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테파노옹의 발언과 관련하여

http://www.marca.com/2011/04/18/futbol/equipos/real_madrid/1303130004.html
국내서도 떠들썩하게 만들고, 일부 개념없는(이라 읽고 대다수를 개념없다고 스스로 판단한다) 꾸레들의 '디스테파노는 악질 꾸레' 라는 쓰잘데기 없는 소리를 만들게 하는 인터뷰입니다.
마르카 자체 제목인지 모르겠으나, "바르까는 사자, 레알은 쥐" 라는 제목으로, 대충 내용은 수비적으로 일관했던 지난 엘클라시코에서의 레알마드리를 비판하며, 혼이 담기지 않는 축구를 했다는 내용입니다. 반면에 바르까는 혼이 담겨 있는 축구, 공을 존중하며 경기를 펼쳤다. 레알마드리드도 그래야 한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인데...
카펠로는 3년만에 드라마틱한 우승을 했음에도 재미없는 경기를 펼쳤다고 짤렸습니다.
델보스케는 리그우승, 챔스 4강 진출했음에도 짤렸습니다. 바로 전년도에는 챔스 우승을 했음에도. (뭐 베컴영입 반대로 페레즈와 의견충돌이 주된 원인이라고들 하지만)
레알마드리드는 그런 팀입니다. 위대한 역사와 장엄한 위엄이 서려있는 팀이지요. 또 그 중심에는 디스테파노 현 레알마드리드 명예회장의 공입니다. 그런말씀을 할 자격이 있는 분이시지요.
원래 수장이란, 군주란, 대통령이란, 리더란 환상을 꿈꾸고,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참모의 역활입니다. 바꿔말하면 존중을 받고, 얼굴이 되어야 하는 사람은 환상을 꿈꾸고, 실질적인 사무를 처리하는 모사의 역활은 현실을 직시하여 이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올바른 것입니다.
(삼국지 오나라의 장소가 적벽대전전 형주관련 유비에 대해 제갈공명에게 하는 말을 인용하였습니다)
바르까가 강하든 뭐든, 우린 분명 10명이서 더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딴소리지만, 오히려 외질 들어오고 나서 롱볼 플레이 한건 바르까입니다;;; 알비올 퇴장 이후가 아니라 가만보면 외질이 아예 경기를 바꿔놨더군요;;; ) 하지만 이에 만족 하지 말고 더 좋고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는 애정어린 질책으로 바라보면 충분합니다. SB에서의 서포터들도 박수를 칠정도로 그날의 모습은 훌륭하였지만, 여하튼 홈에서 이기지 못한건 사실이지요.
몸이 아픈 사람은 일단 미음을 먹이고 온몸이 기색을 돌게 한 다음에야 약을 써서 몸을 건강하게 합니다. 미음은 타이틀이고, 약은 혼을 담긴 축구를 보여주며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이고, 건강한 것은 모두가 우러러 보는 최고의 팀이 되는 것이지요. 아픈 본인은 막상 건강한것만 꿈꿉니다. 하지만 옆에 간병인은 미음부터 주지요.
디스테파노 명예회장님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꿈꾸는 모습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에 맞춰 차근 차근 단계를 밟아 나아가야 하는 것은 무리뉴와 선수들의 몫입니다.
이 명예회장님, 명예수장의 애정어린 질책에 대해 너무 큰 반응을 일으킬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결과론적으로 디스테파노옹의 말이 틀린거 하나 없고, 무리뉴가 지금 하는 모습 역시 틀린거 하나 없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1-2년 안에 우리도 혼이 담긴 축구를 펼치며 바르까 두드릴 일만 남있습니다.
ps1.괜히 논란이 될만한 글인데 아직 레매에 없어서 간단하게 의견을 밝히며 쓰는 글입니당.
ps2.뭐 사실 진짜 문제는, 또다른 군주격인 페레즈가 만약, 환상에'만' 빠져서 이에 만족못하고 무리뉴를 경질시키면...... 종친이라고 차마 유표땅 못가졌으면서도 제갈량한테 당장 형주가져오라고 안가져왔으니 님 해고... 이러면 진짜 문제인거죠;;;;;
댓글 15
-
BBC 2011.04.19*전 이 발언이 상당히 거슬리더군요.
명예 회장이고 레알의 레전드라는 사람이 정말 트로피의 문턱이 걸린 중요한 4연전을 진행중에 저런 소리를 한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애정어린 질책? 대체 우리 전술에 뭐가 질책할게 있었다는건지...
디스테파노의 말대로라면 맞춤형 전술 따위는 죄다 혼이 담겨있지 않다는 소린가요?
1차전처럼 아무 생각없이 그냥 \"축구\"만 하러 나갔다 5-0으로 대패당하여 개망신 당하는게 혼이 담긴 축구인가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쌀허세 2011.04.19@BBC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한게 과연 몇경기나 될까요. 역사에 손꼽아도 한손이면 다 될듯. 또 그 공격축구의 중심이었던 저분의 말씀으니까 가능하다고 봅니다. 저 말은 새겨들으면서도, 이해하면서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발언이라고 봅니다.
전 너무 멋있다고밖에 생각 안드네요. 애초에 무리뉴가 저분 말씀에 왔다갔다 하지도 않을것을 알기에. -
subdirectory_arrow_right Raul.G 2011.04.19@BBC 그래도 옆동네 어떤 이상한 사람보다 타팀 인정하는건 훨씬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 낫네요.
매번 말하는거지만 스테파뇨옹은 우리팀 진짜 가루가 되게 까도 되는분입니다. -
G.Higuain 2011.04.19*디스테파노옹은 뭐라고하셔도 상관없으신 분
그리고 그냥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되요
제발 확대해석하면서 슬퍼하고 기뻐하지 좀 맙시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쌀허세 2011.04.19@G.Higuain 그니깐요
그래서 저도 글을 올린거에요 ㅋ -
subdirectory_arrow_right Raul.G 2011.04.19@G.Higuain 동감입니다. 그냥 저런 말하셨고 몸이 안좋으신 상황에서도 팀에 대한 애정이 아직도 많으시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될껄 선수단 흔들라고 했다 뭐다 이렇게 생각하는게 잘못된거 같네요.. 저분은 어떤말을 해도 레알마드리드에 도움이 되면 됐지 절대로 해가 될거라고 생각은 안하네요.
-
Ganzinedine 2011.04.19부임 첫해인 올해는 그냥 결과만 잘나오면 되지 너무 욕심이 많으시네요ㅋㅋ 그욕심 내년 내후년엔 충분히 채워질텐데..
-
GAGAmel 2011.04.19뭐 심정이 이해가 가지 않는건 아니지만 좀 경솔하신듯..디스테파노옹이 레알에대해 어떤 말을 해도 될 충분한 자격을 지니신 것은 맞지만 시기적으로 너무 좋지 않네요. 팀에 부정적이면 부정적이지 긍적적 영향을 주기는 힘들어 뵈기에.. 꾸레의 노망난 할배의 말에 옹호발언 해주는 격이기도 하고 ,,
-
subdirectory_arrow_right Raul.G 2011.04.19@GAGAmel 그분은 타팀을 까죠. 철학이 없다느니 뭐라니.... 그런데 스테파뇨옹은 상대팀을 인정하면서 우리팀은 이런게 어때서 이러이러했다. 이런식으로 말하셨죠. 부정적일거 같지는 않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GAGAmel 2011.04.19*@Raul.G 꾸레의 그분이 우리팀을 까고 있는 와중에 그래 우리가 잘못했다고 말하고 계신것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팀의 레전드라고 한다면 적어도 지금은 질책보단 방어선을 처주는 것이 좋지 않나 싶네요. 감독님은 영향이 없을지 몰라도 보드진과 어린 선수들은 심리적 영향을 받을 수도 있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Raul.G 2011.04.19@GAGAmel <a onfocus=\'this.blur()\' href=http://realmania.net/bbs/zboard.php?id=openbbs&page=3&sn1=&divpage=8&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0587
target=_blank>http://realmania.net/bbs/zboard.php?id=openbbs&page=3&sn1=&divpage=8&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0587
</a>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GAGAmel 2011.04.19@Raul.G 이미 읽어 본 글입니다. 그리고 왜 이글을 링크 시켜 주신건지는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사람 생각이 다 같을 순 없겠죠. 저도 레알이 바르카를 상대로 웅크린채 기회를 엿보는 식의 전술이 맘에 드는것이 아닙니다. 디스테파노 옹과 같죠. 그래도 지금의 발언 시기는 좀 맘에 안든다 입니다.
-
마르세유룰렛 2011.04.19지금은 일단 회초리를 주셨는데
레알이 승리한다면 누구보다 기뻐하실 분 -
subdirectory_arrow_right 쌀허세 2011.04.19@마르세유룰렛 이 댓글 추천합니다.
-
Fate! 2011.04.19명예회장직이 하는 말이랑 꾸레소굴 우두머리랑 하는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