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간단후기, 그리고 케디라는 레알이네여.

Super_Karim 2010.09.13 01:22 조회 3,143


9월13일로 잘못 알고 있다가 전반 30분을 날리고,
3시 30분쯤부터 보기 시작해서,
일단 에스쿨레스대첩의 결과를 확인,
홀가분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레알의 경기를 기분좋게 봤네요.
그리고 오늘 자료를 구해서 전 경기 시청했습니다.

경기력 면에서는 다른 분들이 많이 칭찬해 주셨고,
제가 칭찬하고 싶은건 다른 부분입니다.


1. 페레즈 재 집권 후,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낳은 이적시장.

: 일단 작년의 경우를 봅시다.

카카/호날두/벤제마/사비알론소/알비올/아르벨로아

- 이중에서 지금 실패했다고 보이는 영입은 카카정도입니다만, 카카 역시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중이었고, 호날두와의 연계플레이는 지난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빛을 발해서 우리를 설레게 만들어 주었죠.  밀란 시절과 비교해서 우리의 기대치가 너무 큰 것일수도 있지만, 카카는 그럭저럭 개인적으로는 만족입니다.  부상으로 인해 피치를 떠나있지만, 역시 클래스는 영원한 법이니까요. 

호날두를 이렇게 찬양하게 될줄 누가 알앗겠습니까.  벤제마도 이과인과의 경쟁을 통해 양 선수 모두 발전할 수 있을 것 같구요.  리버풀에서 온 두 선수도 각자 역할을 잘 해주었죠. 
그리고 우리 알노예 ㅠㅠ 알비올이 이렇게 좋은 수비수 인줄은 미처 몰랐다죠.

그리고 이번시즌, 

외질/케디라/카르발료는 정말 레알이군요. 

저는 원래 카르발료가 만약 온다면 정말 좋은 활약을 할거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ㅠㅠ 오히려 마이콘보다 카르발료의 영입을 많이 바랬었죠.  카르발료는 정말 뛰어난 수비 브레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한발짝 떨어져서 수비해야 될 타이밍과, 몸으로 저지해야 하는 타이밍을 완벽하게 꿰뚫고 있더군요.  그게 칸나바로와 다른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칸나바로는 한참 폼이 안좋을때, 수비의 방법에 결단을 내리는데, 늦더라구요.  최근 우리 팀에서 경험많은 수비수가 재미를 본적은 별로 없는데 (칸나바로, 에인세 두 선수 모두.. 재미를 못봤죠.) 카르발료가 우리의 수비진을 단단하게 해주는군요 

그외에도 디마리아나 레온 역시 좋은 영입이었으리라 봅니다. 전술에 다양성을 부여하는 두 선수들이니까요.  레온은 안정적이고, 디마리아는 좋은 재능과 빠른 속도를 갖고 있으니, 기대해봅니다.

전임 회장시절에 만족스러웠던 영입은 가고와 로벤, 루드 정도뿐이었던데다가, 
페넌트 이적설, 그리고 포베르 -_- , 그리고 훈텔라르까지, 만족스럽지 못한 이적 내용들만 보다가 최근 이적시장에서 거둔 성과들은 굉장한 즐거움을 안겨주네요.

 
2. 알론소의 파트너로서의 케디라

: 이겁니다. 정말 이걸 원했어요.  케디라 너무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예전부터 염소중용을 주장했었는데,  그 이유는 간단햇어요.
염소가 라스보다 "크기" 때문이죠.  케디라의 떡대는 정말로 좋더군요. 아 얼마만에 레알 미드필드 진에서 저런 체구를, 저런 떡대를 보는 건지 정말 흐뭇했습니다.

일단 수비형 미드필더가 크다면 (물론 단순히 크기만 하고 순발력이 떨어지면 큰일이지만),여러 가지 장점들이 있지만, 가장 좋은건 상대방의 진영에서부터 넘어오는 공이나, 우리 진영에서 넘어오는 공을 좀더 손쉽게 따낼수가 있게 되고, 결과적으로 루즈볼을 점유하게 되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겁니다.  공중볼만 잘 따내더라도 수많은 횟수의 공격을 더 할수 있게 되고, 나아가서는 우리의 고질문제인, 셋피스 방어상황에서도 , 안정감을 가질수 있게 되죠. 

그런데 지난 시즌까지 우리는 저게 너무 안됬어요.  라스/가고/구티는 훌륭한 미드필더이지만, 확실히 상대 선수들과의 공중볼 경합이라든지, 몸싸움에서 "쫄깃한"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죠.

알론소의 파트너로 가장 적합한 선수는 "알론소를 보호하면서" 몸으로 미드필드를 누벼주는 그런 선수였는데 , 케디라가 딱 그렇네요.  거기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그 만족스러운 떡대 ^^*

왜 무감독이 라스를 오른쪽 풀백으로 사용하고, 그자리에 케디라를 쓰려고 했는지, 그이유를 확실히 알수 있었던 케디라의 모습이었습니다.


3. 이제 슬슬 가동을 걸어봅시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팬들에게 ,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1승을 챙긴 우리는 이제 나머지 경기들을 치룰 준비를 해야겠죠.
일단 2라운드까지 끝난 상황에서, 그리고 팀이 아직 다 다듬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바르셀로나보다 승점이 앞서있다는 것은 굉장히 신나는 일이 아닐수 없네요.
우리에게 보여줄 것이 많은 선수들이 많습니다 .  외질은 아마 이번 시즌 내내 우리를 즐겁게 해줄 것 같고, 알비올이나 가라이가 돌아오면 수비진은 더 단단해 질것이고,  이과인 그리고 벤제마가 흐름을 타기 시작하면,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걱정들은 한순간에 눈녹듯 사라지게 될 것이에요.
그리고 디마리아와 레온도 전술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재능들인데다가, 카날레스의 성장 모습을 지켜보는 등,  이번 시즌도 우리에게 많은 볼거리와 많은 즐거움을 제공해줄 우리의 팀입니다.  거기에 무리뉴 감독의 엘클라시코 전후로 한 심리전까지, 정말 즐길게 많네요.

뭐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자꾸 좋은 말만 써지네요 ㅋㅋㅋ
불안 요소들은 있지만, 역시 우리팀은 최고입니다.  이번시즌도 같이 즐겨보아요 ^0^


format_list_bulleted

댓글 30

arrow_upward 반데발 arrow_downward 그동안 너무 천재적인 공격수들을 많이 봐와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