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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뮌헨과 바르싸는 다르다.

No.9 근로청년 2012.04.25 21:11 조회 1,811 추천 2


며칠전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싸를 꺾었고 리그 선두를 지켜낸 것은 물론, 사실 상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뮌헨과의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있죠.

뮌헨에서의 1차전은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리그 우승의 향방이 걸린 엘 클라시코에서 마드리드는 압박감을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제 그 기세를 이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뮌헨을 상대합니다.

마드리디스타, 마드리디스모 모두 한 마음으로 베르나베우에서의 승리를 기원하고 또 그래야겠지만 엘 클라시코의 선전이 뮌헨과의 예고편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뮌헨과 바르싸의 팀 컬러는 분명히 차이가 있으며 경기를 풀어내고 상대를 압박하는 방식 또한 상당히 차이가 있습니다.

그 첫번 째. 사이드 VS 센터

뮌헨의 주 공격루트라면 말 할 것도 없이 로벤과 리베리 두 측면 공격수를 중심으로한 사이드 어택 그리고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가진 마리오 고메스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를 중심으로 풀어내는 뮌헨과 달리 바르싸는 티키타카를 기반으로 싸비, 이니에스타, 메시의 삼각 편대가 주 공격루트이며 사이드보다는 센터, 상대방의 페널티 에어리어 근방에서 공격 작업을 진행합니다.

엘 클라시코에서는 철저한 지역 방어를 통해 메시를 무력화시키고 페널티 에어리어 근방에서의 공격작업을 봉쇄한 뒤 바르싸를 측면으로 밀어내어 상대적으로 덜 위협적인 테요같은 측면 공격수에게 볼이 가는 방식으로 수비를 했지만 뮌헨은 같은 방식의 수비 형태를 사용 할 수가 없습니다. 

뮌헨의 테크니컬한 두 측면 공격수는 개인 대 개인의 대결에서는 어떤 수비수를 두고서도 자신있어하며 람과 같은 풀백들의 지원도 위협적입니다.

따라서 뮌헨전에서는 바르싸와는 다른 방식의 수비형태를 취해야하며 무리뉴는 지난 1차전만을 비춰본다면 아직 뮌헨의 두 측면 공격수를 봉쇄 할 방법을 찾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 두번째. 압박에 대한 대처

엘 클라시코에서는 그 동안 압박에 약했던 알론소와 외질이 자신의 한계를 벗어난 것 처럼 보였지만 그것이 완전한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엘 클라시코는 그 어떤 경기보다도 치열하며 정신적인 긴장감을 불러옵니다.

그런 정신적인 무장이 두 선수의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보이며 뮌헨과의 일전에서도 과연 그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확답이 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챔피언스 리그 4강전도 중요한 경기이지만 뮌헨은 바르싸와는 다른 좀 더 피지컬을 중시한 압박을 사용하기에 같은 방식으로 뮌헨과의 중원 싸움에서 통 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미 1차전에서의 결과를 미루어 볼 때 이러한 중원에서의 부진은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원전 득점을 이끌어내기는 했지만 패배했기에 반드시 이겨야만 하고 단, 1점의 실점을 할 경우에도 상당한 부담을 가져옵니다.

홈에서의 1실점은 원점 득점에서의 동율을 의미합니다.

이경우 연장전이라는 부담을 안고 가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3득점이 필요합니다.

또한 2실점의 경우 4점이 필요하게 됩니다.

무실점이 가장 좋겠지만 지난 1차전과 같이 중원 싸움에서 패배한다는 것은 상대에서 더 많은 공격 기호를 부여하고 우리 팀은 적은 공격 기회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하는 동시에 최소한의 실점을 요구하는 경기에서 이러한 상황은 팀을 불리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2차전의 키워드는 바르싸와는 다른 뮌헨의 압박을 벗겨내는데 있으며 어떻게 뮌헨의 두 측면 공격수에게로 가는 기회를 최대한 차단하느냐에 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 무리뉴의 선택

1차전의 패배, 뮌헨이라는 천적관계, 압박에 약한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한계, 뮌헨의 챔스 올 인 등 여러가지 불리한 요소가 많지만 결국 2차전에서의 해답은 무리뉴가 제시 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선수 개개인이 풀어내기에는 뮌헨이라는 팀의 수준이 만만치 않습니다.

1차전에서 나온 결과는 무리뉴에게 여러가지 고민을 안겼으리라 생각되고 무리뉴 역시, 이에 대한 해답을 준비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무리뉴는 엘 클라시코처럼 또 한번의 마법을 부릴 수 있을까요?

아니면 뮌헨이라는 거대한 장벽에 막혀 오랜 숙원인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라는 중대한 목표에 대한 도전을 접어야만 할까요?

스페인에서 엘 클라시코에서의 연패로 자존심을 구긴 무리뉴가 또 한번 스페셜 원으로 군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은 오로지 챔피언스 리그의 우승이 될 것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무리뉴는 지난 엘 클라시코에서 자신들의 허들을 조금 더 높였고 이제 더 높은 허들에 도전하려 합니다.

하얀 사자의 팀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까지는 이제 두개의 허들만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그 중 첫번째 허들이 가장 어려운 상대이죠.

그에 대한 해답은 오직 무리뉴와 마드리디스타들만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가진 해답이 과연 정답일지 오답일지는 이제 몇시간 뒤면 알 수 있습니다.

쇼는 준비되었고 관객들은 이제 즐겨야합니다.




 





PS> 1. 축게에는 글을 굉장히 오랜만에 쓰는데 감을 잃지나 않았을런지 모르겠네요.
       
       2. 제가 엘 클라시코와 첼시와 바르싸의 2차전을 앞두고 전혀 기대가 안된다고 한적이 있는데          두번 다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두번 일어난 일은 세번도 일어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번에도 전~혀~ 기대가 안됩니다.
         우리 팀은 아마 리그 우승컵 하나에 만족해야 할 듯합니다.
         그깟 10명으로 싸운 첼시한테도 비긴 평범한 팀을 따돌렸다고 V10은 무슨....
         우리 팀 깠으니까 이제 또 잘하겠지......
         그런데 세번씩이나 빗나갈거라는 생각은 또 안드네요.
         이번에는 빗나가면 저 펠레로 닉네임 바꿔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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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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