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까이는건 기대치 탓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 쓰게 만드네요.
요즘 타 사이트 돌아다니다 보면 최근 3연전 메시의 최악의 평점에 대해
기대치 때문이다, 객관적인 활약도가 될 수 없다는 드립이 판을치고 있습니다.
그나마 중원에서 고분분투한건 메시 하나뿐이다.
심지어 쿠&크나 축구를 못테요 등등과 비교하면서 말이죠.
간단히 야구로 비교하자면 메시는 팀내 최고연봉 4번타자고
나머지 두명은 마이너 계약으로 1군 올라온 팀내 최하연봉 선수들인데
5타수 1안타 때려놓고 갸들은 타자 5타수 0안타니 날 탓하지 말라는것과 뭐가 다른가요??
4번타자에게 기대치가 높은건 그가 경기에서 몰아 받는 찬스가 얼마나 되느냐
그리고 그가 받는 연봉에서 잘 드러나죠.
그래놓고 결과를 못내면 연봉 뱉어내고 4번자리 물러나면 그만입니다.
옆동네를 제 느낌대로 비유하자면 선수전원이 1,2번 타자화 되어있는 기이한 팀입니다.
메시는 그중에서 장타력은 비교적 떨어지지만 미친 타격과 주루 플레이의 소유자고요.
감독은 이 선수를 최강의 선두타선(얍사비,인혜 등등) 뒤의 2,3번 타자로 기용하다가
자신의 이상인 애무 야구를 완성시키기 위해 최강 슬러거(에투,즐라탄)를 배제시키고
메시를 4번타자로 기용합니다. 그 앞에는 최강의 2번타자와 3번타자 산체스와 비야등이 배치되죠.
여기서 이상한 점은 최강의 4번 타자였던 비야를 3번타자(로 돌리면서
철저한 1,2번 타자로의 변신을 요구합니다. 장타나 홈런 노리면 혼납니다. 메시한테
그리하여 오직 출루를 위한 타격, 주루 플레이 그리고 어쩌다 가끔 터지는 중장거리 타격..
그리고 그렇게 주자 체워 놓으면 최강의 타격왕 메시가 열심히 쳐대서 타점을 올리죠.
그렇게 메시도 출루하면 후속타자들에 의해 득점도 쏠쏠히 올립니다.
이렇게 팀의 모든 기록이 메시에 의해 세워집니다.
반면에 우리팀의 호날두는 타율은 떨어지지만 장타력이 있는 슬러거 입니다.
호날두 바로 앞타선에 두명의 슬러거(이제마)가 3,4번 혹은 둘중에 하나가 3번으로 출전하고
가끔 주자 있을 때 단타로 점수 뽑을때도 있지만 보통 앞타선이 주루에 실패하거나
아니면 앞에서 이제마가 장타로 주자들을 쓸었을 때에는 그냥 혼자서 홈런으로 점수를 뽑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죠. 허나 공갈포로 진루에 실패하면서 공격을 끊어 먹을때도 많고요.
물론 타율왕과 홈런왕이 실제 야구에서는 느낌이 다르긴 하지만 결국은 타점을 많이 올리는게
장땡이고 여기서 이글을 통해 누가 더 잘하고 못한다는 말을 하고 싶은건 아닙니다.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건 이 글을 통해 이번 옆동네의 패배에서 드러난 기형적인 구조를
설명하고 싶어서 입니다.
이제는 유럽 누구나 아는 옆동네의 스타일과 파훼법이 계속 등장하였고
옆동네는 이를 비웃듯 알고도 못막는 플레이를 보여줬죠.
헌데 이번 3연전을 통해 우리와 첼시가 땅볼 유도와 미친 전진수비로 상대 단타를
다 막아 냈죠. 이럴때 공갈포라도 갈겨대면 상대도 전진 수비 못하고 운좋게 장타도 나오는데
옆동네는 장타자도 없고 심지어 대타자도 엄슴 죄다 단타용..
결국 9회말 지고 있는 상황에서 큰거 한방이 필요한 순간에도 끝까지 단타로만 승부보다가
패배하고 말았죠.. 마치 격투기에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역전하려고 훅에 하이킥 날려야 되는데
상대 가드위에 열심히 잽이나 날리고 있는 꼴이였죠.
이는 자신만의 스타일만 고집하고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그들의 패배입니다.
안타 많으면 뭐합니까?? 점수가 안나는데....... 상대는 홈런 두방으로 점수 냈고
옆동네는 안타 수십개 쳐서 똑같이 2점 뽑았죠.
그래놓고 정신승리 하고 있는게 참 재미있네요.
결론은 팀에 4번타자 없다고 징징대지 마라, 이미 최고의 4번타자가 있었다. 세명이나
그리고 4번타자 영입할꺼면 앞에 1,2,3번(사비,인혜,산체스) 중에 하나 빼고
2,3번 들어갈 각오 해라, 열심히 번트 대고 도루도 열심히 하고~~
무슨 반페르시 와도 지금처럼 킹메시 놀이가 가능할거라 착각하는데
자기들만 12명이서 축구하니?? 니 따까리 한명 빼고 그자리 들어가렴~~~
* 축구와 야구가 근본적으로 다른 게임이기 때문에 직접 비교 하기가 어려워
모든 상황이 정확히 맞아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해 안가는 부분이나 오류에 대한 지적은 달게 받겠습니다.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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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5야구자체를 잘 모르니... 뭔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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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Vanished 2012.04.25@ 간단히 설명하면 야구는 선두타자들이 진루를 한 뒤 후속타자가 안타를 쳐서 주자를 들여보내면 점수가 납니다. 그래서 1,2루 선수들이 단타로 출루를 노린 뒤 빠른 발을 이용하고 3,4,5번들은 큰 타격으로 다득점을 노리는게 야구의 기본입니다. 그러니 출루 후에 득점을 하는건 어시스트, 타점을 올리는건 득점에 비유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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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장(진) 2012.04.25<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www.youtube.com/embed/BDHwZ1gUnrY\"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초특급 4번타자 한 명 보유하고 있죠. 크리스티안 테요라고 -
subdirectory_arrow_right 개죽이 2012.04.25@주방장(진) 홈런왕이 될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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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2012.04.25비유가 적절하네요. 공감이 많이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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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라만상우주제일진리의 밍모♥ 2012.04.25맞아요. 기대치가 과도하게 높아서 이런 비난이 나오는데 그렇지만 기대치라고 해도 최근 세경기 중에서 특히 오늘 첼시전까지 오면서 너무 떨어지는 모습도 보여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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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thin real 2012.04.25정말 적절한 비유네요~ 마치 이대형에게 절대 도루하지 말고 홈런이나 치라고 말하는 것도 비슷하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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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아가린 2012.04.25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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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2012.04.25야구를 몰라 무슨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그들은 탈락했고 어떠한 변명도 필요없는데 스포르트 가보니 또 안티풋볼 운운 거리더군요. 그냥 몇년동안 황금기 잘 굴린걸로 자위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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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카찡 2012.04.25야구랑 비교하니까 ㅋㅋ 되게 재밌고 이해도 잘 되네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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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피 2012.04.25적절한 비유네요. 메시가 지치긴 많이 지쳐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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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drup 2012.04.25벵거 속마음\"누캄 가면 결승 갈줄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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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에살고 2012.04.25메시 레매에서 까이는거보니 리그에서 담경기 양학엄청하겟네요 아니아니아니되오~우리날두 득점왕가야하는데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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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쉐브첸코 2012.04.25야구 세세한 규칙은 모르고 경기 진행 방식만 대충 아는데..설명 되게 신선하고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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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en Moon 2012.04.25기대치가 높은것도 있지만 최근 세경기에서 메시가 보여준게 없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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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신 2012.04.25근데 호날두가 타율은 떨어지지만 장타력이 있다고 하시면..
공갈포로 비춰질지 모릅니다 ㅠㅠ -
야속한구티´-Τ 2012.04.25*특급선수한테 기대치가 높아지고 이에못미치면 비난받는건 어쩔수없죠. 지금까지 모든 스타들이 높은기대를 받아왓고 이를 어떻게 극복하는가의 차이가 아닐런지.. 세경기동안 진짜 못하기도헷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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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라울 2012.04.25비유 좋네요 ㅎㅎㅎㅎ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현재 우리팀의 선수단을 보면 마치 이대호 있던 때의 롯데자이언츠와도 비슷하죠. 최강의 타점머신 4번타자 이대호가 호날두의 역할과 비슷하고, 그 외에도 언제라도 경기를 뒤집을 일발장타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죠. 정교함이나 작전의 완성도에서는 바르샤에 밀릴지 몰라도 축구 본연의 가장 큰 재미인 골에 장점을 보이는 선수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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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lzebub 2012.04.26호날두는 이제 게임빌 프로야구 나만의리그 타자급으로 이려나여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