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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늦은 경기 후기. 그래도 가능성을 보았다.

CR7Safari 2011.12.12 00:02 조회 1,663 추천 1
아침에 일어나지 못해서 바로 모니터로 직행했지만, 이미 레알이 3대1로 지고 경기는 끝난 후이더군요.. 하이라이트만 보고끝낼만한 경기는 아닌 것  같아서 늦게나마 경기평 올립니다. (다들 아시는 경기 내용면 언급은 피하겠습니다.)

1.여기는 SB이다. 레알은 홈 구장 SB에서 경기를했습니다. 많은 팬들이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가 정말 높고 배당도 바르까가 더 높았던 만큼,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있을거라 예상했는데 그저 주요 장면에 환호성을 지르며 중립팬 갖더라고요; 아무리 못해도 우리팀 에이스인 호날두를 향해 야유를 퍼붓는 것도 그렇고요;
단순히 팬뿐만 아니라 홈경기의 이점을 살려 좀 더 나은 판정을 받을 수 있는데, 저만 그렇게 느낀 건지 오프사이드 휘슬이 선수들이 손을 들고 나서야 울리는데 바르까 진영에서는 바로바로 울리고, 태클도 바르까에게 조금, 아주 조금은 더 관대한 모습을 보였네요.

2.바르까의 패싱게임
이번 바르까의 선발진을 보면 푸욜 피케 아비달 제외하곤 전부 미드필더입니다. (알베스는 원래 미드필더를 볼 수도 있을 뿐더러 오늘은 윙포워드, 측면 미드필더와 같이 경기를 했습니다.) 이처럼 미드필더들로 구성된 팀에 어쩌면 바르셀로나와 같은 패스플레이는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3.수비진의 문제.
전체적으로 총체적 난국까지는 아니더라도 바로 그 앞 단계라고 할 수 있겠네요 페페는 어김없이 흥분하며 위험한 모습을 보여줬고 코엔트랑은 매우 위험하면서도 효과도 없는 1석 -2조의 태클을 구사했구요 그나마 나았던게 라모스이지만 라모스도 미끄러지는 문제가 있었고 마르셀로는 걷어내기에 급급한나머지 어디가 바르셀로나 골대인지도 분간하지 못한 모습이였는데다가, 공격시에는 터무니없는 위치선정으로 좋은 기회를 끊어 먹었네요ㅠ

4.미드필더진
외질이 이적 첫해인 전 시즌의 패스만 하던 모습과는 달리 독일국대에서의 모습으로, 더 자신감있는 드리블과 공간침투, 슈팅등이 최근에 눈에띠는 변화인데요, 외질과 디마리아가 둘다 주발이 왼발인만큼 두 선수의 완성형은 메시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둘을 딱 합쳐놓은 선수가 메시 같아요. 외질의 창조적인 패스와 디마리아의 슈팅 및 드리블. 외질은 지금 과도기를 거치는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해요.
디마리아는 쓰러지기 전까지만 해도 폼이 좋았는데 쓰러진후에는 움직임이 줄어들었고, 그나마 호날두가 몸이 무거워서 왼측면 공격이 부진할때 장기인 드리블로 공격의 활로를 튼것은 좋았지만 부정확한 크로스와 너무 긴 드리블 정도가 아쉬웠습니다.
알론소는 언제나 그렇듯이 롱패스를 시도했고 정확한 패스를 구사했지만 탈압박 능력이 약한듯한 모습을 또 보여줬고, 정확한 킥을 보유한 알론소에게 왜 중거리슛을 주문하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라스는 이번시즌 들어 너무나도 달라져서 돌아왔는데, 빠른 볼처리, 공을 뺏는 능력등, 너무나도 좋았고, 이번 경기 레알의 MOM이라고 볼 수있을 정도로 잘해주었네요^^

5.호날두
호날두는 레알의 에이스입니다. 에이스의 역할 중 골을 맡고있습니다, 하지만 레알에 들어와 이기적이라는 소리를 듣고 점점 패스 능력을 발전시켜 최근에는 팀내 어시스트 2위일정도로 연계가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선 벤제마의 무리한 왼측면 이동으로 벤제마와 외질의 사이에 껴서 볼도 잘 배급받지 못하고 나중에는 디마리아와 자리를 바꿨다가 카카가 들어오고는 카카에게 또 왼쪽을 뺏기고, 자기 주포지션에서는 실제로 볼을 잡을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킥이 조금 부정확했고 두 차례의 결정적인 기회(특히 두번째)를 모두 놓치면서 골 결정력에 있어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네요.  사비도 가끔씩 메시에게 프리킥을 양보하듯이 오늘같이 몸이 무거운 날에는 알론소에게 프리킥을 양보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6.벤제마
너무나도 완벽한 모습, 어려운 상황에서의  골 결정력, 수비가담, 돌파, 공간침투등 모든 것이 좋았지만, 주 포지션인 중앙이 아니라 왼쪽으로 내려와서 같은 팀원인 호날두의 움직임을 제한한것이 아쉬웠지만 라스와 더불어 오늘 경기의 MOM이였습니다.

7.교체선수
카카-스피드와 돌파가 살아있다. 아직 슈팅은 좀 아쉬움.
이과인-넓은 활동반경, 루니와 같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면 하프라인까지 내려와서 볼을 받아주고 다시올라간다는 것이 좋다.
케디라-전체적으로 너무 피지컬적으로 몰아붙이기만 함. 밀고,태클하는 등의 모습은 왜 라스가 선발인지 알게 해주었다.

8.마지막으로,
무리뉴가 레알을 오랫동안 맡아 바르셀로나를 격침시켜줬으면 합니다. 모든 사람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은 나머지 레알을 이렇게 깐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엘클라시코에서 가능성을 봤다고 생각합니다.
Hala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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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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