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버리지 말아야할것

건넜으 2012.03.09 04:17 조회 2,216 추천 25
 메시의 부상을 바라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신거보면서 정말 깜짝 놀랐네요.

이곳에 계신 모든분들은 마드리드의 서포터, 바르셀로나의 라이벌이기 이전에 축구를 사랑하는 축구인이고 축구인들에겐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암묵적으로 합의하고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것이 있죠.

그것이 바로 동업자 정신과 스포츠맨십, 페어플레이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선수 뿐만 아니라 스포츠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절대로 이것들을 버려서는 안되죠.

개인적으로 최근 코파에서 있었던 패배중에 패배라는 결과보다 더욱 수치스러웠던건 페페의 스포츠맨십이 결여된 행동이었죠.
뭐였는지는 말 안해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 행동은 경기의 패배라는 결과만큼 페어플레이정신에서도 뒤졌다는것, 모두가 공유하는 가치를 어겨가면서까지 승리를 원하는 행동이었고, 동업자 정신을 어겨가면서 자신의 감정을 분출했다는것에서 수많은 마드리드의 팬들에게는 자존심에 상처를, 축구인들에겐 충격을 줬죠.


우리는 최근 몇년간 계속해서 리가에서는 바르셀로나에 밀려왔고, 유럽의 패권또한 잡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경기에서 지고, 지금 패권을 빼앗겼다고 해서 사과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다시 일어서서 도전하면 되는거죠.

하지만 페어플레이를 하지 못한것, 동업자정신이 결여된 행동은 사과를 해야하는것이고 모두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거죠.


저는 라이벌팀의 선수의 부상을 바라는 것이 이러한 스포츠정신과 동업자정신이 결여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부상을 입히는것도 아니고 단지 말하는게 무슨 상관이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러한 생각을 하는것 자체가 이미 축구인으로써 가져야하는 라이벌에 대한 존중을 버린것이고 축구인으로써 모두가 공유해야만하는 가치에 반하는 생각이라고 보네요.

라이벌팀은 그저 라이벌팀이 아니라 우리가 사랑하는 축구라는 스포츠를 공유하는 같은 축구인일 뿐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얻어가는데, 그런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최악의 불행을 바란다는건 동업자 정신과 스포츠맨십이 결여된, 결과지상주의적인 생각이 만들어낸 과도한 경쟁의식의 발로라고 생각하네요..



새벽에 정신이 없어서 글에 두서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0

arrow_upward 뜬금터지지만... 유에파 arrow_downward 바르샤가 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