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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친선전은 이제 재미없다

실비 2011.08.29 00:07 조회 1,912 추천 5



'난 시즌이 빨리 시작하길 바란다. 친선전들은 꼭 필요하지만, 재미가 없다. 그건 필요악이다. 우리는 이미 준비가 되었다. 난 48살이고, 난 어린애들의 성숙함보다 어른이 되어서 젊은 이들의 혈기를 느낀다. 그들이 이걸 내게서 빼앗아가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팀은 이제 훨씬 나아졌다. 우린 다른 팀들처럼 영입에 그렇게 많은 돈을 쓰지 않았지만 난 우리가 꽤 괜찮게 해냈고, 밸런스를 맞췄다고 생각한다. 스쿼드는 함께 뛰어본 경험과 살아온 얘기들을 나누면서 더 강해졌다. 이 '혼합물'에 분명 뭔가를 더 추가하긴 했다. 팀은 1년전과는 완전히 달라졌고, 저번시즌에는 부족했던 신념들을 보강했다. 우린 이걸 증명하고 있다.'

'만약 아단이 출장경험이 전무한 상태도 어느날 갑자기 나타났다면 난 당연히 비판 받을거다. 만약 내가 갑자기 그를 챔스에 내보냈다면, 사람들은 그를 한번도 쓰지 않았었다고 날 비난하겠지. 그렇지만 이건 그런 문제에 국한된 게 아니다. 나는 안토니오가 내 옵션들 중 하나가 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난 내 팀안에 건드릴수 없는 선수들이 존재하는걸 원치 않는다. 그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 이케르가 메인 옵션인건 맞지만, 정말 중요한건 레알 마드리드다. 난 카시야스가 경기에 나설 컨디션이 아님에도 그가 언터쳐블이라는 느낌을 갖는걸 원하지 않는다. 그 어떤 선수나 포지션도 '건드릴수 없는' 존재가 될수는 없다.'



'나에 대해서 많은 거짓말들이 돌고 있지만, 그게 경기의 일부고, 인생의 일부다. 당신의 인생이 이걸 하는거다. 내가 감독을 맡았던 다른 리그들과 비교하면 여기서 일어나는 일들은 선거운동 수준이다. 축구의 'ㅊ'자도 모르는 내 친구는 언젠가 '안티무리뉴 유세'가 일어나는 걸 보는게 자랑스럽다고 말했었다. 이건 공정한 싸움이 아니다. 그는 사람들이 내게 던진 돌로 기념비를 쌓아도 될 정도라고 했다.'

'난 이 세계가 굉장한 변화를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이 진실을 위해 노력하고, 많은 이들이 인생에서 떼놓을수 없다고 생각하는 위선을 저지르지 않는다. 그 사람들은 우리 조부모님들 시대에 존재했었다. 진실해야 한다는건 그시절엔 부자든 거지든, 운이 좋든 나쁘든 모두에게 공통된 가치였다. 지금은 아니다. 사실 지금은 정반대인것 같다: 위선자가 되고, 생각하는 걸 그대로 말하지 말고, 순수해지지 말고, 정직함도 쓸데없으며, 무슨 수를 해서라도 살아남기만 해야한다. 더이상 사는건 사는게 아니다; 이제 인생은 그저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까의 연속일 뿐이다. 내가 틀렸을수도 있지만, 나는 언제나 내가 생각하고, 느낀걸 말하고 그 결과를 절대 두려워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걸 용서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난 절대 변하지 않을거다.'

'나는 이제 '인테르에서 그렇게 성공적이었는데 왜 레알 마드리드로 왔습니까? 왜 이번 여름에 많은 제의를 받고도 떠나지 않았습니까?' 따위의 질문을 더 이상 받지 않아도 되어서 기쁘다. 레알마드리드 생활은 굉장히 독특한 경험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구단이라는 데는 질문의 여지가 없다. 나는 이곳 생활에 굉장히 만족하고, 흥분해 있다. 내가 내게 맞는 자리에 있다고 느끼고 있다. 그 무엇과도 이걸 바꾸고 싶지는 않다. 몇몇 사람들은 굉장히 마드리디스타인 듯한 인상을 주면서도 어느 순간엔가 클럽에 등을 돌리곤 한다. 난 이곳의 신입생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나는 '그런 마드리디스타들'에 대해서 말할 자격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클럽이 편애를 받는다는 말을 하는 적들에 대해서는 반격하고 싶다. 만약 내가 어느 경기에서든 그런 편파판정으로 이익을 봤다면, 재경기를 하면 된다. 나는 누구도 우리에게 혜택을 주는걸 원치 않지만, 그 누군가가 우리에게서 뭐든 뺏어가는 것 역시 원하지 않는다.'

'난 UEFA 본부에서 내 항소심에 대해 얘기하느라 대여섯 시간을 보냈고, 거길 떠날때 한 10년을 젊어지고 훨씬 강해짐을 느꼈다. 난 내가 말하고 싶던 모든것을 말했다. 그들이 내 징계에서 한 경기를 빼줬다는건 나와 축구계에 많은 의미를 가진다. 내가 옳았고, 결과는 좋았다.'

+

무감독님 인터뷰 또하셨네요.
어익후, 감독님 좀 쉬엄쉬엄 하세요! 제가 느무 우려먹는거 같아서 찔리잖아요 (.....응?)
인터뷰에서 재차 아단이 얘기를 강조하시는걸 보면 현지에선 은근 논란이 되고 있나보죠?
그건 그렇고, 감독님 인생철학은 정말 감동이라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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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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