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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見 영구 결번 解

7.Viva Raúl.7 2012.04.21 13:03 조회 2,342 추천 3
(평어체 양해바랍니다)

1.

고작 한 나라의 리그이자만 세계를 대표하는 농구리그 nba



그 nba의 상징인 마이클 조던이 영구결번된 구단은 어디일까?

시카고? 

워싱턴?

둘 다?

답은 '시카고 & 워싱턴'





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당신.

축하한다. 

틀렸다.

nba를 관심있게 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모르는 사실 하나.
마이애미 히트라는 구단에 23번이 영구결번이다.
마이클 조던이라는 이름으로...
그렇다. 
동명이인이 아니라 그 조던이 맞다.

히트의 유니폼을 입고 단 1초도 뛴 적이 없는, 오히려 자신들을 부숴버리기만 했던 그를 영구결번에 놓는 것에 대해서 당시 기자들은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냐며 마이애미 상위 간부들에게 물어봤더니 마이애미 관계자들의 대답은 마이클의 공적을 높게 샀다라고 말뿐이었다.
그 소식이 퍼지자 몇몇 유명인들 및 레전드들은 이해할 수가 없다는 발언을 했지만...
정작 수 많은 마이애미 팬들의 반응은...

'그럴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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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팬들의 인지도라는 말이 나와서 한 가지 더 생각난 일화.

MLB. 메이저 리그와 관련된 일이다.

한 때 미국 전역에 설문조사를 했었다.

주제는 '현역 최강의 클로저(마무리)는 누구인가?'

조사 결과, 수 많은 지역의 사람들이 양키스의 마리아노 리베라는 뽑았다.
(물론 보스턴 지역에서는 파펠본)
그런데 이 조사 결과에서 보는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든 지역이 있었다. 바로 밀워키였다. 
과연 밀워키에서는 누구를 현역 최강의 클로저로 뽑았던 것일까? 
답은... 이 사람이다.




트레버 호프먼.

역사적인 클래스를 가진 선수였으나 말년에 자신이 평생을 몸받쳤던 샌디에고에서 단 한 통의 문자 메시지로 쫓겨난 선수.
그런 선수가 다음으로 선택한 행선지가 바로 밀워키였다. 밀워키 팬들도 호프먼이 전성기 기량을 보여주지 못할 거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연고지에 거물급 선수가 온다는 사실에 그저 기뻐하기만 했다.
그렇게 수 많은 밀워키 팬들의 환영을 받은 호프먼의 첫 밀워키 시절의 성적은...

55게임 출장 / 3승 2패 / 37세이브 / 방어율 1.83

처음에 말한 설문조사가 이 시기에 이루어졌던 것이다.

16년을 다른 곳에서 뛴 선수가 자기 지역에서 뛰어주기 시작한지 고작 1년도 되지 않았지만 팬들은 그를 자신들의 보물로 인정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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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라울이 오히려 샬케에서 영구결번이 되는 것과 동시에 축구역사에 더욱 더 깊은 한 획을 그으면서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수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 사람들이야 레알이 대우 이상하게 했다는 터무니없는 말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유럽에서는 라울이라는 선수를 제대로 알고 있으니 아마 후세에 전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라울 곤잘레스.

샬케04에서 나이에 걸맞지 않은 실력과 감각으로 팀의 성적을 상위권으로 견인하는데 앞장 선 영구결번 7번의 노장.

하지만 16년 평생을 '레알 마드리드' 라는 구단과 조국 스페인을 가슴에 품은 채로 유럽을 휩쓸었던 실력자.

파란 색도 빨간 색도 아닌

흰 색의 유니폼이 이 세상 누구보다 잘 어울렸던 레전드.








물론 영구결번으로 등록한 뒤에 상업적으로만 이용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신나게 욕할 예정이니 이 글을 읽는 분들은 그렇게들 아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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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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