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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라싸나 디아라, 디 마리아, 페페

카이저라울 2011.12.11 12:09 조회 1,907
오늘 인상깊었던 4선수 평이나 해볼라구요...

벤제마 - 레알에서 박스 앞에서 메시랑 가장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이자, 실제 오늘 가장 좋았던 공격수이죠. 그리고 벤제마는 오늘 코멘창에도 썼지만 엘클라시코라고 해서 딱히 더 긴장한다던가 초조해하는 모습이 없어서 참 좋네요. 그리고 굉장히 영리합니다. 때릴땐 때리지만 상대수비가 자신의 움직임을 예측한다 싶으면 팀 동료에게 내주는 플레이도 굉장히 좋습니다. 이게 벤제마가 한참 부진할땐 자신감이 없다는 둥 비난의 이유가 되기도 했지만, 호날두와 벤제마의 호흡이 좋은 이유중 하나는 벤제마가 굉장히 이타적인 스타일의 공격수이기 때문인듯 합니다. 특히 오늘 인상깊었던 장면은 호날두가 너무 막히자 자신이 호날두쪽으로 다가가서 마르셀로와 호날두 사이의 공간을 만들려고 하던 모습이나 호날두와 위치를 바꾸는 모습을 보여준 정도가 있죠. 어쨋든 확실히 벤제마는 조금만 더 받쳐준다면 굉장히 특별한 공격수가 될거 같네요.

라쓰 - 전 개인적으로 오늘 MOM이 라쓰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큰 신장으로 공중전에서 앞서도 크게 유리할게 없는 바르샤 중원이기에 케디라 대신 라쓰는 딱이었습니다. 미친 비글마냥 이리저리 숨도 안쉬고 뛰어다니면서 바르샤 중원을 뭉개던 라쓰는 페페의 수미 이후로 가장 인상깊었던 엘클라시코의 중원이었습니다. 특히 라쓰가 나가고서 이녜스타나 사비등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활발해진 장면에서 라쓰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확인할 수 있었죠. 무리뉴 감독의 라쓰 선발은 그 어떤 결정보다 빛났습니다. 이런 친구를 내칠려고 했다니... 어후... 무리뉴 감독이 보드진에 요청하고 라쓰와 개인 면담까지 한 이유는 오늘 충분히 알 수 있었죠.

디 마리아 - 시즌초만 해도 레매 내에서도 욕 많이 먹던 선수였죠. 헐리웃이나 다소 부정확한 킥 등으로... 하지만 레알 경기를 보다보면, 절대 욕할 수 없는 선수가 디 마리아입니다. 이 선수가 얼마나 많이 뛰는지 보고 있으면, 아르헨티나산 박지성 같기도 하네요. 무슨 마우스 휠 돌리는 마냥 경기장 오른쪽에서 최전방부터 수비라인까지 쉴틈없이 뛰어다니는 선수이죠. 오늘 비록 마무리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으나 드리블로 바르셀로나의 압박을 꾸준히 뚫어낸 선수는 디 마리아가 유일합니다.

페페 - 마드리드 선수들은 엘클에서 모두 페페의 표정과 액션들을 보면서 많은 걸 반성했으면 합니다. 어떻게 된게 역전골 먹고서도 페페만 분해보이고, 페페만 더 활발해진듯 하나요... 분명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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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arrow_upward 구티형님의 설레발 때문임... arrow_downward 객관적인 전력차가 드러나는 경기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