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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엘클 4연전을 통해 봤던 희망 몇가지.

카이저라울 2011.05.04 13:54 조회 1,701 추천 2
1. 일단 호날두는 확실히 바르샤를 잡기 위한 크랙으로 충분함을 보여줬습니다. 4연전 동안 패널 한골, 헤딩 한골이 다인 선수가 뭐가 크랙인지 반문할 수 있겠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물론 메시가 어제도 훨씬 더 위협적인 장면들을 연출한건 사실이지만, 호날두는 그가 왜 호날두인지 보여줬습니다. 엘클 4연전 내내 양팀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견제를 받은 선수는 다름아닌 호날두, 메레기였죠. 사람들이 메시가 반칙을 많이 당하니까 메시만 집중 견제 받은줄로만 아는데 호날두가 공잡거나 혹은 프리 상황에서 바르샤가 호날두를 어떻게 묶어두는지 보시면 아실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몇번이고 그 압박 잘 떨궈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메시 같은 경우는 압박에 쌓일 때 이용할 팀동료들이 훨씬 편하게 메시를 만들어 줍니다만 우리팀은 아직 조직력의 문제인지 이 부분에서 미숙한듯 합니다. 만일 호날두에게 집중되는 압박을 카카, 디마리아, 외질 등 공격진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좀 더 와해시킬 수 있다면 내년엔 훨씬 더 위협적인 공격이 될거 같네요. 가장 심한 압박을 받는 와중에서도 가장 위협적인 팀내 공격옵션이 호날두였으니까요.

2. 페페와 라쓰, 케디라 등 두터워진 중원. 사실 페페는 수비요원입니다만 어쨋든 과거와 다르게 중원의 비벼주는 선수층이 굉장히 두터워 졌습니다. 그리고 이 선수들이 좀 더 손발 맞추고 무리뉴의 전술에 더 녹아난다면 바르샤 중원 지우는 것도 이제 머지 않은 일 같습니다. 

3. 선수들과 구단의 패기. 이번 부당한 엘클을 통해서 선수단과 구단, 그리고 팬 모두가 오히려 다시 한번 뭉치게 된 것 같습니다. 비록 중간중간 레전드들의 이해안되는 인터뷰나 타팀 감독들의 디스 등이 끊이지 않았지만 단장부터 팬, 선수들, 그리고 감독까지 지금 이렇게 전의에 불타는 모습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이 마음이면 내년엔 정말 일 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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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arrow_upward 장말 수고 많았습니다. arrow_downward 카카에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