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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내일 5시

이과인의 매력

메수트외질 2010.10.28 03:28 조회 2,215 추천 1

06/07 후반기 역전우승의 화려한 시나리오를 쓰던 순간 아르헨티나에서 막 건너온 어린선수는 
레알극장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리그 타이틀을 되찾는 역할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07/08시즌에는 안뛰어본 공격 포지션이 없을정도로 이곳저곳 주전이든 서브든 다양한 자리에서 경험을 쌓아가며 한단계 더 도약하는 시기가 됩니다. 

08/09시즌 초반 주전선수들의 장기부상으로 인해 우리팀의 전력은 정말 최악의 상황까지 갔습니다.
폼이 좋았던 루드의 시즌아웃으로 인해 이과인에게 많은 출장기회가 갔죠.
좋지 않았던 팀 상황에 이과인은 혼자서 고군분투 합니다. 말라가전 혼자서 4골을 몰아치며 팀을 구해내던 모습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이과인에게도 에이스적인 기질이 있다는걸 보여준 멋진경기였습니다. 

09/10시즌 페레즈의 컴백으로 제2의 갈락티코가 출범합니다. 
이과인은 시즌초 벤치에서 시작하였죠. 화려한 네임벨류의 슈퍼스타들에게 밀려 출장기회가 적은 시간에도 그는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입증합니다.
그 결과 리그득점 2위, 2시즌 연속 20골을 넘기며 당당히 레알 주전스트라이커 자리에 이름을 올립니다. 

10/11시즌 스페셜의 원 무링요의 부임과 함께 팀 색깔은 다시한번 바뀌고 있습니다. 
시즌초 결정력 부재라는 문제로 주전 공격수답지 못한 모습으로 언론과 팬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팀에 점점 적응해나가며 이전보다 폭넓은 활동량과 공격범위를 자랑하며 팀의 주전 공격수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흔히 천재형이라 불리는 공격수는 아니며, 그렇다고 화려한 드리블링과 발재간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슈퍼스타의 기질을 가진 선수는 더더욱 아닙니다. 

아직도 일부 팬들은 레알 스타일의 주전공격수는 과거 화려한 이름값을 자랑하며 보다 많은 골을 넣어줄 선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과인은 그 화려함보다 더 큰무기를 가지고 있죠. 바로 노력을 기반으로 보여주는 성실함입니다.

지난시즌 스코어러적인 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골만 줏어먹는 단순한 선수로 비칠수도 있었지만, 그는 지금 무링요가 요구하는 전술에 적응해 나가며, 좀 더 다양성을 부여받은 멀티적인 역할도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게 평소 훈련의 성실함에서 오는 노력의 산물이겠죠. 

매시즌 마다 성실함을 기반으로 공격수가 갖추어야 할 요소를 하나 하나 섭렵해 가며 성장해 나가는 이과인의 모습을 상상해본다면 올시즌 말미에 또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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