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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무링요 전술의 패배

헤이아담존슨 2011.12.11 08:53 조회 2,598 추천 8
1. 전반전에는 좋았습니다. 적절한 압박도 있었고, 유효슈팅도 우리가 많았죠.(아마도? 지금 경기 기록이 안 올라오네요.)

2. 후반전부터 문제였습니다. 우리팀이 메시를 라쓰-라모스등이 돌아가면서 마크하고(그 와중에도 메시가 1도움을 하긴 했습니다만, 에이스 역량 차이가 심각한듯) 메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니까 이니에스타를 좀 더 공격적으로 씁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싸비, 이니에스타 둘 다.

2-1. 레알은 그에 비해 최악의 수를 던집니다. 바로 외질을 교체한건데요. 들어온 카카>>>>>외질의 활약을 보여줬는데 이게 왜 문제가 되느냐?

2-2. 외질은 상대적으로 약한 탈압박에 비해 지단, 리켈메등보다 더 좋은 수비가담을 보여줍니다. 외질은 메시, 부스케츠, 싸비에 대해서 압박을 가하는 역할이 가능한 선수입니다. 그런데 카카는 전혀 아닙니다. 전혀.

2-3. 카카의 스피드는 확연히 올라왔는데 그게 되려 카카가 예전 밀란 시절로 착각하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로 쉐도르프-피를로-가투소 삼각 체인을 믿고 아예 역습에만 치중하던 시절요. 외질이 나가고 나서 이니에스타, 싸비, 세스크는 아예 물 만난 물고기가 되었습니다. 뭐, 원래 카카 자체가 페예그리니때도 그렇고, 몸상태가 안 좋고 좋고에 상관없이 수비를 딱히 신경쓰는 타입은 아닙니다. 

3. 사실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호날두를 빼고 카카를 넣었어야 옳은 상황이였거든요. 호날두는 누가 봐도 몸 상태가 아니였습니다.(정확하게 말하면 엘클때 잘한 기억이....) 좀 더 따지고 들어가자면 라스의 경고 받은 상황에서 케디라, 카카가 들어오자 사실상 경기는 패배로 끝났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스와 외질의 압박으로 간신히 균형추를 6:4에서 머무르게 하면서 역습으로 발데스의 개그본능이 강림하기를 기다리던 레알이 그 양대축을 제외했거든요. 적어도 외질OUT, 호날두STAY는 무링요가 뭐라 할 수가 없는 실수였습니다.

4. 그렇다고 해서 무링요의 레알이 실패했다, 를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아직까지 시즌은 기니까요.
a. 호날두, 외질의 예상보다 더 심각했던 부진 
b. 라스의 경고 

이 두개가 겹쳐서 많이 고민했어야 했던 상황이였다는 전제는 깔고 이야기 하는 거니 오해없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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