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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아데바요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토티 2011.04.06 06:49 조회 1,827 추천 1

뭐 물론 남은기간 활약이 관건이겠습니다만, 히혼전 경기 막판이나 특히 오늘같이 공중볼 위주로 플레이할때는 이만큼 위협적인 존재가 있을까 싶네요.

발도 빠르고, 피지컬이 받쳐주기 때문에 오늘처럼 최 후방에서 밀집해있는 수비들 사이에서 비벼주는것도 톡瀁� 잘해주고, 헤딩경합은 최고수준에다 여러면에서 전술적인 활용이 다양하다고 보구요.

그간 결정력면에서 조금 부실한 면이 있긴 했지만, 이전에 벤제마가 쩌리벤에서 벤총무로 등극하는데 아데바요르의 공이 컸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후방에서 수비를 끌고 주위를 분산시켰기 때문에 벤제마가 더 폭넓게 활동할 수 있었고, 덕분에 이전과는 다르게 고립되서 혼자 하는게 아니라 드리블도 자신감 있게 치고, 연쇄작용으로 골감각까지 살아났구요. 실제로 벤제마 골장면을 봐도 데발이한테 수비 한두명쯤은 붙어 있는 상황이 몇차례 있습니다.

또 기록을 잠깐 보면

리가 10경기(5선발, 5교체) 2골
코파 1경기(1교체) 1골
챔스 3경기(1교체, 2선발) 2골

선발 빈도가 썩 높지 않은것에 비하면 괜찮은 골 기록이라고 봐요. 새 땅, 새 둥지에 적응기간도 필요했을텐데 즉시 투입이 됐죠. 교체 두경기만에 코파에서 첫골을 뽑아냈구요. 특히 오늘같이 결정적인 활약을 몇번 더 해준다면 진지하게 완전영입에 대한 고려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멘탈 건. 아데바요르가 임대되면서 많은 분들이 우려했던게 바로 이 죽일놈의 멘탈이죠. 전 동료 짓밟고, 침뱉고, 홈팬들 능욕하고, 동료들이랑 맞다이까고.. -; 근데 여기가 어딥니까? 레알 마드리드입니다. "팀보다 큰 선수는 없다." 라는걸 가장 제대로 실천하고, 보여주고 있는 팀이죠. 오고나서 멘탈적으로 문제 일으킨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팬들 입맛에 딱 맞는 맞춤형 멘트나 동료들 사기 북돋는 이야기들을 많이하죠. 경기내적으로도 문제가 없었고, 온 시점부터 팀에 오히려 숙이고 들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항상 인터뷰 때마다 하는말이, "이곳에 계속 남고 싶다. 있어야 할 곳에 온것 같다. 여기서 행복하다" 라는 말을 달고 살구요. 맨 시티 시절에 저런 얘기 하는거 한번도 못봤거든요.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주급' 은 좀 감면하고 본인도 의사가 있다면 이적료 조건도 맨 시티가 거의 호구수준으로 니네 가져라 식으로 내놨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모라타를 다음 시즌부터 꾸준히 기회를 주면서 키울거라곤 했지만 그건 충분한 시간과 리그 승점 여건이 갖춰졌을 때의 얘기고, 이과인이 하필 부위가 디스크라 의사도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가는거라고 했죠. 벤제마가 지난 1~2월처럼 감각을 한번 잃으면 도무지 갈피가 안 잡히기에, 아데바요르는 언제든지 좋은 옵션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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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arrow_upward [re] 명백 그 자체의 퇴장이죠. arrow_downward EPL 상향평준화야말로 진짜 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