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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바르셀로나, 새로운 역사를 쓰는가!?

Raul~ 2011.05.30 01:07 조회 2,247
바르싸는 레이카르트 이전엔 단 한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05-06시즌 레이카르트가 챔스 우승 후 지금까지 두 번 더 우승해서 5년간 3번 빅 이어를 들었다. 순식간에 4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겼는데, 마치 97-98, 99-00, 01-02 징검다리 챔스 우승을 하던 레알을 떠올리게 한다.

전력을 보면 당시의 레알보다 더 앞선다는 느낌이다. 한 마디로 압도적이다. 원래 예전 레알은 지금의 바르싸 같은 '압박'이란 개념을 탑재하고 있진 않았다. 물론 옛날이니까 지금과는 전술이 다르다. 굳이 비교하자면, 당시의 '레알'은 힘을 별로 안 들이고 우아하게 이겼다는 느낌인데 그래서 그런지 압박이 강한 바이에른이나 유베를 만나면 힘든 경우가 꽤 있었다. 그런데 지금의 바르싸는 별로 부침이없다. 그간 가장 밸런스가 잘 잡힌 팀이라 생각했던 21세기 초중반 안첼로티의 밀란을 넘어선거 같다. 

이젠 레알, 밀란, 뮌헨, 유베 따위를 얘기할 수가 없게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레알, 바르싸, 밀란, 인테르, 맨유, 리버풀, 뮌헨, 아약스 정도를 소위 '명문'이라 부르면 될까? 머 사실 이런 것도 어떻게 보면 무의미하단 생각이다.

어찌됐건 바르싸는 강하다. 라 리가에 이런 팀이 있다는 사실은 매우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라이벌이지만, 바르싸가 있다는 사실은 레알로서도 수준을 올리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본다. 결국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게 아닐까!? 훌륭한 축구를 보여줬고 몇 년간 대단한 결과를 만들어왔기 때문에 그 부분은 아주 칭찬하고 싶다.

난 무리뉴가 마냥 '수비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맞지만, 그건 강팀이 오랫동안 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게 만드는 필수조건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라고 본다. 다행히 선수보강 등에서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고(특히, 사힌과 알틴톱), 틀이 잡혀가는 것이 보이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좀 더 '강하면서 우아한' 레알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이런 점에서 아직까지 아쉬운 것은 '데 라 레드'와 '다비드 실바' 그리고 '비야'다.)

P.S : 디스테파노도 바르싸의 플레이에서 본인이 원하는 '레알의 이상향'을 본게 아닐까 생각한다. 분명 예전에는 정말 '우아하게' 이겼으니까... 레알과 바르싸가 뒤바뀌었다고나 할까? 참 웃긴게 반 할이 감독이던 시절의 바르싸는 전원공격 전원수비의 '스피드'가 상당한 무기였는데, 지금은 레알과 그게 살짝 바뀐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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