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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결국 허정무가 패한 것이다.

Raul~ 2010.06.18 12:59 조회 1,197

언론에서 오범석이 나온다...라고 나오기 전부터 그리스전 직후 전 아르헨티나 전에서는 오범석이 나올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아무래도 투박한 차두리보다 오범석을 기용하는게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허정무도 생각했을 것이구요.

아르헨티나 VS 나이지리아전을 보고, 수비위주로 경기를 펼치면 승산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허정무 감독도 저랑 똑같은 생각을 했을겁니다.

아마 그래서 중앙에는 뼈정우와 기성용을 그대로 두었던 거구요.

저도 아르헨티나가 초반부터 그렇게 강공으로 총공세를 펼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허정무도 같은 생각이었겠죠. 마라도나가 초장에 기를 확 죽여놓겠다고 작정한 모양입니다.

마라도나의 감독으로서의 자질은 항상 의심하지만, 결국 어제 마라도나의 전술이 적중했습니다. 초장에 죽여놓기... 그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심하게 동요했죠.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만약 아르헨티나의 공격이 이토록 극강하단 판단을 제대로 내렸다면, 평소 무리뉴가 하던 것처럼 수비라인을 뒤로 완전히 내리고 풀백의 공격가담을 절대적을 자제하면서 미들에 3명의 볼란테(뼈정우, 김남일, 기성용)를  기용하고 전방에 박주영-박지성-이청용 이 셋만으로 운영을 했어야 되었던 것 같아요. 물론, 결과론적인 얘깁니다. 저 역시 아르헨티나랑은 한 번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어쨌든 허정무감독의 완벽한 패배입니다. 어제는 닥치고 공격한 마라도나의 승리네요.

국대팀이 실망하지 말고, 나이지라전에서 좋은 모습 보였으면 합니다. 특히, 저는 이동국이나 이승렬 등 다른 공격수가 최전방에 나서는 걸 원치 않습니다. 무조건 박주영이고, 염기훈은 옵션이구...

허정무가 정말 좋은 감독이라면 흔들리고 있는 선수들의 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라도 믿고 쓴 선수를 계속 써야 할 것입니다. 베스트 11을 다시 바꾼다면 선수들도 동요할 것이고 여태 경기에 나오지 않은 선수들과의 호흡문제도 있을 것이구요. 특히, 한 번 더 믿어준다면 박주영이 일을 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차두리가 다시 나왔으면 하네요.^^

3:1 박주영의 헤트트릭을 나이지리아를 이겨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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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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