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테파노 인터뷰 번역

"바르셀로나는 사자, 레알마드리드는 쥐였다"
알프레도 디스테파노는 일간지 마르카 뉴스지에 지난 주 토요일에 있었던 엘클라시코에 대해 분석하였다. 컬럼 'Cortita y al pie'에서 레알마드리드의 명예회장은 바르셀로나를 칭찬하였고(바르셀로나는 춤추며 축구하였다), 블랑꼬스를 비판하였다(레알 마드리드는 끊임없이 왔다 갔다하기만 했다).
그가 맘에 들어했던 것은, 알프레도는 강조한다.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바르셀로나의 축구는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영혼으로 보는 것이다. 그들은 공을 존중과, 경외심을 담아 다루고, 거의 경기를 지배한다.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보는 것은 모두에게 즐거운 일이다.
그가 맘에 들어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도 알프레도는 명확하고 강하게 마드리드에게 말했다. "마드리드는 특별한 스타일 없이 경기 하였다. 그 경기로 인해, 마드리드는 다음 경기에는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펼쳐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것이다.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던 방식은 분명 꺼낼수 있는 최고의 카드는 아녔을 것이다."
'블랑꼬스는 미드필드를 거의 경기 내내 지배했던 팀과 상대하여 많이 밀렸다'고 말하며 또한 디스테파노는 누가 최고인지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메시가 최고입니다. 그의 축구실력은 환상적이며, 프로선수의 모범이이고, 라이벌은 없습니다". 지난 토요일과, 다가올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그의 플레이를 보게 되는 것은 즐거운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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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국내 발번역들이 화가나서;;
일간지에 실린것이 아니라, 인터넷판에 실린것입니다. 대충 요약본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니 아직 전문은 아니지만....
영어 번역이 아니라 스페인어 직접 번역했으니, 뉘앙스는 큰 차이가 없을것입니다.
자극적인 제목과 자극적인 내용은 요약판의 필수.
근데 보면 딱히 국내에서 말한 혼이 없는 축구, 형편없는 축구, 스테파노가 무리뉴를 비난하다 이정도는 아닌거 같네요;; 무리뉴 공격축구 하라는 압박도 없고.
대충 댓글들 보니까, 역시 좀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메시를 최고라고 칭한건 월드컵때도 비슷한 이야기 했으니 그렇다쳐도, 근본적으로 레알마드리드는 바르까가 아니고, 홈에서 4-1로 이겼을때를 보듯이 짧은 패스 몇방으로 상대방을 무너뜨리는 그러한 공격축구가 우리의 축구기에 이번경기는 결코 내용면에서 지지 않았다는 의견이 대부분.
또한 3경기가 남았기에 아직 모든 카드를 쓴게 아니고, 첫경기때 맞불, 두번째 경기때 수비축구.
잔여 3경기가 더 중요하기에 이제 부터 본격적인 카드를 쓸 것이라고 하는 의견도 상당수 있었구요. (뭐 미x 노인네 라는 의견도 많...)
사실상 틀린말 하나 없고, 단지 시간이 걸릴뿐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하나같이 동의하는 것은 역시 시기가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뭐 국내기사들도 이거 보고 쓴거일텐데, 그렇게 자극적인 내용 없습니다.
기껏해야, 우리가 내용면에서 완전 밀렸다..... 분명 더 잘할수 있을텐데, 담경기엔 분명 달라졌으면 하는정도?
여하튼 이러한 레전드의 말에 휘둘릴일도 없겠지만, 휘둘리지 않기를 바랍니당.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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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eranos 2011.04.19감사합니다. 시간없어서 번역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전 한글 번역기사를 안보고 마르카만 봐서 왜 이렇게들 난리인가 하고 있었네요.
덧붙여 말하자면 마르카에서 단독으로 인터뷰한 거고 분명히 이런 내용의 인터뷰를 유도하는 질문들을 던졌을 겁니다. 내일 활자판이 인터넷이 뜨면 다시 한번 판단해보죠. -
수박 2011.04.19결국 씁쓸한 아쉬움만 남는 인터뷰군요. 특히 메시가 레알 팬들 관중석으로 공을 찬 것을 보셨을텐데 프로선수의 모범이라고 말한다는 건...차라리 정말 근거없는 찌라시였으면 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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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라울 2011.04.19아르헨티나 사람이니 아르헨티나 선수 응원하는거야 뭐 그럴수 있다고 치지만... 근데 정말 우리가 그렇게 밀렸나요? 전 올해 바르샤를 상대했던 전유럽의 팀중에 가장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했는데... 쩝... 심지어 아스날이 이길때의 경기보다 오히려 더 좋았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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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쌀허세 2011.04.19@카이저라울 네. 거기에 대해서 기사 댓글에도 많은 말이 있어요.
제가 인터넷판이지만, 어서 글을 올린 이유가 뭐 혼이 없는 축구라느니 이런말은 없어서에요. 일단 스테파노옹도 올바른 말만 한건 아닌거죠. 메시가 프로선수의 모범이 된다는 말은 진짜 번역하면서 기절할뻔 했어요. ;;; -
다즐링 2011.04.19사실 이런 비판이 맘에 안드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역사적으로 리그가 정식으로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이렇게나 많은 엘클라시코를 짧은 기간에 소화한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리그, 코파 델 레이, 챔스 1,2차전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4경기를 짧은 기간내에 한팀하고만 치르기 때문에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면서도 전체 판을 고려한 카드조합과 상대의 반응에 따른 수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짧은 기간 내에 전체 4경기를 아우르는 치밀한 전략과 한경기 한경기 섬세하고도 집중력 있는 전술이 동원되어야 하는데, 상황 특수성에 대한 이해는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는 비판(말이 비판이지, 대안도 제시 못하는 비판은 비판이 아니라 일방적 비난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레전드시니 비판하셨다고 생각하겠습니다.)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대체 큰 그림에 대한 이해는 있으신 걸까요? 시기에 대한 문제도 있지만 저는 저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길 조건을 만들어 놓고 공격축구도 가능하지요. 조건은 하나도 안갖춰져 있는데 돌격 앞으로!도 아니고;;전쟁하는데 우리가 악조건을 안고 있으면 전체전쟁에서 승리할 생각을 해야지 전투 하나하나가지고 맘에 드네 안드네 하는건 죽으라는 소립니다. 팍스로마나의 영광이 게르만의 침입을 막아주진 못했듯이, 과거의 영광이 현재를 만들어주진 못한다는 사실을 팬들은 다 아는데 왜 그걸 모르는 걸까요. 답답하기 짝이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