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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이번 시즌 선수들 좋았던 점과 바라는점 (2) 공격진, 감독

카림 2011.05.16 00:34 조회 1,444 추천 3
수비진과 미들진에 이어 이번엔 공격진과 감독 및 전술에 관한 글입니다.

호날두
-좋았던점 : 말이 필요없는 엄청난 득점행진. 메시와의 1인자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바라는점 : 사실 더이상 바랄게 없지만, 조금만 더 욕심을 내보자면, 수비시에 조금만 더 포지셔닝에 신경을 써줬으면 하고 (물론 처음 왔을때보다 장족의 발전을 이뤘지만,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슈팅시에 오히려 저번 시즌보다 여유가 없어보임. 물론 느낌뿐이지만. 득점 상황에서 조금만 더 여유를 찾았으면.

외질
-좋았던점 : 드디어 찾은 제2의 지단?! 하마터면 무너질뻔한 팀을 오랫동안 1위 경쟁을 하도록 만든 원동력. 자신의 데뷔전에서부터 모든 마드리드이 팬들을 매혹시키더니 급기야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어버림. 게다가 나이까지 어리니.
-바라는점 : 다음 시즌이야말로 이 천재적인 선수가 위대한 선수가 될지, 아니면 좋은 선수가 될지를 가를것으로 보임. 지단과의 최대 차이점이 외질이 지단보다 훨씬 전방에서 활동하는 선수임을 볼때 다음 시즌에 더욱 집중될 자신에 대한 압박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벗어날지가 관건. 역습 상황에서 훨씬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여줘야 할테고, 팀에 조직적인 수비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수비국면에서 더욱 많은 움직임, 물론 처음 왔을때와 비교하다면 정말 좋아졌지만,을 보여줘야 할듯. 아직 부족해 보이는 체력적인 문제도 보완이 필요할듯.

벤제마
-좋았덤점 : 드디어 본인에게 엄청난 포텐이 있다는걸 전세계 모든 축구팬들에게 증명! 기존에 갖고있던 엄청난 슈팅스킬과 신체 밸런스에 더해 라울을 연상시키는 피니시까지. 시즌 중반이후 폼이 가장 좋을때는 우리팀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박스안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들 중 하나. 앞으로 우리팀에서 호날두를 제외하고 발롱도르 3순위에 오를 선수가 있다면 바로 이선수. 
-바라는점 : 국대에서의 불운한 부상에 이어 약간의 폼저하만 아니었다면 정말 엄청난 활약을 보여줫을텐데. 레알 입단후 정말 장족의 발전을 이뤘지만 수비시 효율적인 움직임도 조금 더 보완해야할듯. 가장 바라는 점은 역습상황에서 조금 더 적극적인, 다시말해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줬으면. 지금으로선 호날두, 메시의 바로 뒤를 이을 스코어러는 이선수가 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생각됨.

디마리아
-좋았던점 : 전술적으로 완벽한 선수. 구체적으로 4-2-3-1, 4-3-3, 4-4-2, 4-3-1-2등 현대축구에 쓰이는 모든 포메이션에 끼워넣을수 있는 선수. 공수 모든면에서 완벽. 영입할때 든 거금이 전혀 아깝지 않음. 
-바라는점 : 빌드업 단계에서 박스에서 너무 먼 곳에서 거의 라스를 능가할정도로 공을 지나치게 끄는 경향.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를 치명적으로 감소시킴. 언제 드리블을 할지 언제 패스를 할지 조금 더 현명하게 생각해줬으면. 2대1 패스를 더 많이 시도하고 공을 조금만 더 빠르고 간결하게 처리해준다면 피구를 능가하는 선수가 될수도.

이과인
-좋았던점 : 치명적인 부상 이후 놀라운 회복속도를 보여주며 다시 주전 경쟁에 복귀. 나머지는...
-바라는점 : 07-08 이후 본인에게 주어진 어떤 역할도 멋지게 소화해가며 완전체로 성장해온 이과인. 하지만 본격적인 주전 스트라이커가 된후 전에 비해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점은 약간 아쉬움. 07-08이후 약간 정체된 피니시도 약간은 아쉬움. 다음 시즌 시작전에 신체적 컨디션을 더욱 끌어올리고 피니시를 조금 더 가다듬는다면 다음 시즌에도 벤제마의 최대 고민거리가 될듯. 

카카
-좋았던점 : 장기 부상후 복귀 후 발렌시아 전을 비롯한 몇경기에서 자신이 불과 수년전 발롱도르 홀더였다면 사실을 보여줌.
-바라는점 : 매년 기억에 남는 경기가 몇경기 뿐이라면 곤란함. 다음 시즌에 온전한 몸상태로 시즌을 시작한다면 당연히 지금보다는 더 나은 시즌을 보낼테지만. 카카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외질이 될듯. 외질을 벤치로 밀어내고 싶다면 우선 호날두 만큼도 안되는 수비시 움직임을 좀더 끌어올려야 할테고 확실히 외질을 압도하는 역습시 파괴력을 유지해야 할듯. 하지만 전체 라인을 내려 공간을 지워버리는 현 축구 상황을 본다면 카카가 예전만큼 위력을 발휘할지 의문. 
원래 플레이메이커로 성장한 선수답게 전방에서 공 소유를 좀더 잘 해줘야 할테고 복귀 후 보여준 박스 안에서의 위협적인 움직임을 시즌 내내 보여줄수만 있다면 더이상 카카를 방출할라는 목소리도 들리지 않을것. 개인적으로는 카카가 내년이면 완전히 부활할수 있을거라고 믿고있음. 물론 가장 큰 문제는 외질이 되겠지만.

아데바요르
-좋았던점 : 이번 시즌 팀의 하이라이트였던 토트넘전에서 보여준 불꽃 헤더. 팀에 대한 존중을 보여준 모든 행위, 수많은 인터뷰들. 정말 너무 감사!
-바라는점 : 아마 다음 시즌에 우리팀에서 뛰기는 힘들겠지만. 마지막 피니시를 조금만 더 가다듬는다면 드록바를 이을 차세대 타게터가 될텐데. 어느팀에서 뛰던 최고의 모습 보여주길.

카날레스
-좋았던점 : 솔직히 말해 전혀.
-바라는점 : 카카의 장기 부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당사자. 카카만 남아있었다면 100% 임대를 떠났을텐데... 불투명한 카카의 복귀로 팀에 남아있어야 했고 결과는... 다음 시즌에는 더이상 바랄것도 없이 임대를 떠났으면. 경쟁적인 리그에서 덜 경쟁적인 팀에서 꾸준히 출장기회를 얻는다면 정말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믿고있음.

페드로 레온
-좋았던점 : 산시로에서의 동점골. 그리곤 전혀
-바라는점 :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감독과 다툰것은 팩트로 보이고, 이건 정말 이해하기 힘듬. 설마 주전 보장을 받고 팀에 합류한것도 아닐테고 본인이 충분히 감수했을텐데. 문제가 처음 알려진것도 시즌 시작 얼마 안지나서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변호해줘야 할지. 팀내 가장 와이드한 윙어로 평가 받으면서도 아데바요르가 합류했음에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는것은 더이상 팀에 자리가 없는것으로 보이고 다음 시즌엔 본인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수 있는 좋은팀에서 멋진 선수생활 이어갔으면.

저번에 못쓴 가고
-좋았던점 : 전혀. 너무나 실망스러운 시즌. 애석한 점은 기회라면 기회랄수도 있는 마지막 기회를 부여받았음에도 그것을 놓친것. 개인적으로 정말 아끼는 선수였는데...
-바라는점 : 사힌의 영입으로 알론소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될수도 있다는 마지막 희망마저 날아갔고 팀에 대한 애착이나 그동안 꾸준히 성장해왔던 점을 생각하면 부상으로 날려버린 이번 시즌이 너무나 아쉬움. 그동안 레알에서 성장햇던 모습을 다른 팀에서 멋지게 보여주길. 이탈리아로 간다면 캄비아소 이상가는 모습을 보여줄것으로 기대.

나머지 1군 경기에 합류했던 유스들
-바라는점 : 부디 잘 성장해서 1군 레귤러 멤버가 되길!

무리뉴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말 좋은 영입으로 평가함. 전임 감독들에 비해 확실히 팀스피릿을 끌어올려 준것을 가장 높게 평가. 다만 다소 거친 언사는 조금만 자제해줬음하고... (특히 리그 약팀 감독과의 언쟁) 선수 영입에 있어서는 다시한번 놀랄만한 수완을 보여주기도.

-영입 : 가장 이해하기 힘들었던 레온의 영입을 제외하곤 모두 대박. 특히 카르발료, 외질, 디마리아는 정말 최고의 영입. 다만 도박에 가까운 대부분의 영입의 성공으로 포화상태가 된 스쿼드를 어떻게 정리할지. 특히 이과인-벤제마, 카카-외질, 케디라-라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이건 주전 경쟁 수준을 넘어 선수들에게 지나친 압박으로 작용할듯. 게다가 스트라이커는 3명은 있어야 한다는 무리뉴의 말에 동의하지만 이렇게 된다면 이과인-벤제마-3rd 스트라이커 의 피터지는 주전경쟁은 자칙 팀을 붕괴시킬수도.

-전술 : 이번시즌 메인 전술이었던 4-2-3-1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엘 클라시코에선 4-3-3으로 임했으며, 이는 팀의 조직력이 아직은 완전치 않다는 것을 보여줌. 후반기 엘클라시코s를 대등하게 가져간 것은 팀이 바르셀로나에 전력상에서 대등했기 때문이라고 보이진 않고, 단지 전술 싸움에서 승리한 결과로 보임. 그래서 많은 팬들이 바르셀로나가 우리팀보다 아직은 더 강했다라고 느끼는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봄. 다음 시즌엔 다르겠지만.

전술 쪽은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더욱 구체적으로 써보고 싶네요. 다음 시즌에 바라는 것은 4-2-3-1 이나 수비적인 4-3-3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보다 다양한 전술로 보다 많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줬으면 싶습니다. 벤치에 그냥 앉아있는 이 수많은 재능들을 보면 팀을 위해서라긴 하지만, 가슴이 아픈건 어쩔수가 없네요. 위의 선수들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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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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