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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보드진,감독 그리고 선수들

내사랑백곰 2010.04.12 03:04 조회 1,434

저도 그냥 답답한 마음에 몇줄 짧게 글을 써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클라시코 참패에 대한 책임을 감독이나 선수단에게 묻고 싶지는 않습니다.

개인 대 개인의 영역을 벗어나 온전히 팀 간의 대결에서 완패한걸로 보여지기 때문이죠.

 

그 어떤 마드리디스타도 엘 클라시코에서 설렁설렁 뛰지는 않을겁니다.

 

선수들 입장하는데 특히 가고와 라모스의 눈빛이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이글이글 불타오르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 무슨 레이저광선이 뿜어져나오는줄 알았습니다.

호날두도 자존감이 굉장히 강한 선수고 최근 언론의 메시 치켜세우기를 지켜보면서 이를 갈고

있었을겁니다. 어디 누가 더 잘하는지 한번 해보자 이러면서요.   

구티와 라울은 또 어땠습니까. 2번째 골 실점하면서 구티의 모습을 잠깐 클로즈업 했을때의 그 표정이란...

정말 제 억장이 다 무너지는듯 하더군요...

 

하지만 그들이 할수 있는 건 별로 없더군요. 라모스와 가고는 짜고치는 고스돕마냥 완벽하게 돌아가는 현란한 오복성패스와 약속된 움직임에 그저 헛되이 태클을 남발할수밖에 없었고, 구티의 매직은 발데스에게 번번히 막혀버렸고요...주장은 예의 그 특유의 헤드레스 치킨 러닝만....... 

 

시간만 좀더 흐르면 과연 우리도 볼 수 있을까요?

현란한 원투패스를 바탕으로 한 물샐틈 없이 흐르는 유기적인 패싱 게임, 적절히 허를 찌르는 속공 플레이, 약속된 세트피스..

 

진심으로 보드진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들은 원대한 어떤 계획이 있냐고.

정녕 시간만 좀더 주면 완성된 팀의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수 있냐고..

 

부디 이번이 팬들을 마지막으로 실망시키는 시즌이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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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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