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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후기 및 앞으로 전망

강민경♥신달래 2010.11.30 09:08 조회 1,373

일단 기대가 큰 만큼 실망감이 정말 큰 경기 였습니다.

아무리 원정이라고 해도 대등한 경기에서 패한게 아니라..

졸전 끝에 가장 강력한 라이벌한테 대패를 당했으니까요.

솔직히 저는 무리뉴 감독의 능력을 신뢰하고 무리뉴 감독이

이뤄냈던 역사적인 업적을 보면서 이번에는 선수들도 정말

좋으니까.. 2년 동안 4번의 엘클라시코 패배의 수모를 어느 정도

갚아 주리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무리뉴 감독의 잘못이라고

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대패를 했습니다.



일단 원정이니까 선제골이 정말 중요했으나.. 오히려 선제골을

허용하고 나서 바르셀로나의 페이스에 말려든거 같습니다.

이건 제 생각이지만.. 만약에 레알이 선제골을 넣었다면..

바르셀로나는 더 공격적인 모습으로 나왔을테고 (물론 바르셀로나는

선제골을 넣고나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그거 와는 또 다르게

플레이를 했을거라고 생각됩니다.<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

일단 선제골을 넣으면서 홈이라는 이점도 있고 해서..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자신감과 안정감을 찾은거 같습니다.

이니에스타의 패스가 우리 팀의 그 어느 선수한테도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 공간을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들어가서 골을 연결한 사비의 능력을 칭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세히 보니까 마지막 사비를 따라간게 마르셀로 였는데

딱 한번 봐서는 사비를 확실하게 놓친건지 사비가 정말 잘 따라가서 골을 넣은건지

지금으로서 저는 판단을 내릴 수 없겠지만 굳이 판단한다면 저는 마르셀로가 놓친거라고

보겠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골 실점 장면에서는 일단 비야를 코앞에서 마크하게된 라모스는

낮은 자세로 핸들링을 범하지 않기 위해서 두 팔을 뒷짐지고 수비하다가 비야의 순간적인 돌파의

크로스를 허용하고 그 크로스는 카시야스의 팔을 통과하고 빠진 공을 페드로가 밀어넣었습니다.

이번에도 마르셀로가 페드로를 맡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놓친거라고 보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근데 첫번째골, 두번째골 실점 장면에서 보면 침투하는 하는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막기 힘들기는

했습니다. 예측 수비만이 해법이었는데 마르셀로가 아닌 다른 선수라도 쉽지는 않았을거라고 봅

니다. 하지만 이때까지 레알의 수비를 보면 여태까지 라리가 최소 실점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급격히 무너지는게 보였습니다. 세번째 실점에서는 메시의 패스가 정말 좋았고 빠져들어간 비야

도 정말 좋았다고 봅니다.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긴한데.. 제가 볼때는 살짝 앞서 있었기 때문에 오

프사이드를 선언했어도 무방하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워낙 순식간이었기 때문에 부심이 사심없

이 못봤을 거라고 믿겠습니다. (근데 카메라로 보니까 오프사이드가 맞는거 같은데 은근히 열받네

요 ㅡㅡ;;) 그리고 네번째골도 메시의 스루 패스에 이은 비야의 골이었고요..

마지막 골은 보얀의 크로스에 이은 헤프렌의 슛이 었네요. 마지막 골을 보면 중앙에 수비가 없고

선수들을 놓쳐서 실점하게 된 경우입니다 ㅡㅡ;;



솔직히 말해서 그냥 간단하게 경기 후기를 쓰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향후 계획을

점쳐 볼려고 했는데.. 길게 쓰다 보니.. 정말 언급하기 싫은 5골의 실점을 낱낱히 설명을

했네요 ㅡㅡ;; 근데 일단 제 생각은 오늘 레알이 정말 못한 경기가 맞기 때문에......

정말 많은 반성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공간침투가 정말 좋은건

모든 팀들이 알고 있고 우리 팀도 준비를 했을텐데 일단 공간 침투에 의해서 실점을 했기 때문에

수비는 실패했습니다. 첫골의 실점까지는 괜찮았지만.. 전반전을 2골의 리드를 당한 채로 끝나고

후반 초반까지도 주도권을 잡아오지 못하자 수비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추격의 불씨를 살리고자 수비라인도 많이 올라오다 보니까 뒷공간이 자주 열렸고...

레알의 수비라인을 보면서 움직이는 바르셀로나의 공격수들을 상대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사용하

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리고 공격쪽에서도 바르셀로나의 압박을 느껴보지 못한 외질, 디마

리아의 경험 미숙이 자주 드러났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일단 공을 뺏기면 최전방에서부터 엄청난

압박을 가해오기 때문에 외질, 디마리아로서는 정말 당황스러웠을 것입니다. 물론 케디라도 마찬

가지 였을테고요.. 그리고 페페는 잘해줬지만 여전히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덧붙이자면 레알은 고립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만큼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압박 수비를 잘했기 때문이긴 하지만 한 선수가 공을 잡으면 빈공간

으로 빠져들어간다던지.. 공을 받아주러 간다던지.. 그런 창조적인 모습들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고 공수가 따로 움직였습니다.

중앙이 흔들리고 나니까 바로 후방인 수비도 흔들리고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를 할 수 밖에 없

었습니다.



일단 패배한 경기는 패배한 경기고요..

앞으로 향후 일정에서 보면 챔스 16강전은 내년 2월달에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리그 경기에 집중

해야 됩니다. 바르셀로나가 아무리 극강이라도 앞으로 남은 경기를 (일단 엘클라시코 2차전은 빼

고요) 다 이긴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현재 11승 1무 1패니까요.. 최소한 1번의 패배를 더 당하거나 2,3번의 패배를 당할 수도 있고 무승

부도 3무나 4무 까지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레알이나 바르셀로나나 엘클라시코 2차전 전까지

전 경기를 다 이긴다고 해도 (말도 안되지만..현재 라리가 상황상 그럴 가능성은 상당히 높죠) 승

점 2점 차이기 때문에 2차전에서 이긴다면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과인이 선발 출장을 했어도 경기 내용이 그렇게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됩니

다. 하지만 오늘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벤제마의 모습은 정말 또 기대이하 였습니다. 그렇기 때문

에 이과인의 부재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한달 뒤면 1월 이적시장이 열리는데...... 물론 카카가 돌아오지만....... 공격수는 정말 생각해

봐야 되지 않을까요??

이과인 가지고는 정말 부족해 보입니다. 이제 벤제마는 더이상 라리가에서는 발전 가능성이 없고

실망감이 커지는거 같습니다.

무리뉴 감독의 행보를 보면 현재로서는 1월달을 그냥 넘길 가능성이

큰데.. 엘클라시코의 패배를 딪고 일어서려면 뭔가 또 하나의 결단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1차전은 대패했고요.. 정말 이런 수모가 또 나오네요...... 쩝........

하지만...... 아직 시즌은 길고 앞서 얘기했듯이... 바르셀로나가 다 이긴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어떤 경기에서든 승점을 잃어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챔스 16강전에서 떨어진것도 아니고.. 코파 델 레이에서도 떨어진게 아닙니다.

무리뉴 감독이 온지 이제 반년도 안됐습니다. 엘클라시코를 처음 치루는 선수들이 태반이고요.

물론 엘클라시코 5연패는 타격이 큽니다. 그리고 호날두는 3번의 엘클라시코에서 다 패배를 맞봐

야 했고요..

그러나 결과를 되돌릴 수도 없고.. 이미 지나갔습니다.

과거에 연연해 하기에는 시간은 자꾸 흘러가고 다른 경기는 자꾸 다가옵니다.

잊을건 확실하게 잊고 새롭게 시작해야 됩니다.

트레블을 향해 ㄱㄱㄱㄱㄱ(트레블 정도 하려면 이정도 시련도 있어야 재미가 나겠죠?? ㅎㅎ)



p.s: 라모스의 플레이는 정말 비신사적인 플레이가 맞긴 하지만.. 나중에 사과도 있을거 같고.. 징

계도 있을거 같긴 하지만 평생 안볼거도 아니고.. 그냥 우리들의 마음을 대변해 줬다고 생각하면

안될까요?? 누구보다 이기고 싶어했는데 너무나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서 자기 자신에게도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도 너무 미안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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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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