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세상] 미움받게 되어 버렸나?
*주의*
-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결코 특정한 견해를 가진 사람들과 한 판(?) 하기 위해서 올린 글이 아닙니다. -
- 사진은 예전에 레매에서 올라온 것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캡쳐해서 개인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내가 열심히 구한 사진이 왜 이유없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잘못 했습니다.ㅜ.ㅜ 다음부터는 허락을 구할 테니 한 번만 봐주십시오.ㅜ.ㅜ -
(평어채 양해 바랍니다)
84년생으로 인정할 수 없는 두 청년(???)들의 이야기...
호빙요, 그가 맨시티로 갈 때, 많은 레알팬들은 가슴이 아팠을 것이다. 생긴 것 처럼(?) 땡깡을 부려서 간 것과 다를게 없었기 때문이다.
맨시티에 간 뒤,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럴 때 레알팬들 중 이런 이야기를 한 부류들이 있었다.(레매에서 다수가 있었다는 것이 아님-오프라인으로...)
' 저 멘탈 봐라... 저 때 보내 버리길 잘 했지... '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로벤이 레알을 떠날 때 팀(레알)에 별로 좋지 않은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그랬던가?)
그럴 때 레알팬들 중 이런 이야기 말을 한 사람들이 있었다(레매에서 다수가 있었다는 것이 아님-오프라인으로...)
' 맨날 몸 부서져서 나오지도 않았던 주제에 무슨 욕을... '
그리고 작년에 한 루머가 떠돌았고, 그 루머는 올해도 떠돌고 있다. '호빙요, 바르샤 이적?' 이라는..
그 루머가 나왔을 때 레알팬들 중 이런 말을 한 사람들이 있었다.
'감히 초딩 주제에 바르카로 가? 저 인간 그렇게 안 봤는데... 결국은 이 정도 밖에 안되는 녀석이었나? 뭐, 이제 너 같은 것 정 떨어졌으니까 마음대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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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한 나라에 왕이 살았습니다. 왕은 어느 나라의 왕들과 다름없이 왕비(정궁)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후궁을 거느렸습니다.
후궁은 여자로서의 매력도 충분했지만 왕이 그 후궁을 맞이한 가장 큰 이유는 대를 제대로 잇기 위해서 였습니다.
왕은 정궁과 후궁에게 자신의 대를 잇는 '아들'을 기대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분명히 왕은 두 여자에게 비슷할 정도의 애정을 주었지만 어쩐 일인지 정궁에게는 아기 소식이 없었고, 후궁에게서는 아기 소식이 자주 들려왔습니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 정궁은 아직 아기가 없었고 후궁은 '딸' 만 6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후궁이 6번째 딸을 낳던 날, 왕을 비롯한 많은 신하들의 머리에서는
'이 여자는 안되겠군나.' 라는 생각을 했고, 1년 뒤, 후궁은 궁에서 쫓겨 났습니다.
6명의 딸과 왕에 대한 비정함을 품은 채로...
후궁이 궁에서 쫓겨난 다음 날, 정궁에게서 아기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왕과 많은 신하들은 정궁에게 기대를 했고, 1년 뒤 정궁은 쌍둥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렇게 아들이 둘 씩이나 생긴 정궁은 마음을 놓았습니다. '이제 이 아이들을 바르게 기르기만 하면 되겠구나.' 라는 안심을 하면서...
하지만 3년 뒤, 왕은 이웃 나라에 '경국지색' 이란 말이 아깝지 않다는 여인가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됩니다. 왕은 도대체 그 여인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 이웃 나라로 행차를 하고, 그 여인을 본 뒤 그녀에게 한 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래서 왕은 그 여인의 부모에게 엄청난 양의 보물을 주고 여인을 궁으로 데려 옵니다.
여인을 궁으로 데려온 후, 왕은 언제나 그 여인의 곁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런 모습을 볼 때 마다 정궁은 몹시 슬퍼했습니다. 자신을 정궁으로 임명해 준 왕의 모습... 자신과 곤란한 나랏 일을 밤새도록 의논했던 왕과 보냈던 나날들... 쌍둥이를 낳았을 때 웃으며 고생했다는 말을 해준 왕의 모습들이 생각날 수록 정궁은 더욱 더 슬퍼지기만 했습니다.
1년 후, 왕은 이웃 나라에서 데려온 여인에게 세상에서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밖에 없다는 말을 했고, '그러면 증명해 봐' 라는 여인의 말 한마디에 궁에 있던 모든 여자들을 쫓아냈습니다.
결국, 정궁은 궁녀들과 함께 궁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비록 쌍둥이는 대를 잇는 다는 명분으로 궁에서 홀로 쓸쓸히 나왔지만 후궁과 같은 왕에 대한 비정함만 품은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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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봤던 많은 선수들이 이 때까지 레알을 떠났다. 그 중 몇 명의 선수들은 후에 레알에 욕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 중, 당장 생각나는 사람은 시싱요 밖에 없다.(도대체 왜? ㅡ.ㅡ;;;)
위의 이야기를 빌려 오자면, 시싱요 같은 선수들은 후궁이지 않을까?
왕을 위해 아들을 낳고 싶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아 딸만 낳게 되었듯이, 훌륭한 활약을 해 팀에서 제대로 해 보고 싶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고 쫓겨난 것이...
호빙요와 로벤은 정궁인 것 같지 않은가?
왕의 근심을 진심으로 나누어 주었으며 그를 위해 두 아들까지 낳은 것 처럼, 팀이 암흑기를 맞이 했을 때 그 속에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웃 나라의 여인에게 의해서 결국에는 왕에게서 버림을 받은 것이...
제일 처음에도 말 했듯이 이것은 저의 견해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 84년생 둘(호빙요&로벤)을 그렇게 욕하기만 해서는 안된다는...
물론 팀에서 버림 받았지만 팀을 욕하지 않은 선수들도 있었습니다. 레돈도와 이에로 같은... 하지만 저 대인배 둘에 비하면 '꼬마와 어르신' 은 아직 성숙하지 않은 84년 생인 걸요...
('레알에서 뛸 멘탈이 되지 않았다'.는 선수 멘탈 타령은 잘못하면 오게될 '죄라드'가 있으니 점점 수그러들지도...ㅡ.ㅡ;;;)
결코 여러분들에게 이 두 사람을 이해하면서 절대로 욕하지 말자고 강요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어떻게 하다가 결국에는 여러 분에게 미움받게 되었는 걸... 그러니 욕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두 선수를 욕 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하면 왠지 마음 한 편이 저려오지 않으시나요?
골 넣으면 엄지 손가락 빨고 달리는 꼬마와 없는 머리털 두드리면서 웃으며 달리는 연세 지긋하신 분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이 녀석아! 내가 올 때까지 참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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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그 후, 왕은 '여인은 아닌가?' 라는 의구심을 품으면 남자를 데려오게 되고...
그 사람은 '왕의 남자' 로 불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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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왕의 남자' 와의 안 좋은 일을 쓸 일이 없었으면 한다.
(글 쓰기 귀찮아서 그러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ㅡ.ㅡ;;;)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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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함께라면 2010.06.13왕과 왕비 비유 잘 읽었습니다~ 호빙요랑 로벤 정말 안타까운 재능들이죠 ㅠㅠ 정말 저번 시즌 로벤은 보내지 말았어야돼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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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ardo Kaka 2010.06.13로벤이 잔부상만 없었어도 그냥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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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2010.06.13호빙요 로벤 둘다 너무 그리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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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이동국 2010.06.13호빙요 레알 리턴 안되나? 40m도 아니고 30m이면 가능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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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돈신 2010.06.13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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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아버님료코 2010.06.14두선수다 부상드립 꽤 있었죠 .. 아버님은 맨날 달고 살았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