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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한국 대 터키 간략 후기

마인손오공 2011.02.10 12:50 조회 1,499
안녕하세요
지금 브라질프랑스/ 아르헨폴츄칼 경기 구해놔서 이거 후딱 쓰고 바로 보러가야할듯+_+



딱히 잘한 선수도 못한 선수도 찾기 힘든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 수비라인과 미드필더 라인 사이의 간격이 정말 형편없으리만큼 유지가 안 되어서 몇번이나 롱패스에 탈탈 털린점. 터키가 우리팀 최전방에서 전방 압박을 하자 롱볼로 몇번이나 최전방 스트라이커에게 떨궈주고 1:1상황을 계속 연출했는데 보면서 식겁

- 아시안컵에서도 지적되던 문제지만 양 사이드에 대한 압박 지원이 아직 잘 안 되는건지, 아니면 기성용 이용래가 위치를 못 잡아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양 사이드로 상대팀 볼이 오면 쉽게 크로스를 허락한다는 점

- 이용래랑 기성용의 한계가 뚜렷히 보이면서 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김정우만 미소짓게 했다는 점. 이용래의 경우 역대 대한민국 수비형 미드필더중에서 가장 좋은 전진성과 세밀한 볼 터치가 있지만 상대팀이 중앙에서 빠르게 들어올때 대처를 못 해준다는 점과 도그파이팅에 전혀 능숙하지 못한 점. 기성용의 경우 너무 공만 보고 쫒아들어가고 그 뒤에 롤 백 하는 과정이 좋지 못해서 중앙 미드필더 힘 겨루기에서 힘들게 밀린다는점

- 이와 같은 맥락에서 한국을 상대하는 팀은 피지컬이 좋은 애 1명 정도를 기성용과 이용래 사이에 위치시키고 볼을 전진시키면 쉽게 털리는 경향이 생길수도 있음.(일본전처럼) 반대로 역습때도 아시안컵때 지적된 문제지만 기성용이 볼을 돌리는데 너무 집중하면서 위치를 이탈해 역습때 중원에 이용래 혼자 덩그러니 상대의 역습을 처리해야 되는 문제가 있었음. 여기서 노출된게 이용래의 수비시 적극성 문제. 원래 경남에서도 위치를 잡고 있다가 두뇌 플레이로 패스를 앞서 끊어내 역습 전개를 능하게 하는 선수였지, 상대방 크랙을 담굴 수 있는 배포나 피지컬을 갖춘 선수가 아니었기에. 

오늘 터키가 중원보다는 좌우 측면에서 뭔가 해볼려고 하면서 그런 경향이 좀 줄었지만 여튼 이론상 그렇지 않을까 싶음. 알틴톱이 공을 뒤로 주고 중앙으로 들어가면서 이용래랑 기성용근처로 다가가자 둘의 호흡이 와해되거나 커버링을 전혀 못 해주면서 수비진이랑 1:1로 맞서는 장면이 몇 차례 정도 보였던걸로 기억함. 그 중 한번은 알틴톱의 발리슛으로 한골 줄뻔한 상황

- 그냥 둘의 스타일 차이고 궁합 문제. 결국 김정우가 다시 국대 주전으로 부상할 기회가 반드시 주어질거라고 봄.

- 정성룡의 발구름동작은 도저히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를 않고. 전반전에 알틴톱의 슈팅은 분명 예측불허였으나 정성룡이 좌측으로 한발자국 더 발을 이동한 뒤에 처리했으면 훨씬 안정적이였을 동작. 그만큼 국대 골리진에 경험이 부족한듯

- 남태희랑 박주영의 센스를 재차 확인. 남태희는 지오빈코를 보는듯한 느낌. 실제 경기를 본건 이번이 처음이였는데 한국에도 저런 유형의 선수가 나오는구나.. 싶었음. 박주영은 부상 회복이 잘 된듯 싶음. 좀만 더 올리면 될듯. 다만 지동원과 호흡문제는 누차 아쉬운 부분. 지동원이 빠지면 박주영, 구자철 중 한명이 들어가고, 구자철이 빠지면 박주영, 지동원 중 한명이 들어가야 하는데 세명 다 밑에서 볼 가지고 놀다보니 정작 공격은?? 후반전에 나아질 기미가 보인걸로 보아 그냥 서로 컨디션이 안 좋았거나 호흡 불일치 정도로 사료됨.

- 조광래의 교체 타이밍도 아쉬웠음. 아마 홍정호를 측면에 돌린건 홍정호의 빠른발 + 남태희의 미검증된 수비력..정도 때문으로 생각되는데, 엠레가 자폭성 퇴장을 당했을때 바로 최성국, 최효진을 돌려서 측면을 부셔야 하지 않았나 싶음. 키 큰 김신욱 넣고 패스 뿌려주는 윤빛가람 넣은건 정말 뭐하자는 시츄에이션인지 이해가 안 갔음. 다 선수 테스트의 일환이려니..하고 넘어감. 

- 터키를 간략하게 이야기하자면 ... 뭐 감동도 재미도 없고, 한 2:0으로 이길 경기를 놓친듯. 상대팀이 지키고 있을때 1.5선에서 경기를 풀어줄 크랙이 없어보였고, 결정력 부족이 컸음. 롱볼이라도 하던가 해야했는데 측면만 주구장창 파고 있으니. 히딩크도 골치가 아플듯. 터키 경기를 전혀 못 봤으니 더 언급하지는 못하겠지만 오늘 경기만 보면 공격전개 다변화에 최선을 다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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