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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방금 한국의 프리젠테이션이 끝났습니다

Ganzinedine 2010.12.01 23:56 조회 2,971

첫번째 발표자 이홍구 전 국무총리의 발표는..저로선 좀 실망했습니다
발표 잘 못하시는 것 같아서;;
그리고 1주전 연평도 사건을 직접 언급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발표자가 캡틴박ㅋㅋㅋ
첫번째 발표자의 굳은 표정과 달리 여유로운 자세로 발표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론 PPT가 너무 괜찮은 탓인지 네번째 발표하신 한승주 유치위원장의 발표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 정몽준 부회장은 자신이 태어난 1951년 한국전쟁의 참상을 담은 사진
그리고 어렸을때 전란 중에 찍은 가족사진(아기시절;;)을 공개하며
이후 60년동안 한국은 믿을수 없는 발전을 해왔다고 했습니다
정 부회장도 연평도(특히 연합뉴스 그사진이 PPT에 첨부되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면서
뭐..같이 열심히 해보자는 식으로 발표를 마쳤습니다

전반적으로 감정에 호소하는 식이었던 것 같구요
이게 뭐 어차피 많은 사람이 투표하는 게 아니고
기본적인 사항만 충족이 되었다면 사실상 그 다음부터는 인맥빨이니까요
연평도 포격은 정면돌파한다는 의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연평도 사태가 어떤 영향을 끼칠 지는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협상왕 대통령께서 참석 못하신 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호주는 말로는 오세아니아 첫 월드컵이라는 '명분'만을 내세우는 경향이 강하구요
이도 몇년 전 스스로 AFC에 편입한 행동과도 맞지 않아 보입니다
카타르는 위에 언급한 인맥빨 이전의 '기본적인 사항'에서 많이 후달리기에 힘겨워 보입니다
일본은 미국이 우세할 것 같다는 언급을 하는 등 거의 자포자기한 모습마저 보여줬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스캔들로 투표권을 박탈당한 2명에서 아쉬움이 큽니다
그중 1명은 호주표, 1명은 한국표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아주 낙관적으로 본다면,
하야투와 정 부회장의 관계를 봤을때,
정 부회장1표+아프리카3표는 1차에서 기본으로 따고 들어갈 것 같구요
최근 정 부회장이 프랑스와 독일로 날아가 플라티니와 베켄바워를 만났습니다
1차에선 모르지만 이후론 한국을 지지해줄 것으로 봅니다
비야르 회장(스페인 축협 회장)은 며느리가 한국인이기에
일본만 떨군다면 한국에 힘을 줄 것 같구요
일본이 떨어지면 남미의 3표도 흡수할 수 있습니다
카타르마저 떨어진다면 아시아연대를 통한 일+태국+카타르 표가 옵니다
블래터 역시 한국을 지지하고 있다고 하니 블래터+그의 추종자들 표를 모은다면
아주 낙관적으로 봤을 때 충분히 월드컵 개최권을 따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블래터와 정몽준은 정몽준이 차기 FIFA 회장선거에 나오지 않는 대신
블래터가 한국을 지지해 주기로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여러 언론들도 이와 같은 추측중..)
정몽준 개인적으로 FIFA 회장보다 대권을 더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번 인맥싸움에서 꼭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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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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