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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알론소만은 빼야

쌀허세 2012.01.19 16:45 조회 3,285 추천 4
I. 
세개의 카드가 각자 있다고 하죠. 3, 2, 1 한장씩이요. 상대방이 선택된 카드, 일관된 순서 전술로 나온다면 여기에 맞춰서 2승1패를 가져가야죠. 저쪽이 3을 꺼내면 우린 1, 저쪽이 2를 꺼내면 우린 3, 저쪽이 1을 꺼내면 우린2. 이런식으로요. 이게 현명한 것이죠.

II. 
저쪽이 공격수, 수비수 능력이 어느정도인지... 아니 정확히 말하면 우리랑 비교했을때 어떻게 우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중원싸움, 미들진 싸움은 우리가 집니다. 이건 아무리 제가 원빈보다 잘생기지는 한이 있더라도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죠. 

III.
중원이란 공수 연결고리. 하나의 큰 덩어리로써 싸우면 우린 한팀을 제외하곤 다 이길수 있고, 그 중심에는 알론소가 있죠. 10만대군이 함꼐 다가간다면 알론소 같은 지휘관이 필요한 법입니다. 즉 중원 다툼을 하나의 카드로 꺼낼때에 알론소의 능력이 발휘가 된다는 거죠. 
하지만 상대방의 10만대군이 더 강하다면 우린 나눠서 가는 법도 알아야 합니다. 공격, 수비 딱 나눠서 가고 중원을 포기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어설프게 중원싸움했다가 오히려 밀리죠.
5만명씩 앞뒤로 나눠서 공격하면 오히려 위력을 발휘하게 되고, 나눠지면 나눠질수록 굳이 지휘관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병사 1명, 장수 1명 더 데려가는게 이익이에요. 어차피 x싸움 할껀데.

IV. 
작년 리그 엘클 2차전을 보면 알론소를 제외시킵니다. 참 의외의 카드를 꺼내죠. 알비올이 퇴장당했는데, 당연 페페를 내릴줄 알았는데 라모스를 중앙으로 바꾸고 아르비를 오른쪽에, 그리고 케디라랑 페페 두명으로 중원을 꾸립니다. 퇴장때문에 오히려 공격진이 줄죠. 
근데도 달라진거 전혀 없이 팽팽하게 맞섭니다. 그때 참 신기했거든요 개인적으로. 아 알론소는 바르셀로나라면 굳이 필요한 선수가 아니게 되는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공수연결고리, 말이 좋지 사실 알론소나 페페나 라스나 그게 그겁니다 바르셀로나 압박 앞에선. 

V.
무조건 알론소를 빼야 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알론소의 가장 강력한 장점을 뺴고 다른 선수, 다른카드와 비교를 해야 되는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알론소도 활동량 좋고 수비능력 매우 준수하죠. 하지만 개싸움을 페페 라스 등과 함께 맞출수 있는 선수가 아님은 물론, 그로 인해 우린 좀더 좋은 공격 옵션을 가지게 됩니다. 

VI. 
쓰리미들이든 뭐든 
우린 레알마드리드다, 왜 한수 접어가야 하느냐 이런거 다 잠시만은 그만두고 싶네요.
일단 한번이라도 이겨보고 싶습니다. 90분내에 말이죠. 
리그에 더 집중한다는 핑계 아래, 더군다나 무리뉴 성격에 알론소를 기용하지 않아서 패인이라고 욕먹는거 두려워 하지 않기에, 이번에 과감하게 알론소를 뺴는게 어떤가 싶습니다. 
오늘 엘클 축게 글중에 나나코님이 6명이서 수비 하고 4명의 공격진에 맡기는게 어떤가 라고 댓글을 다셨는데 정말 와닿고, 지난 엘클2차전에서 알론소를 제외시킨것에 받은 충격을 다시 되살려 한마디 해봅니다.

ps. 적당히 강하면 표적이 됩니다. 압도적으로 강해야 말이지요. 압박에 취약점을 드러낸 알론소는 오히려 공격의 시발점이라는 이름아래, 표적이 되고 그 표적이 됨으로써 우린 선수 하나 없는것과 마찬가지가 되기도 하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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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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