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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디스테파노옹의 발언과 관련하여

쌀허세 2011.04.19 11:01 조회 2,188 추천 5

Di Stéfano, presidente de honor del Real Madrid.


http://www.marca.com/2011/04/18/futbol/equipos/real_madrid/1303130004.html


국내서도 떠들썩하게 만들고, 일부 개념없는(이라 읽고 대다수를 개념없다고 스스로 판단한다) 꾸레들의 '디스테파노는 악질 꾸레' 라는 쓰잘데기 없는 소리를 만들게 하는 인터뷰입니다.

마르카 자체 제목인지 모르겠으나, "바르까는 사자, 레알은 쥐" 라는 제목으로, 대충 내용은 수비적으로 일관했던 지난 엘클라시코에서의 레알마드리를 비판하며, 혼이 담기지 않는 축구를 했다는 내용입니다. 반면에 바르까는 혼이 담겨 있는 축구, 공을 존중하며 경기를 펼쳤다. 레알마드리드도 그래야 한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인데...

카펠로는 3년만에 드라마틱한 우승을 했음에도 재미없는 경기를 펼쳤다고 짤렸습니다.
델보스케는 리그우승, 챔스 4강 진출했음에도 짤렸습니다. 바로 전년도에는 챔스 우승을 했음에도. (뭐 베컴영입 반대로 페레즈와 의견충돌이 주된 원인이라고들 하지만)

레알마드리드는 그런 팀입니다. 위대한 역사와 장엄한 위엄이 서려있는 팀이지요. 또 그 중심에는 디스테파노 현 레알마드리드 명예회장의 공입니다. 그런말씀을 할 자격이 있는 분이시지요.

원래 수장이란, 군주란, 대통령이란, 리더란 환상을 꿈꾸고,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참모의 역활입니다. 바꿔말하면 존중을 받고, 얼굴이 되어야 하는 사람은 환상을 꿈꾸고, 실질적인 사무를 처리하는 모사의 역활은 현실을 직시하여 이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올바른 것입니다.
(삼국지 오나라의 장소가 적벽대전전 형주관련 유비에 대해 제갈공명에게 하는 말을 인용하였습니다)

바르까가 강하든 뭐든, 우린 분명 10명이서 더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딴소리지만, 오히려 외질 들어오고 나서 롱볼 플레이 한건 바르까입니다;;; 알비올 퇴장 이후가 아니라 가만보면 외질이 아예 경기를 바꿔놨더군요;;; ) 하지만 이에 만족 하지 말고 더 좋고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는 애정어린 질책으로 바라보면 충분합니다. SB에서의 서포터들도 박수를 칠정도로 그날의 모습은 훌륭하였지만, 여하튼 홈에서 이기지 못한건 사실이지요.

몸이 아픈 사람은 일단 미음을 먹이고 온몸이 기색을 돌게 한 다음에야 약을 써서 몸을 건강하게 합니다. 미음은 타이틀이고, 약은 혼을 담긴 축구를 보여주며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이고, 건강한 것은 모두가 우러러 보는 최고의 팀이 되는 것이지요. 아픈 본인은 막상 건강한것만 꿈꿉니다. 하지만 옆에 간병인은 미음부터 주지요.

디스테파노 명예회장님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꿈꾸는 모습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에 맞춰 차근 차근 단계를 밟아 나아가야 하는 것은 무리뉴와 선수들의 몫입니다.

이 명예회장님, 명예수장의 애정어린 질책에 대해 너무 큰 반응을 일으킬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결과론적으로 디스테파노옹의 말이 틀린거 하나 없고, 무리뉴가 지금 하는 모습 역시 틀린거 하나 없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1-2년 안에 우리도 혼이 담긴 축구를 펼치며 바르까 두드릴 일만 남있습니다.



ps1.괜히 논란이 될만한 글인데 아직 레매에 없어서 간단하게 의견을 밝히며 쓰는 글입니당. 

ps2.뭐 사실 진짜 문제는, 또다른 군주격인 페레즈가 만약, 환상에'만' 빠져서 이에 만족못하고 무리뉴를 경질시키면...... 종친이라고 차마 유표땅 못가졌으면서도 제갈량한테 당장 형주가져오라고 안가져왔으니 님 해고... 이러면 진짜 문제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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