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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경기 후 느낀 점.

ZIzou 2010.08.26 10:46 조회 1,568 추천 2

거의 베스트 멤버로 나온거 같은데 작년에 스쿼드 갈아 엎고, 올해에도 적지 않은 영입을
해서인지 확실히 조직력에 있어 많이 부족해 보였네요.
실제로 무리뉴 감독이 다 같이 모여 훈련할 시간이 너무 적었다고 했죠.

공 주는 선수의 패스 템포를 몰라 받지도 못할 공 받으러 멀리서 뛰어오는 선수,
반대로 공 받으려고 멀리서 뛰어왔는데 못 봤는지 혼자 해결하려는 건지 안 주고
그냥 가버리는 선수  이런 건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고 믿습니다.
어제 유난히 선수들이 짜증을 많이 부리던데 너무 심한 짜증들은 좀 자제해주길.
특히 과인이는 골 결정력과 비례하게 짜증 부리는 횟수도 늘은듯 ㅡㅡ

전체적인 평을 보단 기억에 남는 몇몇 장면들을 소소하게 적겠습니다.



카날레스 - 전부터 느낀 거지만 스루 패스를 상당히 좋아하는 듯. 
                좋게 말하면 천재성이 돋보이지만 이게 항상 잘 들어가면야 좋은데
                잘 안들어 가는 상황들도 많이 보였네요. 스루패스도 주고받는 선수 호흡이
                잘 맞아야 되는데, 경험이 부족해서 인지 일단 그냥 찔러주고 되면 좋고 안 되면 
                마는 식의 플레이가 좀 보이더라구요. 자연스럽게 공 소유권도 내주게되고,
                스루패스도 타이밍이 중요한데 이런 타이밍 같을 걸 떠나서 패스자체가 미스가
                나는 것도 많이 보았구요. 

                좀 더 성장하려면 게임 자체를 좀 더 안정적으로 하는
                플레이를 익혀야 할 거 같네요. 지단처럼 평소에 절제된 플레이를 하다가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순간에 개인기건 스루패스건 하는 걸 배워야 할듯요.
                개인적으로 카날레스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매우매우 큰데요. 이 선수가 어떻게
                성장해 가는거 보는 재미도 쏠쏠 할거 같네요. 왠지 셰도우 스트라이커로 키워도
                잘 할거 같은데요.. 플레이를 보면 같은 왼발이기도 하지만 라울이나 구티랑 흡사해
                보일때가 많습니다. 라울처럼 클지.. 아니면 구티처럼 클지.. 궁금하네요 ^^


 
라스 - 이 경기 자체만 보면 오른쪽 풀백 자리에 아르벨로아 보다 먼저 꼽은 카드. 드렌테가
          나간다는 전제하에 오른쪽 쌔컨 옵션으로 라스를 왼쪽 쌔컨 옵션으로 아르벨로아를 쓸 
          확률도 있어 보이네요.
          
          확실히 전에 뛰어본 경험이 많아서인지 드로잉 던지는 모습도 왜이렇게 자연스럽던지.. 
          기본적으로 볼 다루는 재주랑 개인기가 뛰어나서 상대선수 돌파하고 크로스 올리는
          모습에서 라모스보다 위협적으로 보였습니다. 라모스 하면 공격력을 꼽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솔직히 저는 종종 답답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거든요. 1대1 돌파능력이라던지
          세밀한 플레이가 좀 부족하다고 생각되서요.
         
          전반 25분쯤에 상대편진영 끝까지 올라와서 다람쥐 처럼 요리조리 제끼면서 오른쪽
          라인타고 올라가는 모습은 대박이였죠. 스스로 공격본능을 주체못할때가 많이 보이는
          라스인데, 이런 플레이 많이 하고 싶으면 종종 풀백으로 나와서 하며 위안으로 삼길 ㅡㅡ
          만능땜빵인 아르벨로아와 함께 올 시즌에 요긴하게 쓰일거 같습니다.



아르벨로아 - 보통 아르벨로아 하면 매우 수비적. 공격은 포기하고 수비적으로 틀어막을때 쓰는   
                    카드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던데 저는 아르벨로아도 공격능력 꽤나 준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른쪽 풀백 자원들 중에서 라모스, 라쓰보다 다른 선수를 활용한 2대1
                    패스를 통한 침투, 순간적으로 빈 공간에 침투해서 공격전개하는 모습은 셋 중에
                    가장 으뜸인거 같네요. 세 선수마다 각 특징이 있는 듯.. 물론 전체적인 면으로 볼땐 
                    라모스가 제일 낫겠지만요. 왼쪽으로 나오면 오른쪽보단 들하지만 최소한 오른쪽에
                    서 만큼은 공격력도 괜찮은 거 같네요 
                    올해 수비진에서 아르벨로아가 부상 안당하는게 어쩌면 가장 중요할 수도 있겠네요



카르발류 - 반칙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혼자 미끄러져서 넘어지고선 상대 선수한테
                 뚤릴거 같으니 손으로 발목을 낚아챘죠. 심판이 관대했던 거 같습니다.
                 리그나 챔스에선 바로 레드줄 듯..  빨리 적응도 잘 하고 본인 포스를 되 찾길..



캐디라 - 카날레스와 함께 가장 기대되는 선수.
             요즘엔 선수들이 하도 떡대가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아서 떡대 좋은 선수와도 
             그 장기를 못 살리는 선수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근데 다행히 캐디라는 본인의 피지컬을
             어느정도 이용할줄 아는 선수인거 같네요. 공 옆에서 자리잡고 힘 주고 있으면
             상대선수들이 밀어대도 꿈쩍도 안하고 이겨내더라구요. 라리가 특성상 약간 외소한
             테크니션들이 많은데 본인의 본인 장점을 알고 잘 살려나갔으면 하네요. 원래 공격적
             재능으로 먼저 꽃피운 선수라던데 공격전재도 상당하게 요즘 너무 맘에 드네요. 
            
             작년만 해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선수들이 제한되어 있었는데 올 시즌엔 
             카르발류, 캐디라의 합세로 공격옵션들이 더 다양해 졌네요. 세트피스 상황에서 외칠이
             올려주고 캐디라가 헤딩할 때 참 흐뭇했습니다.
 

벤제마 - 언론에서 무리뉴 감독이 핀잔을 주었다는데 그래서 인지 오늘 그동안 경기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다니는 거 처럼 보이더라구요. 전엔 항상 왼쪽에 자리잡고 가만히
             있다가 날두나 카카오면 동선 뒤엉키고 공 잡아도 헛다리 몇번 하다가 뺏기고 그랬는데
             요즘엔 오프 사이드 뚫으려는 움직임이나 공 뺏으려고 뛰어나는 움직임이나 조금은
             변하는거 처럼 보이더라구요. 리옹에서부터 어렸을 때부터 워낙 스타여서 경기할 때
             보면 항상 적극성이 부족해보였는데 무리뉴 밑에서 살아남으려면 본인이 더 열심히
             해줘야 할듯.


라피 - 오늘도 카날레스가 주전이였죠. 라피 거론하는게 요즘 상당히 민감한 문제이던데 다른걸
          떠나서 제가 볼때 라피가 공을 잡으면 경기 탬포가 많이 죽는 거 같더라고요. 주력자체도
          워낙 느리긴 하지만 공을 잡고 다음 행동으로 옮기는데 버퍼링이 좀 길다고 해야하나요. 
          행동이 좀 굼뜨면서 상대편을 압도할 만한 지단이나 리켈메 정도 클래스면 괜찮은데
          그 정도 클래스는 아니니 문제가 되는거 같네요.
      
          번뜩이는 원터치 패스이런거야 원래 좋은 선수이지만 보통 공을 잡으면 다음 행동으로
          빨리 빨리 전개를 못시키는데 있어 무리뉴에게 카날레스 다음 초이스로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카날레스는 일단 공을 잡으면 라피보단 더 빠르게 움직이더라구요.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막 적어서 글이 매끄럽지 못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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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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