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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난 이 스쿼드에 만족한다

실비 2011.07.12 21:30 조회 3,134 추천 38



"이번시즌 내 목표는 팬들이 그들의 팀에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것."


조세 무리뉴는 레알마드리드에서 그의 두번째 시즌을 조만간 시작하게 된다.

무감독은 프리시즌을 위해 LA에 도착한 직후 레알TV와 공홈과 인터뷰를 가졌다.



휴가는 어땠나요?


짧았지만 좋았다. 난 15일동안 휴식을 취하며 즐겁게 지냈다.

남들보다 늦게 휴가를 떠났는데, 그래도 마드리드에서 일한 기간동안 만족한 것 같았어요.

난 휴가를 미친듯이 기다리는 편도 아니고, 모든게 빠르게 지나갔기 때문에 그걸 즐겼다. 회장과 호세 앙헬 산체스와 개인적으로 같이 일하는건 굉장한 경험이었다. 난 페레즈의 클럽에 대한 비전과 그것의 미래가 좋았다. 그가 레알 마드리드의 진화에 대해 생각하는건 경이로울 정도다. 그리고 산체스는 나랑 좀 비슷한 면이 있다: 우린 하루종일 일하다가 10시나 11시쯤 서로에게 이메일이나 문자를 한다. 그는 그의 가족과의 생활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지만, 하루 24시간 내내 일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난 그가 참 맘에 든다.

이번 시즌은 레알마드리드의 새로운 체계의 탄생이기 때문에 중요할 같은데.

모든 시즌은 그 나름대로 다 중요하다. 이 체계는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게 아니고, 팀을 돕기 위해 생긴거다. 우리가 이 체계에 생명과 활력을 불어 넣어야겠지. 우리는 많은 부서의 책임자들이 업무차원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도록 시간을 좀 줘야해. 난 클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공감하고 클럽에서 가장 중요한 1군 팀과 선수들을 돕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는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협동이 우리 일의 키워드다.

지네딘 지단은 새로운 체제 하에서 직접적인 관련을 맺게 됐는데?

난 그가 개인적으로 그의 인생을 조금 변화시키며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우리와 함께 일한다는게 좋아. 그는 이 변화를 믿고, 그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 그는 많은 부분에 있어 도움이 될수도 있고, 아직 배울게 많기도 하다. 레알 마드리드 같이 중요한 클럽의 디렉터가 되는 것과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있는건 다른 일이니까. 그의 지적 능력과, 차분함, 그리고 누구와도 대화하려고 하는 자세는 모두가 그와 일하고 싶어하고, 환영하는 추가 스태프가 되게 했지.

이번 시즌 선수영입에 만족하나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하는건 힘들어. 우리가 일단 굉장히 좋은 스쿼드를 이미 갖고 있고, 저번 시즌에 의미 깊은 결과들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나는 다른 모두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또 한명의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7월 중순까지 내가 원하는 팀의 90%를 만들어 놓은건 내가 다른 방법들을 시도해 볼수 있기때문에 환상적이기도 하지. 이과인과 디마리아는 우리 팀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3-4달이나 필요하진 않을거고. 우린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팀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기쁘다. 이 스쿼드로는 10년도 갈 수 있을거야.



저번시즌 초부터 외질, 디마리아와 케디라 같은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스쿼드의 가치가 올라간것도 빼놓으면 안될텐데.

사람들이 이제 플로렌티노 페레즈의 새로운 시대가 왔다며 레알이 쓴 돈의 액수에 대해 왈가왈부할지 몰라도, 우리의 투자 대비 수익을 생각해본다면 그런 말 못할걸. 지금 디마리아와 외질이 얼마나 하지? 그 둘은 처음 도착했을땐 축구에서의 엄청난 압박과 부담이 뭔지 알지도 못했어. 크리스티아노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 만약 레알이 그를 내일 당장 팔려고 내놓는다면 (물론 내가 당연히 원치 않는 일이지만) 그들은 엄청난 수입을 얻을거야. 우리 스쿼드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시장가치를 가지고 있고 난 거기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

이번 프리시즌은 어떻게 되나요?

우리는 여기에 훈련하고, 발전하고, 다른팀들을 만나기 위해 왔다. 난 프리시즌 경기를 15-0으로 이기는 건 원치않아. 그 경기들이 모두 어렵길 원하지. LA 갤럭시는 이미 리그에서 14-16경기를 치뤘기 때문에 까다로운 상대가 될거다. 치바스 과달루하라와 필라델피아 유니언도 마찬가지지. 영국, 독일, 중국의 축구문화는 매우 다르고 그래서 어렵겠지만, 우리는 적들을 맞아서 최선을 다할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 저번 시즌을 잘 해냈으니 아예 밑바닥부터 시작하지는 않겠지. 우리는 경기의 몇몇 부분들을 이미 우리 스타일에 완벽히 동화시켰고, 저번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시작을 할거다. 올해 리그 첫경기를 할때쯤까지는 많이 강해져야한다. 이번 시즌은 저번 시즌말에 공격적이고 매력적인 축구를 한것과 똑같이 시작해야해.

1985 이후로 스쿼드에 아카데미 출신 골키퍼 3명이 있는건 처음인데.

지금은 네명이지. 물론 그게 축구에서 흔한건 아니야. 다른 어떤팀도 유스출신 서너명의 골키퍼를 쓰고 있진 않지. 그들은 선수들의 서로다른 3세대들을 대표한다. 한명은 세계 최고지 (카시야스). 한명은 써드골키퍼에서 세컨으로 올라왔고 (아단), 나머지 가장 어린 두명(메히아스랑 헤수스)은 우리와 함께 훈련하고 나중에 누가 써드가 되고, 카시야스를 위해 매주 경기할지 정하게 될거다. 1군과 경기할때 2군 골키퍼로 활약할수도 있는거고. 난 우리 유스 골리들이 우리팀 골을 막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카스티야에게도 이번 시즌은 중요한데. 당신은 저번시즌에 걔들을 지켜보고 있다는걸 증명했고,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죠.

우리가 지금 목표를 두개 갖고 있기때문에 쉬운 일만은 아니다. 하나는 선수들의 발전이고 다른 하나는 카스티야가 세군다리가로 승격해서 우리가 팀을 다른 방식으로 조직할수 있게 하는거다. 그게 우리가 후안 카를로스, 마테오스, 후안프란이나 사라비아와 같은 몇몇 선수들에게 1군에서 경기할 기회를 주는 이유고… 그 애들은 더 나은 리그에서 경기할 선수들이고 세군다 B는 그 애들 수준에 못 미치지. 우리 유스가 팀을 떠나도록 방치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거야. 레알 마드리드가 임대를 보내거나 선수를 팔면서 바이백 옵션을 걸기 때문에 그 애들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남아있는거지. 우린 그 애들을 원하면 언제든지 다시 데려올수 있어. 그들이 다른 챔피언십을 경험해 보길 원하는 거다. 그리고 우린 카스티야가 승격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카사도, 호셀루, 나쵸, 알렉스, 모라타와 카르바할 같은 상위레벨 선수들은 남겨두는 거야. 내년에 그 애들은 팀의 주임이 될거고, 우린 토릴 코치가 세군다리그로 승격할수 있게 도울 두세명의 선수들을 더 원한다.

스쿼드는 굉장히 인상 깊어요; 평균나이가 24.8살이니.

그들이 우리에게 젊어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우리가 그들의 레벨에 적응해야해. 이건 모두를 위해서 좋은 현상이고 긍정적인거다. 우리팀은 분명 조금 더 커야하고 때때로 경험 부족때문에 감정적으로 약점을 드러낼때가 있지. 발전 가능성이 굉장히 큰 스쿼드야. 그들은 의욕적이고, 배우고 싶어하고, 이기고 싶어하기 때문에 같이 일하는게 굉장히 즐거워. 코칭 스태프는 매우 기뻐하고 있지.

왜이렇게 오랫동안 인터뷰를 안했어요?

별로 필요하지 않잖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얘기하고, 기사를 쓰고, 뭔가 말했다고 비난하고… 난 말할 필요가 없어. 걔들이 내 대신 해주지.




스페인 수페르컵에 대해서 이미 생각하고 있나요?

아니. 프리시즌은 수페르컵을 준비하기 위해 있는게 아니야. 우리는 8월 둘째주에 챔피언십 경기가 있고, (많은 선수들이 국대에 차출됐겠지만) 그때가 되면 거기에 대해 생각하겠지. 지금 4-5주 동안의 훈련기간에 우리는 적이나 다른 작은 경쟁들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거다. 우리는 그냥 우리 선수들을 준비시키고 최고의 팀을 만드는게 집중할거야.

열한시에 경기한다는게 이상하지 않은지?

처음 해보는거지만, 경기가 재밌는 이상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을거다.

이번 시즌의 주요 목표 하나는 챔스 우승이죠. 경기 동안 당신은 벤치에도 앉아있을테구요. 스위스 Nyon에는 28일에 가야하구요 (FIFA때문인듯). 당신을 변호할 말을 준비했나요?

아니, 준비 안했다. 진실을 말할때는 변호가 필요없는 법이지. 그냥 자연스러운거야. 난 정의가 이기고 내가 벤치에 앉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할 권리가 있어. 그게 아니라면, 내 코칭 스태프가 거기 있겠지. 레알 마드리드는 근 몇년간 놓쳤던 톱시드를 저번 챔스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배정받을거다. 그리고 그건 우리를 도와줄거야.

휴가동안 누가 제일 보고 싶었어요?

마놀린(장비매니저)이 생각나더라. 그를 그냥 보는것만으로도 웃겨.

주장인 이케르 카시야스는 안보고 싶었어요?

그가 휴가에 하도 여행다니고 즐기는걸 보고 있으니 그럴수도 없더라. 그 뭐냐, 나나 레알마드리드가 다른 사람에게 주장완장을 채우고 싶다는 얘기는 정말 멍청했다. 언론들이 가끔 신문을 팔기위해 비시즌에 뻥을 치고, 거짓말이 필요하다는건 이해하겠는데 이런 종류의 거짓말은 굉장히 위험해. 이케르는 경기 시작할때면 언제나 주장일거다.

휴가기간동안 클럽 사람들과 매일 얘기했나요?

호세 앙헬 산체스와 하루에 한번 이상 얘기를 했지.



당신이 유니폼 키트를 좋아하는게 신기해요.

나는 금색 이름이랑 번호가 맘에 든다. 이번 챔스 셔츠는 지난 몇해와 비교해서 완전히 다를것 같아. 내 생각에 이 유니폼은 굉장히 성공적일거야.

우리는 지금 스타들의 집이 많은 베벌리 힐스에 있는데요, 거리에서 누굴 제일 보고 싶나요?

알 파치노를 제일 보고 싶군.

영화배우와 당신의 삶을 바꾸겠나요?

단 하루도 그러지 않겠어.

마지막으로, 당신의 다음시즌 목표는?

나는 우리팬들이 팀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싶다. 저번 시즌에는 그걸 이룬것 같은 느낌이 들고, 올해 선수들과 팬들간의 긍적적인 관계를 생각한다면 완전히 새로운 레벨의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을것 같아.



오랜만에 깨알같은 인터뷰 남겨주신 감독님, Grac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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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챔스사건 이후 정말 오랜만의 인터뷰네요. 오랜만에 보니 더 잘생겨 보이ㅅ...
몇몇 말이 많던 문제에 대해 깔끔히 정리해 주시고, 담시즌 목표랑 이것저것 얘기해주십니당.
깨알같은 웃음 포인트도 있고, 아무래도 레알공홈이랑 인터뷰하는거라 나름 둥글둥글하네요.

10년 내다보고 스쿼드 만들었다 하셨으니 감독님도 그 10년 플랜에 포함되어 계신겁니다!
써드 스트라이커는 언급하시고, 가라이나 가고에 대한 멘션이 없는걸로 봐선(.....)
인터뷰는 참 담담하게 하신거 같은데 또 읽어보면 요 근래 몇달동안 다사다난한게
느껴져서 이거 참 묘하기도 하고<


누가 우리 감독님보고 인간미 없댔어!
카리스마 있고 인간미 있고 진짜 무감독님 너무 멋있숴여. 날가져요 무감독님<
심심했던 차에 인터뷰 떴다고 알려주셨으니 credit to Mar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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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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