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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챔스 결승의 향방은 체력이 좌우하겠네요

Milka 2011.04.21 18:05 조회 1,760 추천 1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각각의 남은 일정입니다. 

레알 마드리드 

33 발렌시아(원정) - 챔스 4강 1차 - 34 사라고사(홈) - 챔스 4강 2차 - 
35 세비야(원정) - 36 헤타페(홈) - 37 비야레알(원정) - 38 알메리아(홈) - ?

바르셀로나 

33 오사수나(홈) - 챔스 4강 1차 - 34 소시에다드(원정) - 챔스 4강 2차 - 
35 에스파뇰(홈) - 36 레반테(원정) - 37 데포르티보 (홈) - 38 말라가 (원정) - ?


5월 둘째주까지 쉴 틈 없는 경기로 빡빡하게 채워진 양팀의 일정입니다.

리그 상대팀만 본다면 바르셀로나가 유리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바르셀로나의 얇은 스쿼드를 생각해본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당장 그들은 리그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 핵심이 되는 선수들 즉 엘클 때 뛰었던 선수들 모두에게 휴식을 줄 만한 여유가 없습니다. 메시 차비 이니에스타 등등 이번 엘클을 뛴 핵심 전력 모두에게 휴식을 주고 2군 끌어올려서 오사수나전을 준비할까요? 오히려 코파 준우승으로 인해 리그 우승을 향한 마음이 더 급해진 바르셀로나는 어느 정도 교체를 쓸 지언정 핵심들 모두에게 휴식을 줄 만큼 여유롭고 모험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주전들의 혹사는 챔스를 안고 가는 5월 초 일정까지 내내 계속되겠죠.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우승 레이스에 8점차로 뒤져 있는 상황이기에 상대적으로 바르셀로나에 비해서는 급하지 않은 입장이고(물론 우승이 중요하긴 하지만 바르샤의 상황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여유롭다는 거죠) 무엇보다 풍부하고도 질 좋은 스쿼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발렌시아전에 이번 엘클 때 풀타임을 뛴 멤버들을 기용하지 않고도 스쿼드를 짤 수 있을 만큼 가용 자원이 넉넉하죠. 당장 이번 경기만 해도 벤제마, 카카, 이과인 모두 휴식을 취했습니다. 또한 수비에는 알비올과 가라이가 대기하고 있고, 카르발료 역시 챔스 1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면 다음 발렌시아 전에서 다시 출전할 수도 있겠지요. 라스도 지난 번 훈련 장면에 포착되었으니 발렌시아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이렇듯 남은 챔스 4강 두 경기를 위해 이번에 선발로 나온 멤버들이 체력을 비축하며 준비를 할 수 있는 여건은 레알에게 유리합니다.

거기에다 레알은 지금 몇 년만에 엘클에서 바르샤를 꺾고 국왕컵까지 차지하면서 기세와 자신감이 한 껏 올라있는 상태죠. 바르샤는 항상 어려운 상대이긴 하지만 둘다에게 동등하게 빡빡한 일정이니 체력적인 면을 보자면 챔스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거기다 바르셀로나가 이 빡센 일정에 지쳐 리그에서 나가떨어진다면 금상첨화겠죠. 갠적으로 꼭 좀 그래줬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마지막까지 리그 우승의 향방을 알 수 없다면 진짜 재밌을 테니까요.


다음 발렌시아전 어서 보고 싶네요. 레알의 막강 스쿼드가 지닌 위력을 또 한 번 즐기는 경기가 되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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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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