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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net Phil Ball 칼럼 9월 20일

Rohmann 2010.09.21 18:00 조회 1,405 추천 3

Phil BALL

9월 20일


오랜 고통을 겪은 후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면 왠지 세상의 모든 것들이 다르게 보인다.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부터 장인 장모까지도 달라 보이게 된다. 축구로 치면 2부 리그에서의 승격은 현기증이 날 정도의 좋은 기분이다. 특히 REal과 같은 팀을 상대하는 경기가 열리는 경우 어린아이가 크리스마스 전날에 느끼는 흥분감과 같다.

이번 주의 개인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독자들이 너그럽게 봐주길 바란다.
San Sebastian에서의 생활은 Real Sociedad가 3년 만에 승격을 하면서 더욱 즐거워졌다. 물론 나처럼 Grimsby 태생이 San Sebastian과 같은 유럽의 아름다운 도시에 대해서 불만을 하는 것이 아니지만 3년 전의 강등이 이 도시에 미친 영향은 어느 정도 도시 전체의 충격이었다. 갑자기 2부 리그 도시에 사는 셈이 되었다. 주말의 분위기, 사람들이 축구에 대해서 나한테 애기하는 느낌 등이 다 바뀌게 된다. 다른 1부 리그 팀들을 방문할 때 왠지 팀의 강등이 자신을 반영하듯 본인이 부끄럽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다른 기자들은 생색내기 시작하고 언제부터는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걱정을 하게 된다. 그로부터 갑자기 악몽에서 깨며 - 비록 강등의 새로운 경험도 가지긴 하지만 - 다시 큰물에서 놀게 된다. 준비가 안 됐다고 걱정하기 시작하고, 첫 2경기에서 승점 4점을 챙기지만 다음 상대는 REal이 된다.  

요즘 San Sebastian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영화제가 막 시작했고 Javier Bardem과 Julia Roberts가 찾아왔다. 다음 주는 U2의 공연이 있으며 지난 토요일 저녁에는 Mourinho의 팀이 방문했다. 흥미롭게도 내가 지금 타자를 치면서 보이는 Monte Igueldo위의 낡은 호텔에서 REal이 머물러야 했고, 이는 5-star 호텔들이 영화배우와 주위측근들로 다 차서였다. 어쨌든 Florentino는 몇 푼을 절약할 수 있었던 셈이다. 이리저리 지난주의 REal 방문으로 tv, radio일등으로 나는 엄청 바쁜 생활을 보냈다.  

오랜 정체기 후 오는 승격에서 볼 수 있는 다른 흥밋거리는 큰 경기에서 젊은 지역 출신 선수들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합하게 되는 모습이다. 지역 출신 선수들은 15살 때부터 보던 친구들이며 과연 Ronaldo등과 같은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까 생각이 들게 하였다. 이것은 지나친 걱정이었다. 우리 친구들은 REal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 이상을 보여줬으며 오히려 2-1 패배는 Galileo Galilei가 지동설(地動說)로 퇴장 당한 것 이후의 가장 불공평한 사건이었다.

다행히 Valencia가 승리를 해서 La Liga의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으며 REal이 너무 기뻐하는 모습을 피할 수 있었다. Barça 또한 자연의 법칙에 따라 Calderón에서 2-1 승리를 했다. Barça는 이로써 Calderón에서의 3년 연속 패배를 끊었다. 대개 Barça는 매년마다 이 경기에서 주춤하나 이번에는 아무 문제없이 넘겼으며 여러 번 나온 de Gea의 엄청난 선방이 없었으면 점수 차는 더 벌어졌을 것이다.  

Atletico 또한 작년에 비해 다른 팀처럼 보였으며 이번에는 리그 상위권에 들것처럼 경기했다. 수비수들의 태클은 조금 거친 면이 있었지만(Messi는 2주 아웃이다) 지난 시즌의 졸전과 비교하면 낫다. 비록 Europa League에서 Thessaloniki에 의해 흔들렸지만 이번 시즌의 Los Colchoneros는 충분히 La Liga 상위권에 들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경기에서 Atletico의 팬들이 발군의 Iniesta가 교체되어 나갈 때 스페인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박수갈채를 보낸 점도 언급하고 싶다.

다시 Real Sociedad의 아름답지만 진통제와 같은 경기장인 Anoeta로 주제를 옮기자면. Anoeta는 아쉽게도 경기장 주위에 육상 트랙이 있는 구장 중 하나이다(1993년 이후로 육상 대회를 연 적은 2번 밖에 없다). 최근에 와서 Basque의 경기장 분위기를 살리고자 €17m를 투자해서 트랙을 재건축하자는 의견이다. 구장은 시영(市營)이며 시장(市長)은 이에 찬성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온 계획이 스페인이 2018 월드컵을 유치할 경우 개최지로서 FIFA한테 부탁을 하는 것이다. 이 경우 수용 인원도 현재의 33,000에서 최소로 요구되는 40,000으로도 증축해야 할 것이다.

비록 경기가 La Sexta 채널에 생중계 됨에도 토요일 경기는 만원이었으며 경기장 분위기는 엄청났다. Sociedad는 전반에 REal보다 경기력에서 우세했으며 사실 전반 종료 전까지 2골 차로는 앞설 수 있었다. 경기 half-time에 나는 화장실 앞에서 전-Sociedad 감독이었던 Chris Coleman을 만났으며 우리는 잠시 애기를 했으며 그 또한 나와 같이 생각하고 있었다. 아! 이런 우연한 만남들은 2부 리그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Marcelo는 간결하면서 뛰어난 Xabi Prieto에 대해서 대책이 없었다.(이 선수가 3시즌 동안 2부 리그에 남은 점이 믿어지지 않는다). 또한 Sergio Ramos는 올해 조명을 받을 왼쪽의 유망주 Antoine Griezmann을 상대로 힘든 경기를 보내야했다. 아마다 Griezmann은 Sociedad의 재정 상태 때문에 언젠가는 높은 이적료에 팔릴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Canales보다도 뛰어난 선수이다. 아무도 이 사실을 모르지만 곧 다 알게 될 것이다.

자국 프랑스의 스카우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3살의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떠나 San Sebastian에서 Sociedad 유스에서 뛰게 되었다. 그는 향수병과 자기 불신을 극복하고 지난여름에 Real Sociedad B에서 부상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합류했다. 이때 새로운 감독 Martín Lasarte의 눈에 들어와서 훈련 도중 Lasarte는 그의 다재다능한 재능과 자신감에 놀라워했다.


2군에서 자리를 못 잡은 선수들은 주위의 Easo FC로 넘어가는데 Griezmann도 이러한 상황이었다. 이를 알고 Lasarte는 대신 그가 20일후 1군에서 데뷔를 갖게 했다. 지난 시즌 Griezmann은 Segunda División에서 엄청난 활약을 했으며 올해 여름의 u19 EURO에서 프랑스의 우승에도 큰 공헌을 했다. 프랑스 언론은 Griezmann이 갑자기 등장한 듯이 의아해했다. 지난 토요일 의아해한 다른 사람은 Sergio Ramos였다. Griezmann은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Sociedad의 Fabregas로 불리는 팀 동료 David Zurutuza도 주목해보자.

항상 너무 앞서지만 이번 시즌 Sociedad는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같이 승격된 Levante는 가망성이 없어 보이며 Hércules는 더 지켜봐야겠다. REal은 수요일 저녁에 Ajax를 손쉽게 이긴 모습은 사라지고 꽤나 무기력해 보였다. Anoeta에서 빠른 역습을 시행한 Mourinho의 전술은 경기시작 첫 10분에는 효율적으로 보였으나 Mallorca, Osasuna 그리고 답이 없어 보인 Ajax과는 달리 Real Sociedad는 공의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어 필요할 때는 수비수들을 제칠 능력도 있다. 이날 검은 상의로 나선 Los Merengues는 방황하게 됐으며 이는 편하게 소파에 앉아서 경기를 보는 전국의 Madridistas한테는 좋은 장면이 아니었다. 


또한 지금까지 날라 다닌 Özil은 보이지 않았으며 Alonso는 친정팀을 상대하느라 불편해보였다. Ronaldo는 항상 그러듯이 팀이 필요할 때 구세주의 역할로서 혼자서 모든 것을 풀어 나가려고 했다. Higuaín은 전방에서 고립되어 동료들한테 패스 요구를 무시당했으며 그날 날린 슛팅도 대부분 허공을 향했다. Ronaldo가 월드 클래스라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가끔은 자만 때문에 그가 지닌 전략적인 이해도 날리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가 그와 좀 애기를 나눌 필요가 있으며 포르투갈어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찌됐든 그는 운 좋게 결승골을 넣었다. 이 프리킥 자체가 처음부터 오심이었으며 REal은 고비를 넘긴 셈이다. REal의 경기력은 좋아 보이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는 더욱 균형 있는 팀처럼 보인다. Carvalho와 Pepe는 서로 호흡이 맞아 보이며 Marcelo는 공격할 때는 다른 선수처럼 보인다. Özil은 큰 경기에서는 어떠할지 모르지만 지금까지로 봐서는 좋은 영입으로 보인다. 첫 골을 넣은 di María는 양측 날개로부터 REal의 공격에 새로운 활보를 터주며 Khedira는 눈부시지 않으나 Alonso를 잘 보호해준다. 

주중 경기에는 Valencia v Atletico가 기대되며 아마도 다음 토요일에는 나는 San Mamés에서 Barça의 경기를 볼 것이다.
그럼 다음에...

원문 출처:http://soccernet.espn.go.com/columns/story?id=825116&sec=europe&root=europe&cc=3436

의역입니다. 일부 진부한 문장들은 생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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