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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브라질 제멋대로 프리뷰

내사랑YHS 2011.07.03 15:38 조회 2,316 추천 5
새벽 4시에 베네수엘라vs 브라질 경기가 있습니다.


1. Julio Cesar (FC Inter Milan)
2. Daniel Alves (FC Barcelona)
3. Lucio (FC Inter Milan)
4 . Thiago Silva (AC Milan)
5. Lucas Leiva (Liverpool FC)
6. Andre Santos (Fenerbahce S.K)
7. Robinho (AC Milan)
8. Ramires (Chelsea FC)
9. Alexandre Pato (AC Milan)
10. Ganso (Santos FC)
11. Neymar (Santos FC)


브라질은 정말 큰 일이나 부상이 아니고서는 무조건 1-11번을 개막전에 내보내는 전통이 있는데 저 중에서 간수가 그나마 변수로 지목될만하네요. 사실 10번은 호빙요 아니면 네이마르고, 7번은 엘라누나 자드송일줄 알았는데 말이죠.

--------------파투
--네이마르--------------호빙요
--------------간수
----루카스----------하미레즈
안드레산투스----------------다니엘 아우베스
--------티아구실바--루시우
------------세자르

아르헨이 눈 썩는 경기를 보 여 주었으니 브라질이 눈정화 시켜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아 제발!!!
네이마르와 호빙요는 종종 스위칭을 하고는 합니다. 




주목할만한 선수는 우리 입장에서는 간수랑 네이마르정도겠네요.
간수는 아직까지는 밀란과의 링크가 왕성하지만 코파를 통해서 가능성을 보인다면 레알이 얼마든지 덤벼들 수 있다고 봅니다.(사실 잘하는 놈은 일단 레알이랑 링크가 나기 마련이니까요^^. 레알 프리미엄~)네이마르는 이미 링크가 왕성하게 나고 있으니까요. 간수는 피를로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컸다면 이렇지 않았을까.. 싶고, 네이마르는 호빙요가 좀 더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느낌이 강합니다. 반대로 간수는 큰 부상을 한차례 겪은 경력이 있어서 조금 꺼려지고, 네이마르는 아직은 완벽하지 않은 육체적인 안정감과 또한 너무 비싼 몸값이 걸림돌이죠.


네이마르 vs 스코틀랜드


좀 더 이야기를 하자면 간수는 피지컬로 상대방과 붙으면서 무너뜨리면서 지나가는 지단이나 리켈메보다는 상대방의 역동작을 이용해 이리저리 나가는 피를로과입니다.(사실 브라질 축구에서 지단같은 스타일은 나오기가 힘든 점도 있습니다. 지단의 경우 안정적인 패스를 통해서 경기를 만들어가는 스타일이지, 딩요나 리켈메처럼 경기를 한방에 뒤집는 패스를 즐겨하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네이마르는 오버를 좀 해서 at least메시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사실 at least 메시는 쉽게 나올 이야기가 아니고, 개인적으로 at least 호빙요라고 믿기도 합니다. 아직까지는 확실히 국대에서 이렇다할 임팩트를 못 보여주고 있기는 합니다만 2014년 이후에는 간수의 세상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수많은 브라질 유망주가 있었고, 망했고, 성공하기는 했습니다만 10대부터 브라질 리그를 들었다, 놓았다 하는 선수는 드물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아직 어린 선수이고 '브라질리언'의 피가 흐르기에 안정적인 수와 무리수를 두는 비중이 엇비슷하지만 이 무리수를 유리수로 바꾸어버리는 그의 재능은 확실히 놀랍습니다.

이 친구가 하파엘 소비스가 될건지, 호빙요가 될건지는 좀 더 두고볼 일. 

중동에서 고생하던 하파엘 소비스..
브라질에서 밥값해주고 있다니 다행이구나


0506부터 레알을 지켜보신 팬분들의 입장에서는 과거에 비해서 패스의 빈도수 증가와 수비가담에 대한 의식이 여실히 높아진, 정말 메시와는 다른 방식으로 축구에 눈을 뜬듯한 호빙요의 모습도 주목해봄직 합니다. 공격에서의 완성도는 예전에 비해 떨어졌는데 경기를 크게 보고 자신을 죽이면서 팀을 이롭게 하는 법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밀란의 경기를 5월말부터 몰아서 쭉 봤는데 호빙요의 동선과 전방 압박이 과거에 비해서 확실히 괜찮아졌습니다. 비록 레알에서 나갈때는 칼데론의 삽질로 좋지 않게 나갔지만, 전 이친구 미워할 수는 없겠더라구요. 바르셀로나와 링크가 징하게 났을때도 결국 브라질 리턴->AC밀란행을 택하며 의리를 지켰다고 생각해서 말이죠. 


최근의 호빙요 플레이스타일은 초딩이라는 별명은 벗어던져도 될 것 같습니다. 늙었구나, 싶습니다. 아직 27살 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니, 철들었구나..라는 표현이 적절할려나요?



안드레 산투스의 경우 과거 로베르토 카를로스의 레알 리턴설이 0809전후로 잠깐 불었을때 경기를 보면서 알게 된 선수(+산 이케르님의 선수소개)인데 수비력은 클럽에서 별로 좋지 않지만 국대에서는 깔끔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로베르토 카를로스과라기 보다는 공격 전개 방식이 차라리 마르셀루 완성형에 가까운 스타일로 중앙을 향한 대각선 침투와 사이드라인을 타고 흐르는 1:1돌파 둘 다 능숙한 스타일입니다. 마르셀루의 미래의 '완성형 공격'이 저렇겠구나..하는 마음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비진도 루시우가 얼마나 지탱해주느냐가 메네세스 감독의 2014년 플랜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다비즈 루이스가 아직 1:1마크와 무리한 공격 작업으로 경험 부족을 드러냈기에 루시우를 주전으로 내세운게 아닌가 싶은데, 그에 따른 안정감을 보여주어야겠지요. 

훌리우 세자르의 경우 매시즌 일정 기간동안 슬럼프와 일정 기간 신 모드를 오가는 약간의 롤러코스터식 바이오리듬으로 100점 만점에 100점이 되기에는 2%부족한 모습인데 이번 대회를 통해 타파렐의 경지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도 기대됩니다. 브라질이 필요한건 지금 행하고 있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개혁의 성과니까요. 

그리고 전 예나 지금이나 브라질의 컬러가 레알 마드리드와 흡사하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브라질 축구를 애청합니다. 과거부터 쭉 지켜오던 경기장을 넓게 쓰면서 짜여진 '큰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개인기량을 뽐내며 상대방의 다리, 허리, 팔, 그리고 마지막에 심장을 공격하는 스타일. 브라질 팬들도 레알 팬들과 비슷하죠. 잘만 이겨오던 둥가를 좋아하지 않은 이유도, 브라질스러운 '공격작업'이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호나우지뉴, 밥티스타, 아드리아누같은 브라질 에이스 공격수들의 연이은 부진이라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브라질'이니까요. 

http://realmania.net/bbs/zboard.php?id=openbbs&page=1&page_num=16&select_arrange=headnum&desc=&sn=on&ss=off&sc=off&keyword=%C7%C7%BF%C0%C8%A3&category=&no=22719

과거 피오호님이 쓰신 레알 마드리드의 정체성에 관련된 글. 


다만 아쉬운 점은 새벽 4시라는거 ^^; 일어나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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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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