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는 다시 잠궈야 할 때가 있다
스페인 리그에서는 아직 4경기가 남았음에도 벌써부터 이적시장에 관한 관심이 달아오르고 있다. 축구 팬들에게 있어 우승과 이적은 가장 큰 관심사가 분명하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는 예상치 못한 어린 선수 카날레스를 영입하면서 또다시 이적 시장의 가장 큰 주도자가 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페레즈의 가장 큰 장기는 바로 이적 협상일 것이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그런 수완의 사나이다. 이 수완의 긍정적 부분이나 부정적인 부분을 떠나서 우선 그가 해온 영입들은 미쳤다라고 할 만큼 말이 안되는 것들이 많았다. 이번에 복귀하면서 자신의 이적에 대한 입심을 줄이고 전문가가 맡게 하겠다라는 말을 했지만 사실 나는 그 것이 못미덥다. 카카와 호날두를 동시에 영입하고 거기에 벤제마를 영입하는 그의 모습은 분명 예전과 다를바가 없다 라는 점에서 기인한다.
중앙 미드필더에서부터 수비수 심지어는 공격수 까지 사실 골키퍼이외의 모든 자리에서-심지어는 감독까지 이적설이 솔솔 돌고 있다. 참 재미있는 팀이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지만 뭐 너무 말이 많다. 누가 그랬다. 언론에서 말이 많을 수록 관심과 기대도 크기때문이라고 말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사람들은 뭔가 바란다. 진짜 싫어한다면 무슨 일이 나든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안티도 팬심의 일부라는 말도 있다. 말이 조금 벗어난 감이 있다. 다시 돌아가서 아마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매물(?)이 될 수 있는 마하마두 디아라 이야기를 좀 해보고 싶다.

카날레스는 새로운 이과인이 될 수 있는가? 칼데론의 이과인 페레즈에게는 카날레스인가?
지금 메첼더는 샬케로 이적이 확정되다시피 했고 많은 사람들이 또다른 수비수 영입을 바라고 있지만 언론에서는 딱히 거론이 되고 있지 않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가설을 한번 생각해봤다. 0708 바야돌리드 전에서 마하마두는 센터백으로 나오게 된 적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마하마두의 패스에 대해 뭔가 말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알론소에 비하면 깔끔하게 사이즈가 나오지는 않지만 마하마두가 패스가 무조건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 마하마두는 경기를 읽는 능력이 나름 출중하다. 한때 에시앙보다 더 리옹에서 중요한 선수는 바로 마하마두다 라는 말도 나오곤 했다는 것은 그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염소 같은 선수는 아니라는 것이다.
마하마두는 파이팅도 넘치고 키핑도 좋다. 센터백으로의 마하마두는 어떨까? 이게 결국 결론이다. 마하마두는 분명 아까운 선수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인데 수비 잘할까? 라는 생각도 하겠지만 구티도 그랬고 솔라리도 그랬다. 물론 마하마두가 자신의 보직이동을 인정한다는 가정 하이다. 우리에게 호날두가 필요한 만큼 솔라리도 필요하다. 지금 이 팀에는 과거의 콘세이상, 제레미 혹은 솔라리와 같은 네임밸류보다 퀄리티밸류가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은 분명히 최고의 선수들에 대한 영입을 바란다. 그렇지만 벤치부터 선발까지 스타 선수로 25명을 채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할 것이다. 그라네로나 마하마두나 가고와 같은 선수들도 출장에 대해 불만을 가지기 마련인데 스타 플레이어라면 그 정도가 더 심할 것이다. 어쩌면 지금 레알 마드리드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수준급 로테이션 선수이지 않을까?
실바의 영입도 거론되고 있는데 사실 잘 생각 해보면 지금 카카와 라피의 공존도 힘든 판국에 실바까지 온다면 누군가 나간다는 의미이다. 혹은 누군가 벤치에 가게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누구나 스타는 원한다. 그렇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지금 얽히고 섥힌 실타래와 같은 상황이다. 여기에 더 엉망이 되는 것보다 우선 잘 풀른 후에 그 다음 것을 해야한다.
'어린 선수들만 꼭 바랄 필요는 없다.' 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1~2년이든 당장 도움이 될 수 있는 물오른 나이든 선수들을 영입할 줄도 알아야한다. 레알 매니아에서는 제코에 대한 말도 나온 적이 있는데 우리는 루드를 실제로 영입한 바 있다. 클래스는 영원하다. 폼은 언제든지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루드는 오자마자 피치치를 하면서 제몫을 충분히 해주었다. 이런 짧은 미래와 먼 미래를 동시에 볼줄 알아야 하는 것이 정말 필요한 것일 것이다.

독수리 삼형제가 매의 눈으로 먹잇감을 찾아줘야한다.
뭐 왈가왈부해봤자 결국 결정하는 건 파르데쟈, 부트라게뇨, 발다노 그리고 페레즈가 최종 승인을 해야겠지만. 이 독수리 삼형제가 둥지에 있는 페레즈에게 맛있는 것을 잡아다 주었으면 좋겠다. 살 안찌고 건강에 좋은 것 말이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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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2010.04.29양쪽은 매의 눈인데 가운데는 스마트폰질...? 암튼 주전급 스타 선수도 좋지만 헌신적인 수준급 로테이션이 참 절실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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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마드리드 2010.04.29동감. 박지성처럼 굳은 일 해주고 팀플레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미 레알에 스타는 넘치고 넘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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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iguain 2010.04.29와 독수리삼형제 ㄷㄷㄷㄷㄷㄷㄷ포스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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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2010.04.29자리가 보장이 되는 선수가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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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은새 2010.04.29부트라게뇨의 눈빛 포스가 ㅎㄷㄷ이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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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zinedine 2010.04.29전 라스보다 디아라를 더 남겼으면 좋겠네요
물론 라스를 마스체라노+20m정도의 말도 안되는 금액이 아닌 한
꼭 남겼으면 좋겠구요
굳이 쳐내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디아라가 아닌
싹쑤가 요새 많이 안보이는(제가 보기엔 좀 암담해 보이기 시작한)
그라네로나,
경기 거의 출장 못하는 드렌테 정도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2009년 6월 혁명 이후 굳이 또 혁명을 해야 합니까??
약간의 개혁만으로도 충분합니다 -
29ain™ 2010.04.29오 양쪽 포스 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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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의드리블 2010.04.29ㅋㅋㅋ 근데 왜케 웃기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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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르도 카카 2010.04.29그라네로, 드렌테, 버리고 지성팍, 에브라 영입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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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2010.04.29저번에 CB로 뛰고 난 뒤로 다시는 하기 싫다고 한 적이 있는 거같은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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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eranos 2010.04.30살림꾼이 필요하다는데 동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