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이청용이랑 박주영이랑 좀 불만스럽네요.

마인이동국 2010.06.13 09:44 조회 1,354

둘의 동선이나 순간적인 센스 하나는 확실히 근 10년 사이에 가장 돋보이는 재능이라는걸 입증했는데

 

 

반대로 둘이 좀 골맛이나 어시스트 맛을 본게 꽤나 오래된것 같습니다.

한일전 PK골이 있기는 한데 이게 골감각과 연계되었다고 보기는 힘들지 않겠습니까.

프랑스 리그에서 부상 당하고 복귀하고 이후 3개월 내도록 무득점입니다. 프랑스 한 기자는 박주영의 후반기를 최악이라고 이야기하더군요.

 

 

또 스페인전 어처구니없는 실수들이나, 어제 제공권은 좋았으나 정작 이건 넣어줬어야! 했던 찬스에서 실수하는건 박주영 답지 못한 모습이였습니다. 박주영의 가장 축복받은 재능은 1:1 상황에서의 압도적인 득점력이거든요.

 

 

 

이청용 역시 에콰도르전 골이 있기는 한데 이청용은 득점을 직접 해주기 보다는 득점을 도와주는 체질인데 역시 2달동안 무어시스트입니다. 아무래도 볼튼에서 후반기에 보여준 체력저하의 여파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제도 좀 패스미스같은게 보였는데 허정무가 김재성을 좀 일찍 투입해서 체력안배 좀 시켜줬으면 했었는데 그거 하나가 아쉽더군요.

 

 

 

여튼 둘의 활약 자체는 괜찮았는데 우리가 16강에 확실히 안착하기 위해서는 둘의 킥 감각을 좀 더 끌어올리고 체력안배를 해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나저나 허정무 다른건 다 마음에 드는데 예나 지금이나 교체 타이밍은 영 답답하네요. 전형적인 한국인 감독 스타일..

 

염기훈은 설기현이랑 다른 의미에서 몸빵 사기더군요. 설기현 이후로 한국 대표팀 윙중에서 유럽 떡대들이랑 제공권 다툼하고 몸싸움 하는 과정에서 밀리지 않는 윙어는 정말 처음 봅니다 -.- 다만 설기현이 유럽 떡대들과 '비비면서' 직선으로 돌파가 가능한 미친 머신이였다면 염기훈은 다만 '밀리지 않는 정도에서' 곡선으로 돌아나가는데 급급했다고나 할까요?

 

한마디로 전성기 설기현 찬양글 ㄷㄷㄷ

 

 

부상 이후에 너무 허겁지겁 복귀한 감이 없지 않은데도 이정도면 정말 기대해도 될듯. 다 좋은데 너무 볼을 끄는 습관만 빼면요. 박주영의 부담을 상당히 덜어줬다고 봅니다. 또 수비는 못하지만서도 열심히 수비가담 하는거 보니 이쁘더군요.

 

 

여튼 어제는 다들 너무 너무 잘했습니다. 히히히힣히히ㅣㅎ

format_list_bulleted

댓글 25

arrow_upward 나이지리아 vs 아르헨티나 후기 arrow_downward 나도 모르게 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