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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Next No.7은 누가 될 것인가

백의의레알 2010.07.30 18:35 조회 1,199

1. 서론

지난 약 15년의 세월동안 레알 마드리드와 희노애락을 함께했던 '살아있는 레전드',

'레알 마드리드의 아이콘' 라울 곤잘레스가 떠나면서 그의 백넘버였던

7번이 공번이 되었는데요, 이를 두고 차기 7번의 행보를 레알 마드리드의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고...

아무래도 이 화제에 가장 중심이 되는 인물은 호날두나 이과인 등 영입파들이고요.

7번으로서의 라울의 존재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야말로 넘사벽이었습니다.

세기의 천재인 지단, 호나우두, 피구도 라울의 이 넘버 7을 넘보지 못했죠.

그만큼 라울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의 7번의 의미는 그야말로 아주 크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본론 - 호날두에게 7번을 주는 것이 옳은 것인가?

플로렌티노 페레즈가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으로 부임하면서,

많은 이들이 '갈락티코'라고 부르는 소위 '갈락티코 시대'가 시작됩니다.

갈락티코의 목적은 인기가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해서,

좋은 성적을 거둠과 동시에 마케팅 등 경제적 특수를 노리는 것인데요,

이러한 영입의 첫 번째 주자가 당시 포르투갈의 슈퍼스타였던 루이스 피구였습니다.

아시다시피 루이스 피구는 바르샤의 부주장일 정도로 바르샤에서 막중한

인물이었는데, 그러한 인물을 이적료 신기록을 세우면서

페레즈가 영입한 것입니다.

그리고, 01-02 시즌에는 프랑스 월드컵과 유로를 빛낸 슈퍼스타 지네딘 지단을

당시 이적료 신기록을 세우면서 영입해냅니다.

그리고 02-03 시즌에는 펠레 이후의 최고의 천재라고 찬사받던,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호나우두를

03-04 시즌에는 맨유의 넘버 7인 베컴을 영입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오기 전 마드리드에는 넘버 7번 라울, 넘버 14번 구티, 넘버 1인 카시야스 등

유스에서 배출해낸 '젊은' 슈퍼스타들도 존재했습니다. 이들은 유스에서 배출되었을 뿐만 아니라,
당대 최고라고 불리던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니, 사실 이들 역시 당대 최강이었던

스타들이었습니다. 특히 넘버 7, 엘니뇨 라울은 그야말로 마드리드의 유스가 길러낸 보배로,

18세의 어린 나이로 유럽 무대를 호령하는 걸출한 인재였습니다.

프리메라 리가 득점왕과 챔스 득점 신기록 소유자인

그런 라울이 지금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넘버 7을 달았던 것입니다.

유스 출신이라는 그의 상징성과 실력으로 뒷받침된 실질성이 어우러진 레알 마드리드가

20세기 말 21세기 초반에 낳은 최고의 보배가 바로 라울이었던 것입니다.

당대 최강의 스타들 중 하나로서 당대 최강의 스타들의 캡틴이었던,

그가 바로 라울이었던 것입니다.그렇기에 많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그와의 이별을

너무나도 아쉬워했고, 그의 백넘버인 7번의 승계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물론 그런 사람 중 한 명입니다.

7번을 결번으로 남겨야 한다, 호날두에게 주자, 이과인에게 주자, 유스에게 주어야 한다 등

많은 의견이 현재 있는데, 과연 어느 것이 옳은지는 저도 모르겠으나,

저의 주장은 유스의 선수와 영입한 선수들을 따지기보다는,즉, 상징성을 따지기보다는,

실질, 즉 그 선수의 실력과 팀에 대한 헌신도를 따져보자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저는 현재 호날두가 7번을 승계해도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호날두의 팀에 대한 헌신과 기여를 모르시는 분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비록 유스 출신이 아니라 영입된 선수이고, 좋지 않은 소리를 좀 들으면서

우리 팀에 왔지만, 이번 시즌 그의 공로에 대해서는 인정을 해야 합니다.

물론, 유스라는 상징성과 실력과 공헌이라는 실질을 모두 갖춘 인물이 있다면

그에게 7번을 주는데 저는 이견이 전혀 없습니다. 그가 우선시 되어야 하구요.

하지만 라울과 구티, 카시야신 이후로 우리 팀에서 그에 필적할 유스가 나왔습니까?

저는 그에 대해서 회의적입니다. 갈락티코의 시대 이후 유스들이 중용되지 못했느니,

그들에게 기회를 주었는데도, 결과는 실패라느니,해도 결국 결과는 저의 견해로는

'그들에 필적할 선수가 없었다' 입니다.

그런데 넘버 7을 주는 데 유스라는 상징성만을 따지는 것은 실력과 공헌이라는

실질이 결여됐기 때문에,옳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3. 결론

이제까지 7번의 승계문제에 대해 저의 의견을 말했습니다.

정리하자면, 제 주장은 꼭 호날두가 7번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유스라는 정통성과 실력을

모두 갖춘 새로운 선수가 현재 우리 마드리드 성인 팀에는 없으니, 몇 년동안은 실력과 팀에 대한

공헌이 가장 큰 선수에게 7번을 주자는 것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가 호날두였구요.

구단이 어떤 결정을 내려도 저는 따를 것입니다. 하지만 구단이 넘버 7을 다른 선수에게

승계시키려 한다면 그 기준은 실력을 결여한 상징보다는 상징은 결여됐지만 실질성이 있는

그런 선택을 하면 좋겠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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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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