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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 메시, 호날두

새끼기린 2011.11.06 01:15 조회 2,647 추천 13


'언제고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호날두에 대한 못마땅한 점'


 첫째, 동료의 득점에 관여할 경우 마치 본인이 득점한 마냥 세레모니를 펼쳐 골 넣은 선수의 스포트라이트를 뺏어간다.

 득점이란 것은 대다수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가장 희열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본인이 그 골에 직접적인 도움을 줬다고 해서 그런 제스쳐를 취하는거 상당히 보기 불편합니다. 입장을 바꾸어서 호날두 본인이 골을 넣었을 때 도움을 준 선수가 마치 자기가 이 골을 만들어낸양 으스대며 세레모니를 한다면 호날두 본인의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오는 사안입니다. 본인이 도움을 줬으면 득점한 선수를 축하해주고 그 선수는 응당 감사의 표현을 하겠죠.


 둘째, 본인의 득점이 없을 경우 팀이 아무리 대승을 하거나 동료가 골을 넣어도 진심으로 기뻐하는 내색은 보기 힘들고 표정이 보기 불쾌할 정도다.

 공격수라면 누구나 득점하고 싶어합니다. 이건 호날두 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공격수에게 해당되는 것이죠. 허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한 공격수들 모두가 호날두처럼 그 실망감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골을 기록하지 못했더라도 팀이 크게 이기고 있고 동료가 골을 넣었다면 진심으로 기뻐해야죠. 으레 그런 상황이 오면 동료들이 호날두의 눈치를 보더군요. 때문에 더 좋은 공간이 있더라도 일부러 호날두 쪽으로 공을 몰아주고요. 이건 단지 시청자의 기분 상하는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팀 사기나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제 댓글 때문에 레매에서 논란을 일으키게 된 점 사과드립니다. (괜히 저 때문에 산 이케르님께 불똥이 튄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네, 사실 저는 09/10 시즌을 앞두고 호날두 영입을 반기기보다는 반대하는 쪽이었구요. 우여곡절 끝에 호날두가 영입되어서 구단과 리가의 새 역사를 쓰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는만큼 당시 저의 주장이 어떤 이유였던지 간에 틀렸다고 인정합니다.


 '호날두의 지나치리만치 정도가 심한 스탯 욕심으로 표면적인 골수에서 어느 정도 비교가 가능할 뿐 플레이의 질에서는 동일 선상에 두고 평가를 할만한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게 제가 남긴 댓글입니다. 저는 이미 밝힌대로 호날두의 스탯욕심은 심하다고 생각하구요. 그렇지만 스탯욕심 부린다고 다 호날두처럼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리 쓴적도 없습니다. 다만 제 댓글이 그리 오해할만한 소지를 제공했다면 그건 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메시와 호날두는 플레이의 질에서 동일 선상에 두고 평가할만한 대상이 아니라는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레알 팬사이트 내에서 하기엔 다소 불쾌함을 유발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고 생각하고 이 때문에 기분 상하신 분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호날두 vs 메시의 싸움에는 별 관심이 없고 레알 vs 바르샤의 싸움에만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물론 지난시즌처럼 호날두가 메시를 누르고 득점왕을 차지하면 솔직히 통쾌하고 기분 좋은 것이 사실이죠. 허나 축구는 팀스포츠이고 저는 개개인의 능력에선 약간 열세를 보일지라도 단합된 팀으로써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일찌감치 레매에 접속했다면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기 전에 해결 되도록 노력을 했을텐데 개인 사정상 이제서야 알게 되어서 뒤늦게 글을 올리게 된점 역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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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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