐적으로 수비수들이 간격을 놓치며 중거리 슈팅을 날릴 법한 장면도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중거리 슈팅은 없었고 그저 공만 돌렸죠. 아크 앞에 선수들이 많이 서있다면 골리의 시야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체흐가 그 정도 노련미도 없겠느냐마는 충분히 노려볼만한 시도를 실행할 선수가 없었네요.
4. 과르디올라와 메시의 아집
바르샤가 PK를 얻어냈을 때 절망했었습니다. 하지만 메시가 키커로 들어섰을 때 희망이 생겼고 그 희망은 현실이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바르샤는 '망했'습니다. 정말 결정적인 찬스였죠. 거기서 PK성공률이 평균에도 못미치는 메시가 킥을 했다는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었습니다. 인혜나 세스크 같은 좋은 키커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메시와 과르디올라는 고집을 부렸고 공은 공대에 맞았습니다. 이런 고집은 과르디올라의 바르샤가 득세할 때 부터 시작된 것이지만 더 이상 과거의 바르샤는 없으며 이 고집은 안에서부터 바르샤를 갉아먹고 있습니다.
5. 수비진
이번 시즌부터 바르샤는 본격적인 3-4-3 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 예전부터 공격시에 부츠케츠의 커버링을 통한 변형적 3백 전술을 종종 사용했지만 이번 시즌은 아예 3백 체제를 쓰는 현대 축구 수비의 대세와는 약간은 벗어난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는거죠. 개인적으로 3백을 사용하려면 부츠케츠가 서던 자리의 선수가 주력이 좋고 커버 범위가 넓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바르샤 수비진은 대체적으로 발이 느리죠. 이것을 대체하는 바르샤 수비의 핵은 압도적 포제션 차지와 적극적인 전방 압박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바르샤의 수비는 큰 한방으로 라인을 부숴버리는 전략에 취약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푸욜도 전성기의 포스를 많이 잃었죠.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바르샤는 곧 무너진다는 겁니다. 과르디올라의 철학을 관철시킬 수준의 선수들은 선수 인생의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건 곧바로 메시의 쩌리화로 직결되겠죠. 물론 메시는 대단한 선수이며 반론할 생각도 없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곧 바르셀로나의 메시가 될 공산이 큽니다. 혼자서 해결할 능력이 비교적 부족한 메시니까요.
제 추측으로 이번 이적시장에서 바르샤는 바빠질거 같습니다. 하지만 대체자는 없다고 생각되며 바르샤는 곧 무너질겁니다. 더불어 가장 기분이 좋은 점은, 이번 시즌은 그 유명한 무리뉴의 두번째 시즌이며 우리 선수들은 아직 전성기를 맞이하지 않은 엄청나게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이란 겁니다.
이번 더블을 계기로 버티기 힘들었던 바르샤 시대를 접고 다시 한번 세계 축구 정상에 레알이 올라서길 바랍니다.
시즌 중반 '리그는 레알 너네가 해라 더블은 우리꺼'의 포스를 보이던 바르샤는 현재 무관위기입니다. 코파가 남았지만 승리가 불투명하며 리그에서도 잘나가던 레알이 잠시 삐걱거린 사이 승점차를 바짝 좁혀내는데 성공했지만 엘클 패배로 리그우승도 90%이상 물건너 간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다음 시즌을 준비하며 추스르기에 바르샤는 그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어 전망이 밝지 못합니다.
1. 주전의 노쇠화
티키타가 스타일의 바르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는 메시가 아닌 사비와 인혜입니다. 물론 메시의 롤도 중요합니다만 바르샤 전술의 핵심인 공을 돌리며 포제션을 압도하는데 있어 메시보단 약간 처진 라인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중요한데 그 핵심인 사비는 점점 전성기가 지나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인혜도 여전히 클래스 입증중이지만 예전만 못하죠. 문제는 대체자원입니다. 세계 어디를 뒤져도 전성기시절 사비만큼의 자원을 찾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꾸레들이 자랑하는 유스에서도 사비급의 선수는 없죠. 세스크를 장기적인 사비의 대체자로 데려왔다는 것 또한 무리입니다. 사비와 인혜의 노쇠화는 바르샤가 풀어야 하는 숙제지만 현재는 대안이 없습니다.
2. 단신
이번 챔스준결승서 첼시는 약간 특이한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아크를 틀어막으면서 박스의 측면은 약간 헐겁게 유지했죠. 공중볼 경합에서 절대 지지 않는다는 나름의 자신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측면에 위치하는 바르샤 선수는 항상 있지만 풀백이 좌우측에 둘씩 있는 셈이어서 돌파는 여의치 않았고 측면 수비수들은 언제든 센터로 롤백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그 결과 바르샤는 크로스를 통한 공중볼 경합 후 난전을 유도하는 방식은 전혀 사용하지않았고 단지 평소처럼 공을 돌리기만 하고 시간만 까먹게되었죠. 주전 포워드진들의 작은 신장이 큰 약점으로 작용한 경기였습니다. 그래서 전 피케의 교체가 좀 의아했었네요.
3. 중거리 슈터의 부재
계속해서 지난 경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크로스도 안되고 상대는 9백을 사용하며 영혼의 디펜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럴때 필요한 또 한가지는 바로 중거리 슈팅입니다. 들어가면 100점이지만 튕겨져 나온 세컨볼 찬스 또한 난전에서 상당한 변수입니다. 하지만 바르샤엔 그만큼의 중거리 슈팅 능력을 갖춘 선수가 없습니다. 간헐적으로 수비수들이 간격을 놓치며 중거리 슈팅을 날릴 법한 장면도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중거리 슈팅은 없었고 그저 공만 돌렸죠. 아크 앞에 선수들이 많이 서있다면 골리의 시야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체흐가 그 정도 노련미도 없겠느냐마는 충분히 노려볼만한 시도를 실행할 선수가 없었네요.
4. 과르디올라와 메시의 아집
바르샤가 PK를 얻어냈을 때 절망했었습니다. 하지만 메시가 키커로 들어섰을 때 희망이 생겼고 그 희망은 현실이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바르샤는 '망했'습니다. 정말 결정적인 찬스였죠. 거기서 PK성공률이 평균에도 못미치는 메시가 킥을 했다는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었습니다. 인혜나 세스크 같은 좋은 키커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메시와 과르디올라는 고집을 부렸고 공은 공대에 맞았습니다. 이런 고집은 과르디올라의 바르샤가 득세할 때 부터 시작된 것이지만 더 이상 과거의 바르샤는 없으며 이 고집은 안에서부터 바르샤를 갉아먹고 있습니다.
5. 수비진
이번 시즌부터 바르샤는 본격적인 3-4-3 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 예전부터 공격시에 부츠케츠의 커버링을 통한 변형적 3백 전술을 종종 사용했지만 이번 시즌은 아예 3백 체제를 쓰는 현대 축구 수비의 대세와는 약간은 벗어난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는거죠. 개인적으로 3백을 사용하려면 부츠케츠가 서던 자리의 선수가 주력이 좋고 커버 범위가 넓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바르샤 수비진은 대체적으로 발이 느리죠. 이것을 대체하는 바르샤 수비의 핵은 압도적 포제션 차지와 적극적인 전방 압박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바르샤의 수비는 큰 한방으로 라인을 부숴버리는 전략에 취약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푸욜도 전성기의 포스를 많이 잃었죠.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바르샤는 곧 무너진다는 겁니다. 과르디올라의 철학을 관철시킬 수준의 선수들은 선수 인생의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건 곧바로 메시의 쩌리화로 직결되겠죠. 물론 메시는 대단한 선수이며 반론할 생각도 없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곧 바르셀로나의 메시가 될 공산이 큽니다. 혼자서 해결할 능력이 비교적 부족한 메시니까요.
제 추측으로 이번 이적시장에서 바르샤는 바빠질거 같습니다. 하지만 대체자는 없다고 생각되며 바르샤는 곧 무너질겁니다. 더불어 가장 기분이 좋은 점은, 이번 시즌은 그 유명한 무리뉴의 두번째 시즌이며 우리 선수들은 아직 전성기를 맞이하지 않은 엄청나게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이란 겁니다.
이번 더블을 계기로 버티기 힘들었던 바르샤 시대를 접고 다시 한번 세계 축구 정상에 레알이 올라서길 바랍니다.
댓글 16
-
카시야신 2012.04.25레알이 이번에 더블을 한다면 확실한 2강 체제로 불리겠죠.
다음시즌에서 바르샤의 하락세 여부를 알 수 있을 듯. -
메시얼짱 2012.04.25그래도 아직은 바르샤라는...뭐 하락하면 좋겠지만요...
-
훈남 2012.04.25다음시즌 노쇠한 싸비와 세스크 로테이션으로 돌리고 네이마르나 반페르시 둘중 한명 잡아야 할듯요.
네이마르는 펠레의 뒤를 이어 산토스 레전드가 되길 -
14 Xabi Alonso 2012.04.25네 제 점수는요...... 추천입니다
-
취미는축구 2012.04.25*종말.. 메시이적되었을때 나오면 좋은 글이군요 ㅋㅋ그렇게 되면 그때는 그냥 10위권 밑에서 올라올 생각도 하지말아야됨 ㅋㅋ
-
Special Mourinho 2012.04.25난 얘네 강등되는 꼴 함 봤음 좋겠네요
-
벤총무가쏜다 2012.04.25결국 바르샤의 플레이는 샤비 인혜의 패싱능력이라는 기둥이 받쳐준다는 하에 하는 과정인지라 네이마르를 데려온다 해도 바르샤의 위력이 연장될 뿐 기둥이 무너지면 그 기둥을 무엇으로 메우게 될지 기대되네요 ㅋㅋ
-
산티아고베르나베우 2012.04.25시즌 60골씩넣는선수를 승리를위해 전담키커를바꾸는것만큼 선수가실망할일없을겁니다. 무리뉴가 호날두 그렇게까이는데 엘클에서 계속선발풀타임에는 호날두에대한 믿음도있겟지만 에이스의자존심을세워주는 것도 분명있다고 생각합이다
-
Soloist 2012.04.25아직 모르죠.. 판단은 다음 시즌에나 가능할듯
-
SR4 2012.04.25*물론 말씀하셨다시피 아직 말하기는 이르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동의합니다. 현재 상태를 고치지 않는 이상 예전의 포쓰는 보이기 힘들겠죠.
단 딱 두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피케의 교체는 피케의 부상 때문에 생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다만 그걸 메우기 위해 케이타를 투입했단 건 얼마나 장신이 부족한지 보여주죠. 사실 부스케츠도 장신이지만 큰 키를 전혀 활용 못 하고 있으니..
중거리에 대해서는 바르샤로선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중거리 맞고 나온 세컨 볼이 역습을 허용하게 되면 말씀하신대로 발 느린 바르샤 수비진으로선 대책이 없는지라.. 포제션 축구가 중요한 걔네로선 포제션을 버리고 역습을 허용하는 중거리를 쏘기 힘들 테고.. 그 결과는 잘 묘사해주신 것 같구요. 걔네로선 말씀하신 중거리의 장점을 위해 단점을 무시할 수 없다고나 해야 할까.
잘 읽었습니당 정리가 쏙쏙 되네요. 이대로 폭망했음 좋겠네요 ㅋㅋㅋㅋ ㅊㅊ하고갑니당 -
subdirectory_arrow_right 블랑고자 2012.04.25@SR4 이 댓글도 ㅊㅊ합니다.
-
rdale 2012.04.25개인보단 팀이 먼저여야 하는 팀스포츠의 특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시 재앙이 되는거죠. 메시는 신기록을 계속 경신해야만 했고 챔스득점왕도 반드시 먹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니 PK성공률보다는 메시에게 득점을 몰아주는 쪽을 펩이 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수준급의 선수이니까 그렇게 해도 큰 무리가 없이 시즌이 돌아갔겠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작은 차이가 팀을 망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챔스 결승행을 결정짓는 PK는 당연히 팀에서 가장 킥력이 좋은 선수가 차야 하는건데 선수 개인의 영광에 팀의 승리가 뒷전으로 미뤄졌다고 결과론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팀이야 프리킥이나 PK나 가장 뛰어난 선수가 날두니까 별 무리가 없겠지만 펩이나 바르샤 입장에선 굉장한 딜레마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오리ⓡ 2012.04.25*종말이라기 보단 꼬였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그만큼 무링요의 시즌 운영이 이뤄낸 결과이고 말이죠.
아래 링크의 글을 보시면 많은 참고가 되실듯 합니다.
<a onfocus=\'this.blur()\' href=http://www.soccerline.co.kr/slboard/view.php?uid=1992509850&page=1&code=soccerboard&keyfield=mem_id&key=nike82&period=0|1992772727 target=_blank>http://www.soccerline.co.kr/slboard/view.php?uid=1992509850&page=1&code=soccerboard&keyfield=mem_id&key=nike82&period=0|1992772727</a> -
barca 2012.04.25드디어 레알마드리드의 시대가 도래하리라 봅니다.
-
알럽zizou 2012.04.26그래도 아직까지 바르샤는 우리팀을 비롯해서 모든팀들의 도전대상인것은 변함없을 것 같아요.
-
호나우도♡ 2012.04.26일단 올시즌은 바르샤에겐 최고의 결과인듯하네요~다음시즌에도 바르샤 성적이 더 떨어지길 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빌딩해도 또 망하구 암흑의 시대가 도래해서 ATM한테도 발리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