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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박주영 사건의 본질은 '개인의 꿈'이 아닙니다.

내사랑YHS 2011.08.29 08:51 조회 2,307 추천 3
릴 회장이 TV프로그램에서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1. 박주영과 1차 메디컬 마친 후 2차 메디컬에서 보자고 했다.

2. 다음날 픽업하러 갔는데 호텔에서는 벌써 체크아웃했다고 하더라.

3. (혹시 길이 엇갈렸나 싶어서) 전화해봤는데 에이전트 폰이 꺼져있더라.

4. 나중에 알고보니 아스날을 위해 런던을 갔더라.

참고로 박주영이 미리 릴에 통보하고 갔다고 이야기한건 bbc기자 개인의 트윗외에는 공식적인 매체에서는 거의 없습니다. 프랑스 현지 언론에서는 정말 X같이 욕 먹고 있는 상황.

만약 릴에 통보를 하고 갔다면 이해가 가는 상황일겁니다.

그런데 이건 거의 야반도주급이죠.
또한 박주영이 이렇게 까이는건 예전에 포항의 유쓰 양성 시스템을 한번 물먹이고 GS간 이력이 있는지라 더욱 까이는 겁니다. 포항 내부에서 우선협상권을 얻기로 이미 합의를 봤고, 박주영 세대에 대해서 브라질 유학같은 엄청난 혜택을 줬는데, 결국 박주영은 GS로 가죠. 당시 이게 분명 뼛속까지 까여도 할말없던 상황인데 '축구천재'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이 Max였던 상황이라서, 축구 전문 매체외에는 아예 이야기조차 되지 않았어요.

벌써 구단의 믿음을 배신하고, 뒤통수 친게 두번째라구요.

박주영이 아스날에서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차후 프랑스로의 한국 선수들 진출이 썩 순조롭지는 않을 것만은 확실합니다. 이때까지 프랑스로 갔던 많은 선수들중에서 딱 잘라서 박주영, 서정원외에는 거의 다 정조국, 송진형, 남태희, 이용재등은 미지수, 혹은 안정환, 이상윤등의 실패로 귀결되어진 상황. 즉, 생각보다 한국 선수들 쓸만하지는 않더라, 라는 인식이 형성되어있는 상황에서 이런 안 좋은 선례를, 그것도 대한민국 10번, 주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벌였다는건 '축구외교적으로'는 큰 문제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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