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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로테이션을 좀 활용했으면 좋겠네요.

San Iker 2012.01.20 22:21 조회 2,454 추천 10
뜬금없는 글일 수도 있겠으나 평소에 생각했던 무리뉴 감독님의 단점 하나 지적해보고자 합니다.



최근의 호날두와 알론소의 부진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물론 날두야 최근 엘클 경기에서 골을 넣었지만 2012년 들어와서는 저 둘 모두 제 컨디션에 절반도 안되는듯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죠...



근래에 이 둘의 부진의 원인은 로테이션은 거의 하지 않고 클럽과 국대에서 연이은 혹사 및 가벼운 잔부상들은 무시하면서 점점 몸에 무리가 오고 있는 거 아닌 것인가 싶어 심히 염려됩니다..



무리뉴가 로테이션 관련돼서 하는 말들인 조직력을 키우기 위해서,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라는 이유들은 물론 타당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로테이션의 비중이 다른 빅클럽들에 비해 상당히 낮은 거 같습니다..


우리팀 같이 스쿼드가 탄탄한 팀도 얼마 없는데도 없는 선수 취급 당하는 그라네로 같은 선수들 보면 너무나도 아쉽구요.. 레알과 비슷한 스쿼드 두께를 갖고 있는 맨시티 같은 경우에는 수시로 로테이션 하면서 중요 경기에선 주전 선수들로 나와 잘 이겨오며 epl에서 1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도 있구요.(챔스는 미스테리입니다 ㅋㅋ)



무리뉴가 로테이션을 그닥 선호하지 않는 것은 이전 클럽들인 첼시와 인테르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무리뉴가 있을 동안 두 구단의 핵심 선수들은 그야말로 하얗게 불태울 기세로 엄청나게 뛰어다녔고 무리뉴가 떠난 이후 이 핵심 선수들은 골골대기 시작하며 무리뉴가 떠난 이후 해당 클럽의 부진에 큰 원인이 됐죠...


07/08시즌 그야말로 철인 of 철인이던 람파드가 무리뉴가 떠나니 시즌의 1/3 가량은 그냥 날려버리며 첼시는 그 시즌 무척이나 고생했고 에시앙은 지금껏 큰 부상들로 엄청나게 고생하고 있습니다.. 드록바 역시 부상으로 한동안 고생했고 테리도 부상을 꽤나 앓았죠.



인테르 같은 경우 역시 디에고 밀리토가 부상으로 엄청 고생하며 이전과 같은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고 슈니는 계속해서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마이콘이나 캄비아소 같은 선수들도 무리뉴가 떠난 이후 굉장히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부상이 무리뉴 탓만이라고는 할 수 없겠으나 분명히 무리뉴가 있었을 적 잔부상들을 안고 큰 경기들에서 연이은 무리한 일정을 치루면서 몸이 계속해서 피로가 누적되면서 결국 견디지 못한 것들이 아닌가 싶어요.



우리 팀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 알론소, 외질, 디마리아, 라모스 같은 선수들도 언제든지 위에 선수들 꼴이 나지 말란 법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팀에는 그들을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카예혼, 사힌, 그라네로, 바란 같이 유망한 선수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구요.

중요경기야 당연히 주전 선수들이 나서는 것이 맞지만 리그 중하위권팀들 상대로도 계속해서 주전들만 내보내는 무리뉴의 선수 기용 정책이 썩 마음에 들지만은 않습니다. 무리뉴가 출전 횟수 적은 선수들에게 그들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설득한다고 하는데 필요하다면 경기에 기용을 해야지 도대체 언제 기회를 주는 건가 싶구요.

이제 두번째 시즌인데 조직력 쌓기 위해 로테이션을 자제한다는 것은 성립되기 어려운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라리가에서는 적절한 로테이션 한다 해서 승점을 잃을 정도로 우리 유망주 선수들의 실력이 떨어진다고도 생각하지도 않구요. 로테이션 하면 당장 경기 볼 때에는 좀 답답할 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팀에 더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남은 이번시즌동안은 그동안 기회가 안 갔던 선수들에게 좀 더 기회를 주면서 주전 선수들 체력 안배도 시켜주고 유망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서 팀에 더 적응시키고 성장시켜서 결국은 팀 전체의 경쟁력 향상이라는 이상적인 상황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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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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