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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경기 후기 + 독일 듀오 찬양 ㅠㅠ

Super_Karim 2010.09.16 06:19 조회 2,454 추천 1


아 이번 시즌의 첫 챔피언스 리그의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해서 정말 기분좋네요.
그 아약스가 90분동안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한 우리 선수들의 경기장악력에
무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전반전부터 우리 공격진은 현란했습니다.

지난번엔 제가 외질에 대해 언급하면 많이 뒷북인거 같아서, 다른 선수들 위주로 칭찬을 했지만,
오늘은 외질 찬양을 안할 수가 없네요.

원터치 , 2:1, 공간침투, 넓은 시야까지.
어쩌자고 이 사기 유닛은 우리에게 비교적 부담없는 가격에 와주었을까요.
대체 우리를 얼마나 신나게 하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스루패스에 발군의 능력을 보이네요.
오늘 아마 외질의 발끝에서 나온 플레이들이 골로 연결 됬더라면,
적어도 5:0 은 무난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두경기 연속 기립박수가 전혀 아깝지않았습니다.

이로서 우리는 크리스티아누, 카카에, 외질이라는 새로운 크랙을 보유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지난 번부터 무한 케디라 찬양입니다만,

오늘의 알론소-케디라는 완벽했습니다. 판타스틱.
상대방의 미들진은 아무것도 할수 없었고, 우리는 미드필드에서부터, 차근차근 상대방을 먹어들어가는 안정된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갈락티코 1기라고 불리우는 그때 이후로, 이렇게 중원에서 만들어가는 맛을 느끼게 해주는건 또 오랜만이네요.

그만큼 알론소가 이적 후 2번째 시즌을 맞으면서, 레알 안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인지하게 됬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돕는 것이 케디라라는 점에서, 오늘의 최대 경기 공로자는 외질-케디라 이 독일 듀오가 아닐까 싶네요. (뭐 알론소야 원래 잘 하니까요. 새가 난다고 새를 칭찬하지는 않으니까요 ^^)

거기다가, 알론소와 케디라가 마르셀로의 오버래핑 후 남는 공간까지 완벽하게 커버해줌으로서,
오늘 오랜만에 마르셀로는 공격면에서의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단, 마르셀로가 한가지 더 갖추어야 할 것은, 상대방의 크로스를 너무 쉽게 허용한다는 점이네요.
오늘 아약스의 그나마 기회라고 말할 수 있는 찬스는 전부 마르셀로 쪽에서 , 마르셀로를 앞에 둔 채로 올린 크로스에서 나왔습니다.  마르셀로가 공격할땐 열심히 공격 하더라도, 수비할때는 좀더 적극적으로 압박을 가해서, 크로스가 올라오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만,  이 것도 측면 수비수의 많은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면들도 무리뉴감독 밑에서 차근 차근 훈련하다 보면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카르발료인데요.

오늘 굉장히 개인적으로 흐뭇했던 부분은,  페페와 카르발료의 수비라인에서의 모습이었는데요.
국대에서도 어느 정도 발을 맞춰봐서 그런지,  페페와 카르발료의 수비는 너무도 안정적이었네요.
카르발료가 확실히 뒤에서 커버해주고, 페페가 상대적으로 앞으로 나가면서 몸을 쓰면서 적극적으로 공중볼을 다퉈주고, 앞에서 공격수에게 수비가 들어가주는 모습이,굉장히 안정적으로 보였습니다.

믿음직한 카르발료와 수비력 좋은 아르벨로아가 뒤를 받쳐주니까,
상대적으로 페페는 상대방 골킥시, 중앙까지 나와서 헤딩 경합을 해주기도 했구요.
이 부분입니다. 제가 경기에서 가장 맘에 든 부분, 오늘 상대방의 공중볼은 거의 우리 선수들이 따냈어요. 케디라와 페페의 공중볼 장악은 정말 완벽했네요.


디마리아도 오늘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슈팅이 정직한 것이 좀 아쉽긴 했지만, 그 신체능력이라든지, 순간 스피드는 발군이었네요.  리그 첫경기 마요르카전에 비해, 몸도 가벼워 보였고, 자신감이 묻어나는 모습이었어요.  외질의 양질패스가 많이 공급되기두 했구요.

그리고 흡족했던건 역시 호날두입니다.
오늘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이번 경기 호날두의 모습은 불과 1주일 전까지 부상명단에 있던 선수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전반전엔 몸이 무거워 보이기도 했습니다만,  전반 마쳐갈 즈음 외질에게 넣어주는 스루패스라든지, 후반전 들어서 자주 시도하는 간결하고 빠른 돌파는, 지난시즌의 포스를 이번시즌에도 보여주리라는 확신을 심어주었네요.

슈팅이 안들어갔다 뿐이지, 슈팅까지 가져가는 플레이가 훌륭했어요.

이과인과의 연계플레이도 훌륭했고, 외질과의 연계도 좋았습니다.
호날두는 조금만 지나면 원래의 파괴력있는 모습을 보여줄 듯 합니다.


그리고 이과인 오늘 골 축하^0^

오늘 여러 차례 좋은 찬스가 왔는데, 과인이가 요즘 마음이 급한지, 예년같은 날카롭고 정확한 슈팅보다는, 일단 슛으로 연결하려는 마음이 앞선 듯 보였습니다.


조금만 더 문전 앞에서 침착했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첫골에 관여했고, 두번째 골을 득점했으니, 본격 이과인포의 가동을 기대합니다

마치 경기 시작 전에 제가 했던 우려들이 이렇게 뒤집혀 버리니까,
그래도 기분 좋습니다.  걱정 했던 부분을 걱정 했던 선수들이 날려줬으니까요.

기분 좋게 잘 수 있겠네요. 좋은 목요일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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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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