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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오늘 전북현대가 대승을 거뒀네요.

블랑군 2011.10.03 22:30 조회 1,329
제가 K리그 팀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팀은 전북현대입니다.
당연히 연고에 의한 팬심이구요 ㅎㅎ

올 시즌 팬이 됐습니다. K리그를 보기 시작한 게 올 시즌부터인데
그 전에는 사실 K리그를 무시했어요. 속도도 느리고 재미도 없다는, 본 적도 없는 놈이 편견을 갖고 있었거든요.
그런 편견을 깨준 것이 전북현대였습니다.

정말 3-0으로 이기고있는데 뭘 더 넣겠다고 공격수를 두 명 더 교체투입하는지
그 다이나믹한 교체 잊을수가 없습니다.

경기 자체는 얼마나 다이나믹한지 정말 경기력이 조금 불안한 날에도 어떻게든 골을 꾸역꾸역 넣고 이겨버리는 것이 일종의 팬 서비스로 느껴집니다.

가장 최근에 간 경기는 인천과의 홈경기였는데
사실 그 날 인천이 정말 잘 했습니다. 패스도 좋고 볼터치 자체가 인천이 훨씬 깨끗하더군요.
 
저랑 같이 간 친구랑 둘이 아 오늘은 져도 할 말이 없겠다. 이 소리 계속 했습니다.

결과는 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천의 퍼포먼스를 감상하고 전북의 승리를 만끽하면서 집에 왔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었죠. 미드필드에서 완전히 망하나 싶더니 어떻게 또 골은 4골 넣고 ㅋㅋㅋㅋㅋ


그 공격의 핵은 이동국입니다.
비록 인천전에서 어이없는 페널티킥 실축을 해버렸지만

오늘 경기에서 2골 1어시, 지난 ACL 세레소 오사카전에서는 4골 이라는 경이로운 공격포인트행진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전북의 강희대제께서 말씀하시길 이동국 선수는 요즘 젊은 선수들보다 관리도 잘 해서 몸 상태도 그에 못지 않다고 하셨죠.

볼터치가 점점 세련되어지고 슈팅은 뭐 이전부터 한국 최고였으니까 따로 말하지 않겠습니다.
무엇보다 자신감에 노련미가 더해져 문전 앞에서 침착성은 정말 현 K리그 최강입니다.
그 위치에서 그런 터치하며 그런 패스를 하는 선수가 K리그에 또 있을까 싶습니다.

요즘 이동국이동국 하는데 정말 괜히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이 아니에요.

이번에 국대 승선했다는데 꼭 풀타임 보장 받기를 기원합니다.

박주영을 전북현대의 루이스 역할(공미~2선 공격수)로 기용하면서 이동국을 최전방으로 써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문전 앞 결정력은 이동국이 아무리 늙어도 지금 박주영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항상 짧은 시간만 부여받고 그 시간 안에 뭐 못 보여줬다고 욕먹는 모습이 슬펐는데
이번에 풀타임 뛰고 클래스 인증 해주면 좋겠습니다.

아 정말 흥분이 가라앉지를 않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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