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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승부사 무리뉴. 진정한 후아니토 정신을 보여주다.

GAGAmel 2012.01.15 06:25 조회 2,991 추천 7
상상으로나 해봤을 포메이션.

말만 꺼내도. 좀 안다 하는 사람들이 벌떼 처럼 달려와 피파종자로 몰아붙이며 비현실적이라 비아냥 거리던 바로 그 상상속의 장면들.

혹자의 말대로라면, 무리뉴는 피파나 위닝 종자가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누가 감히 공격수 6명의 투입을, 그것도 시간도 한참 남은 게임의 중후반에 감히 시도조차 할 수 있겠는가? 

벤제마, 이과인, 카예혼, 호날두, 카카, 외질.

한팀의 공격자원 전부가 같이 뛰다니...


사실, 무리뉴는 좀더 신중한 한 수를 생각할 수도 있었다.아직 1:0이 아닌가?
이미 공격 숫자를 늘려 모험을 하고 있던 중이였고, 한골만 추가하면 승점 1점은 가져올 수 있었으며, 그 뒤를 도모할 수 도 있던 상황이다.

상대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분명 고전하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레알마드리드다. 
한 골 정도라면 충분히 가능하고, 그렇기에 모든 사람들이 그 골을 기다리고 있던 중이였다.

2위 팀 (어감이 아주 좋다 2위팀) 바르셀로나와는 승점의 여유가 아직 있었으며, 1점만 추가해도 혹시 모를 패배에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상황.


그럼에도 무리뉴는, 이기기 위한 모든 것을 시도했다. 오직 승리 만이 그의 길 이었나 보다.

3백. 

정말 3백이다. 양 윙백들이 도와주는 그 3백 말고. 그냥 3백.

이건 정말 외줄타기다. 아차 하면 떨어질 외줄타기.

더구나 떨어지면 너도나도 감독의 전술적 선택을 문제 삼을 만한 극단적 승부정신.

자신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어찌감히 스페셜 원이라 스스로 칭하는 그분의 머리속을 알 수가 있으랴.

범인인 나는 그저 그의 위대한 결과물에 놀라고 칭송할 뿐.
그는 진정한 네츄럴 본 승부사이며 페노메노다.

할라마드리드.


ps.
오늘의 경기는 
레알 마드리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무리뉴가 어떤 감독인지 보여주며,
팀, 감독, 선수 모두에게 후아니토 정신의 혼이 살아 있음 알려주는 한편의 영화.
 
레알극장의 재개봉은 반대지만, 가끔은 괜찮다. 해피앤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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