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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구티 마르카 인터뷰2

번즈 2010.11.23 23:12 조회 2,382 추천 12





  “나는 여기 혼자 살면서 외국에서 유학하는 대학생 같은 삶을 살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주스를 만들고, 베식타쉬의 스포츠 센터에 가서, 거기서 동료들과 토스트를 몇 쪽 먹는다. 우리 옆 탁자에는 교수님인 슈스터가 스텝들과 함께 앉는다. 그런 후 훈련을 하고, 스포츠 센터 안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센터 안에는 각자가 방 하나씩을 차지하는 숙박 시설도 있어서, 나는 자주 거기서 씨에스타를 즐기곤 한다. 그런 다음에는 집에 온다. 스페인 tv 채널들을 보다가, 가족들하고 통화를 한다. 오후에는 자주 기타를 치는데 요즘 내 취미이다. 그런 후엔 잠을 잔다.”

  전 마드리드 선수의 하루는 대충 이러하며 여기서 별로 바뀌지 않는다. 구티가 “내 몸과 마음이 변화를 한 가지 원했고, 그래서 나는 외국에서 살기로 정했다”고 했듯이 그의 일상은 그가 마드리드에서 보내곤 하던 일상과는 연관이 없다. 무엇보다도 특히 이스탄불은 인구가 1700만명이나 되는데다 교통정체로 마비된 도시라서, 모든 이동이 거기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오후에 외출하기로 마음 먹은 날이면 집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종합 쇼핑 센터에 간다. 그는 거기서 가게들을 둘러보고 이탈리아 음식점에 간다.

  구티는 혼자 산다. 그의 집 거실에는 액자가 다섯 개 있는데 모두 그의 딸 사이라와 아들 아이토르의 사진으로 채워져 있다. 그가 가장 그리워하고 있는 것은 가족이다. 가족들이 멀리 있다는 사실이 그에게 노스탤지어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구티는 숨기지 않았다. “이제 또 크리스마스 기간에 내가 스페인에 가기 전까지는 한동안 볼 수가 없어.” 그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핸드폰은 이전보다 덜 울린다. 사실 거의 울리지 않는다. “진짜 친구가 누구인지는 이런 시기에 알아낼 수 있지. 지금은 훨씬 적은 사람들만이 내게 전화를 건다.” 그는 약간 체념한 듯 말했다.

  구티는 마드리드의 경기는 단 한 경기도 놓치지 않는다. 계속 연락하고 있는 클럽 직원과, 동료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클럽 상황은 모두 알고 있다. “이미 사람들이 클라시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걸 봤다. 늘 이런 식이지. 바르셀로나전 이전에 다른 경기들이 남아 있는데도 사람들은 벌써 캄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만을 기다린다. 평범한 일이야. 나는 올해 마드리드를 아주 강한 팀으로 보고 있다. 무리뉴는 단시간 만에 잘 보충되고 완성된 팀을 만들어 놓았다. 마드리드는 캄누에서 잘 하곤 하니 바르셀로나에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의 일상은 아주 평범하다. 집에서 훈련하러 갔다가, 다시 돌아온다. 완전히 조용한 분위기에서 혼자 스페인어로 노래를 흥얼거리거나 기타를 치며 시간을 보낸다. 그의 집은 보스포러스 해협이 보이는 멋진 경관을 가졌다. 저녁 아홉 시가 되면 스페인 소식에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 스페인 뉴스를 본다. “스페인 경제 상황은 요새 어떻게 돌아가지?” 그는 우리에게 물었다.

  언어를 배우는 건 어려워하고 있다. “터키어를 배우는 건 쉽지가 않아. 경기장 안에서 의사소통할 때 쓰는 단어는 여러 가지 알고 있지만. 하지만 니하트가 같이 있어서 내가 이해하게끔 도와준다. 그리고 팀에는 영어하는 동료들이 많아서 나도 영어로 말한다.”

  팬들에게 그는 우상과도 같다. 그는 늘 미소를 짓고 있다. “다들 나에게 무척 상냥하게 대해준다. 진짜 친절한 사람들이야.”

  슈스터와는 마치 자전거의 두 바퀴 같은 관계를 완벽하게 이루고 있다. 그들은 훈련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하고, 공격을 하러 가라던가, 압박을 견뎌내라고 소리를 치곤 한다. 전문가의 조언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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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가 이스탄불에서 한 구티 인터뷰 2탄 이라고 하네요. 소스 제공해주신 쿠루루느님 감사감사합니당☞☜
저번 인터뷰에서도 가족들 얘기 보면서 좀 짠했는데 잘 지낸다고는 하지만 많이 외로운가 싶어서 마음이...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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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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