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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도대체 무슨 근거로 공격적으로 나갔으면 더 좋았을거라 생각하는지모르겠네요.

No.9 Phantom 2010.06.18 16:23 조회 1,240

 

어제 1:4로 대패했기 떄문인지 아니면 후반전의 그 불안한 '우세'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공격전으로 밀어붙였다해도 더 좋은 결과가 나왔으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만약에 허감독이 히딩크 말대로 밀어붙이다 대패했으면 사람들이 또 뭐라고 그럴까요?

 

어설프게 히딩크 따라하다 패했다?

 

어제 대패의 원인은 전반전의 불운 때문이기도 하지만 결정적으로는 후반전의 그 '어설픈 공격'때문입니다.

 

분명 전반보다 좋은 공격 기회를 많이 잡았고 그 때문에 착시 현상을 일으킨건지는 몰라도 공격하다 패스가 끊겨서 몇번이나 '역습'에 당했습니다.

 

그 결과 2골이나 더 먹었구요.

 

그런 식의 공격을 전반 초반부터 했다고 뭔가 달라질까요?

 

한국 팀의 고질적인 단점 중의 하나가 '정교하지 못한 패스'입니다.

 

아시아 지역에서야 역습으로 한국에게 큰 위협을 줄만한 팀이 거의 없으니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여러번 나왔습니다.

 

게다가 아르헨티나의 수비는 결코 약하지 않습니다.

 

어설프게 밀어붙이다 커팅당하고 역습 찬스에서 아게로, 메시에게 몇번이나 찬스를 허용했는지는 생각나는 모양이네요.

 

전반전은 그래도 제대로 된 찬스는 거의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맞불 놓았다해도 한국이 아르헨티나에게 뺏을 수 있는 점수는 2점이 한계라고 봅니다.

 

아르헨티나에게 3점째를 내주는 순간 사실상 결과는 이미 나온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if이기는 하지만 초반 자책골과 어이없게 먹힌 2번째 골만 아니었다면 좀 더 허감독의 전략대로 경기가 흘러갔을겁니다.

 

전반전이 0:0으로 끝났다 하더라두요.

 

점유율이 90:10이든 슈팅수가 30:1이든 한국의 최종 목표는 조별 예선 통과입니다.

 

경기 내용에 대한 대중과 언론의 비난이야 어쨌든 결과만 좋으면 만사 오케이라는 말입니다.

 

아시다시피 아르헨티나 전의 전술은 스페인과의 평가전에 쓴 그 전술과 같았고 평가전에는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0:1로 패하기는 했지만 한국에 운이 좀 더 따랐더라면 무승부나 승리도 예측해볼 수 있었습니다.

 

오범석의 인터뷰대로 전반 초반의 불운 때문에 모든게 꼬인거지 허감독의 전술 자체가 크게 잘못된 점은 없다고 봅니다.

 

허감독이 원래 교체 타이밍은 꾸준히 안좋았고 후반의 김남일 투입은 역습 허용시 수비 강화에 중점을 둔 교체지 공격 강화가 아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패배의 시발점은 박주영의 자책골이고 대패의 원인은 후반전가서 완전히 무너진 공수 밸런스입니다.

 

후반 중반 이후에는 이정수가 아예 하프라인 위로 올라오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그만큼 선수들 마음도 조급했고 팀 밸런스도 안맞았다는 겁니다.

 

안그래도 공수밸런스 유지 안되는 팀인데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한국이 공격적으로 나가면 그 뒷공간이 탈탈 털릴거라는건 뻔합니다.

 

허감독도 그래서 그럴바에야 아예 잠궈버리고 행운에 가까운 득점 방법을 노리는 전술을 썼던거구요.

 

한국의 유일한 득점은 '후반전'이 아닌 '전반전'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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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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