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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전반기 결산(리그&챔스)

Elliot Lee 2012.01.04 17:50 조회 2,971 추천 16
리그 : 16전 13승 1무 2패 (56득점 / 15실점)

홈    : 7전 6승 1패 (29득점 / 10실점)
원정 : 9전 7승 1무 1패 (27득점 / 5실점)


리그 득점 TOP 5
선수 (홈득점 / 원정 득점)

호날두 (9 / 11) - 16 경기
이과인 (7 / 5) - 15 경기
벤제마 (7 / 1) - 14 경기
디 마리아 (2 / 2) - 14 경기
카카 (2 / 1) - 12 경기

리그 1위!
리그 1위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엘 클라시코에서 패배를 했지만 아직 승점 3점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부분이 매우 중요하며 더이상 실수를 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한번 더 남은 엘 클라시코에서 적어도 무승부를 거두는 것은 이제 리그 우승과 매우 밀접하고도 직접인 관계로 작용할 것이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가는 침착함이 요구 되는 시기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최대의 집중력과 체력의 싸움이 후반기에 펼쳐질 것이다.

득점력 향상 : 맞아가는 공격진
지난 시즌 전반기에 비해 전체적으로 득점력이 향상되었다. 호날두같은 경우는 지난 시즌보다 3 득점을 더 하였고 장족의 발전을 보여준 것은 벤제마와 이과인이다. 벤제마 같은 경우 지난 시즌 전반기 다섯 손가락안에도 꼽히지 못했고 이과인 같은 경우 6 득점이나 더 늘었다. 리그 4라운드와 5라운드, 두 경기에서 득점이 0이었다는 것은 시즌 초반 좋지 않아 보였지만 곧바로 다 득점 양상을 지속했다. 올 시즌 전반기에 매 경기 평균 3.12 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16경기에서 39득점을 한 것에 비해 무려 17 득점이 늘었다는 것은 분명 대단한 성과로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실점도 4점 더 늘어났다.

득점력 향상을 놓고 볼 때 가장 고무적인 것은 이과인과 벤제마의 득점력 향상이 될 것이다. 이과인 같은 경우 경기력 자체만 놓고 볼때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충분히 남아있지만 부상 직후 복귀하자마자 적재적소에 득점을 해주고 있고 벤제마 같은 경우 지난 시즌과 전혀 다르게 적극적이고 영리한 움직임으로 득점을 만들어내가고 있다. 거기에 팀의 주득점원인 호날두의 득점력도 유지가 되고 있어 팀의 공격수들의 득점은 줄지 않고 늘어가는 추세이다. 추가적으로 득점력은 공격작업 시 팀의 조직력도 올라가고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공격진의 공백?
이과인의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인해 아데바요르를 지난 시즌 중간에 임대영입하면서 공격진 구성에 차질이 어느정도 있었다. 그리고 올 시즌에도 아데바요르를 완전 영입해야 한다, 네이마르를 영입해야한다 등의 공격진의 추가적 영입이 필요하다고 말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그러한 걱정은 단숨에 날려버리듯 많은 득점을 공격진은 해나가고 있다. 또한 컴백 홈을 한 카예혼이 득점포 예열기간을 가지고 꾸준히 득점에 성공하고 있어 공격진에 공백은 전혀 없는 것 같다.

카예혼의 이러한 기세는 유스들에게도 모종의 희망을 줄수 있으며 아데바요르를 대체할 수 있는 최적의 카드라고 볼 수 있는 모라타에게도 각성제로 작용하기를 바란다.


챔피언스 리그 : 6전 6승 (19득점 2실점)

홈    : 3전 3승 (13득점 2실점 )
원정 : 3전 3승 (6득점 무실점)


챔피언스리그 득점 TOP 5
선수 (홈득점 / 원정 득점)

벤제마 (4 / 0) - 6 경기
카예혼 (2 / 2) - 3 경기
호날두 (1 / 2) - 4 경기
이과인 (1 / 1) - 6 경기
외질    (2 / 0) - 5 경기


오랜만에 조별리그 전승 통과
정말 오랜만에 조별리그 전승으로 통과한 것 같다. 경기당 평균 3득점 이상씩 했고 실점은 0점대이다. 최강의 수비력과 극강의 공격력을 자랑했다고 볼 수 있다. 조별리그 결과만 놓고 볼때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의 왕좌로 돌아가기 위한 출사표를 내고 4강까지 올라갔던 것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

분명 아약스, 리옹, 자그래브라는 조편성이 상당히 좋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루빈카잔이 바르셀로나를 잡거나 벤피카가 맨유를 잡는 일이 의외로 생기는 것이 바로 이 챔피언스 리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 리그 왕좌에 도전하는 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무리뉴 집권 이후 챔피언스 리그에서 나쁜 성적을 보이지 않는 것은 팬들에게 있어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무리뉴 자신이 챔피언스 리그로 유럽 최고 감독 반열에 올라섰고 레알 마드리드도 챔피언스 리그를 통해 유럽 최강이라는 반열에 올라섰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시즌 만큼은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한번 노려볼범직 하다.

벤제마와 카예혼, 공격을 이끌다
지난 시즌과 매우 다른 것은 득점자 명단이다. 벤제마가 가장 많은 득점을 하였고 카예혼은 원정과 홈경기 모두에서 고르게 득점을 했다. 카예혼이 출전 한 경기가 3경기 밖에 되지 않는 다는 점을 감안 한다면 엄청난 골결정력을 자랑하고 있고 순간 포르티골, 포르티요가 생각났다. 마드리드에서 카예혼의 입지 성장은 카예혼 선수자신뿐만이 아니라 유스와 팀의 정신에 관련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벤제마의 무브먼트 자체가 너무 변했다. 올 시즌 그는 지난 시즌이나 지지난 시즌 처럼 소극적인 것이 아니라 적극적이며 공격진에서 가장 골 냄새를 잘 맡는 선수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변화는 득점을 할 수 있게 해주었고 그 득점들을 통해 자신감이 향상되 그는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발전은 한동한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총평 : 수비에 집중할 시기
가장 눈여겨 봐야할 것은 수비진인 것 같다. 카르발료의 노쇠화는 이미 진행상태이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발명단에 드는 일은 이제 많이 줄어 들 것이다. 이 때 그를 대체할 선수는 크게 3명으로 볼 수 있다. 알비올, 라모스, 그리고 바란이다.

알비올이 이적 초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주전 자리도 빼앗기면 실력이 그렇게 좋다고 판단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알비올은 참 애매한 존재이다. 평균적으로 모든 것을 잘하지만 그렇다고 특출난 부분이 없다는 것이다. 엘게라와 비슷한 존재로 로테이션 선수로 선수단에서 역할을 맡아준다면 최고일 것이다.

라모스가 센터백을 볼 때 그의 영리함은 더 극대화 되는 것 같다. 다만 실수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가끔씩은 머리를 왜 안쓸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이 부분만 좀 더 고쳐본다면 센터백으로 다시 복귀하는 것이 더 그에게 이득일 것이다. 코엔트랑, 마르셀로, 아르벨로아, 라스가 이미 양사이드백 자원으로 충분히 양질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실상 라모스의 센터백 복귀는 그다지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바란 같은 경우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것이다. 파본도 당시 넥스트 네스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출중한 선수였지만 지나치게 과중한 부담을 주어 결국은 망쳐버렸다고 볼 수 있다-혹은 우원래 감량이 그 것이었을 수도 있지만. 어린 선수들에게는 경험많은 멘토가 필요하고 시간을 가지고 여유롭게 해줄 필요가 있다. 바란에게는 페페와 카르발료라는 좋은 선배가 있고 배울 시간도 충분히 있다.

카르발료의 이러한 상태는 10년전 이에로와 함께 팀이 겪었던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 그때 이에로를 대체할 준비를 하지 않고 한번에 내쳐버려서 팀은 상당히 오랫동안 암흑기를 가졌다. 축구의 기반은 수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공격도 수비에서 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지금이 수비에 촉각을 곤두세워야할 시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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