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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이동국.. 모르겠습니다.

정지단 2010.05.18 03:05 조회 1,054

제목이 좀 까는것 같은가요? ㅎ

 

저는 동까보단 오히려 동빠에 가까운 무명 회원입니다.
축구를 보는 것보다는 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회원입죠.
그래서 전술 분석 따위, 포메이션 분석 따위는 할 줄 모릅니다.
하지만, 너무 이동국만 까는 분위기가 안타까워서 한 마디 적습니다.
물론 레매에선 어이없는, 말도 안되는 인신공격 따위 하지 않을거라 믿기 때문에 여기다 적는거죠.ㅎ

 

방금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사이트를 스리슬쩍 돌아다니다가 댓글들을 보았습니다.
베플들이 대부분 이동국을 까는 댓글이더라구요.
그 베플러들은 정말 축구는 해보긴 하셨는지.
저런 골 넣는 선수가 얼마나 필요한지 아시는건지..아쉽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전성기의 호돈신이나 셰바를 원하는건지, 아니면 찬스만 오면 골을 넣는 비야를 원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베플들을 요약하자면 한마디로 이동국은 아시아용이니 빼라 더군요.

 

모르겠습니다.
현재 이동국의 대안이 있는지요?
허정무가 원하는 4-4-2에서 박주영의 파트너로 이동국말고 다른 선수를 내세울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골 넣은 이승렬요.
k리그에서 죽쑤고 죽쑤던 그 이승렬입니다.
이동국이 줏어먹건 어쨌건 스탯을 쌓는 그 순간에도,
그 누군가가 무시하던 그 k리그에서 이동국만큼의 스탯도 쌓지 못하던 선수입니다.
(아, 참고로 저는 이승렬 절대 싫어하지 않습니다.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하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한경기만 보고 판단하기엔, 이동국이 보여준 퍼포먼스가 이승렬의 그것에 비해 월등하다는 거죠.
물론 스탯만 보고 이동국을 쓰자는 건 절대 아닙니다.
이승렬이 들어와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는 있지만, 그 선수가 선발용이 될 수 있겠냐는 겁니다.

 

이근호요.
예선 한때 쩔어줬지만 현재 침묵이 너무 길어지고 있네요.
언제 경기감각이 돌아올 지도 모르는 선수를 믿고 있기엔 월드컵이 한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염기훈요.
부상 후 복귀하여 골도 넣고 감각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어제도 나름의 좋은 모습 보여주더군요.
하지만, 여러분이 생각하기엔 이동국 그 이상이던가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동국보다는 아직 모자라던데요..
폭넓은 활동량, 골에어리어 안에서의 집중력 등은 오히려 부상의 우려가 있던 이동국이 낫더라구요?

 

안정환도 너무나 좋은 스트라이커죠.
하지만 그의 나이와, 허정무가 그를 발탁할 때의 쓰임새를 생각해 봤을때 선발보다는 조커가 훨씬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그의 경기흐름을 바꾸는 능력은 정말 뛰어나거든요.
경기를 반전시키는 플레이어죠.
안정환이 90분을 소화할 수 없는 이상, 그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조커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호나우두나 드록바, 비야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쳐지는 선수들이겠죠.
하지만 우리의 사정상, 저들보다 나은 스트라이커를 찾으실 수 있던가요.
저에게는 박주영-이동국 투톱이 진리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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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 생각이 정답은 아닙니다.
무작정 까는 댓글도 피하고 싶고, 분쟁을 일으키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 글은 그냥 일개 무명회원의 넋두리일 뿐이니까요.

 

또, 이 글에 신경쓰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동국을 응원할 거니까요.

 

이왕 뽑힌 국대, 정말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같이 응원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한마디 적었네요.
모두가 원하는 목표는 정말 같지 않습니까.
허정무감독이 원하는 투톱은 박주영-이동국으로 굳어진 듯 보이는데요.
감독을 좋아하진 않지만, 이왕 이렇게 된 것. 모두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바라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p.s 논란이 될 만한 글도 아니지만, 정말 논란 따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건전한 의견 교환을 해봤으면 하는 마음에 적었습니다.
바라건대, 그 어느 누구도 마음이 상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단지, 다른 분의 의견을 듣고싶은 마음에 허접한 글을 적게 된 것 뿐입니다.
널리 이해해 주시길 바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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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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