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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자신의 색깔을 버리고 패배한 브라질에 대한 아쉬움

축구는몰러 2010.07.03 03:36 조회 1,324

 

이번 월드컵때 응원하는 팀 없이 각 리그 스타들과 레알 선수들 보는 맛에 보구 있는데...

(솔직히 스페인 우승을 원하곤 있지만, 경기력이 제가 원하는 수준이 아직은 아니라서,

크게 욕심을 안 가지고 있슴다...) 비록 응원은 안하지만 가장 관심있게 지켜본 팀중 하나가

브라질인데.....(아르헨, 독일, 우루과이두 꽤나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구여..)

 

둥가감독 취임이후 상당히 독특한 색깔을 내고 있져.., 브라질멤버의 질은 분명 과거에 비해

많이 떨어졌지만, 팀으로의 완성도를 매우 높였구,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 축구를

거의 완벽에 가까운 수준으로 끌어올린데다가 상대가 잠글때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전술 역시

상당히 좋아졌슴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것이 코파우승, 컨페더레이션컵우승, 남미예선 1위로

까지 연결됐구....

 

전반전에 보여준 브라질의 파괴력은 네덜란드를 완벽히 압도했습니다..

세명의 미들진의 일차방어벽과 포백의 견고한 2차벽, 그리고 세자르까지...

삼중벽이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고 잇으니 네덜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전술은

온니 중거리슛..... 대부분의 경우는 공격하다가 브라질에게 볼 빼앗기구, 그때부터

시작되는 브라질 공격 삼총사의 역습패턴... 패스웍 연습을 많이 해서인지 이번 대회

파비아누, 호비뉴, 카카가 보여준 역습시 연계플레이는 증말 아름다움 그 자체였져..

특히나 칠레전이후부턴....

 

브라질의 완승을 예상하면서 시작된 후반전....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기고 있는 브라질이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최전방 압박을 가하게 됩니다.

아마도 상대를 놀라게 하기 위한 둥가의 깜짝 전술이었다고 생각되지만,  언듯봐서 무섭게 보이는

최전방부터의 압박전술은 철벽같았던 브라질수비 뒷공간을 내주게 되면서, 동시에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 패턴을 유지하던 브라질의 주요공격루트까지 잃어버리는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큰 리스크를 안은 전술이 되버렸습니다...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둥가취임이후 브라질이 거의 쓴적이 없었던 최전방 압박전술은 1-0으로

이기고 있는 후반전에 쓰기엔 너무 위험성이 큰 전술이었져..

멜루와 세자르의 실수가 뼈아프긴 하지만, 그 실점이 나오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라인을 끌어올렸다가

네덜에게 역습을 허용하면서 바스토스가 그걸 끊기 위해 반칙으로 프리킥을 내줬기 때문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어이없는 멜루와 세자르의 뚜엣실수골에다가 죄책감에 시달리던 멜루의 오버엑션

까지....덤으로 막판엔 후반초반 오버페이스로 인한 집중력결여로 수비쪽에서 어이없는 실수까지

나오구여.. 

 

아직도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둥가가 왜 절대적으로 유리했던 후반시작시에 자기들에 색깔과

전혀 맞지않는 옷을 입었는지.... 브라질팬이신 카당파님이나 산이케르님, 구) 마이부우님..

님들은 아시겠습니까? 아신다면 가르침 좀...^^

 

암튼 비록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절대적인 멤버의 힘이 아닌 단단한 수비와 빠른

역습, 그리고 셋피스상황에서의 득점력극대화등으로 지난 4년간 강력한 파괴력을 보여주었던

둥가의 전술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카카가 여기저기서 많이 비난받는거

같지만 레알경기를 꾸준히 보신분은 카카 몸상태가 전성기때까진 아니더라두 70~80%정도까지

올라왔단걸 느끼셨을겁니다.. 빠른 드리블링시도횟수가 늘어났더군여..아깝게 실패한 경우가

많았지만, 분명 자신감 회복신호라구 봅니다... 부디 담 시즌 카카가 부활해서 레알팬으로써

오랫 한이 맺힌 16강의 저주를 화끈하게 우승으로 풀어주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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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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