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이야기 3편 : 가고와 구티, 그라네로
맨시티로의 이적이 어느정도 추진되던, 그리고 전후반기 통틀어 10경기도 채 못나왔던 가고가 최근 4경기 연속 그라운드에 얼굴을 드러내게 된 계기는 언제였을까요?
저는 리옹전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리옹전 끝나고 미드필더에서 카카랑 구티가 가루가 되겠구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구티에게 많이 호의적인 분위기인지라 내가 잘못 봤구나 ㅠ 하고 묻어뒀다가, 요새 가고가 중용되는 거 보고 조심스레 다시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 구티가 못했다기보다는, 가고가 왜 구티대신에 알론소롤에 기용되기 시작했는가라는 관점에서 말이죠 -
잠깐 썰을 풀고 시작하자면
백태클, 무한 허슬플레이를 통한 상대팀 견제가 가능했던 과거와는 달리, 현대 축구에서는 주심의 엄격함, 징계의 세분화, 선수 교체 숫자의 증가등으로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한국과 포르투칼전이 좋은 예시였죠. 한국의 빠른 역습과 치밀한 팀워크를 견제하기 위해 무리한 허슬플레이를 펼치다가 2명이나 퇴장당하면서 자멸했던 경기.
대신, 조금 더 미들라인을 치밀하게 하고 빠른 패스워크와 한박자 빠른 압박을 통한 '개싸움'을 전략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10번들과는 달리, 현대 축구의 10번에게 이러한 빠른 패스워크와 압박을 가능하게끔 하는 체력을 요구하는 현상이 그와 같은 것이죠.(물론 카카, 딩요 같이 압박에 프리하게 풀어두는 경향도 있습니다만, 레알과 밀란의 조기탈락에서 보듯이 이와 같은 특정인의 프리롤 역할은 팀 전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타이밍에, 개싸움을 견제하는 방법은(정확한 표현은 '극복'가능하게끔) 개인적으로 두가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개싸움 자체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절대적인 크랙의 활용입니다. 바로 바르셀로나의 싸비가 좋은 예시겠죠. 원래 라인을 위로 바짝 올려서 디펜스-미드필더-오펜스간의 유기적인 압박과 패스웍을 강조하던 아스날은 싸비라는 공격,수비,체력.. 3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싸비 에르난데스라는 절대적인 크랙 앞에 무너지고 맙니다.(전반전 두차례 즐라탄의 조공만 아니였어도 아스날은 대패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싸비가 몇차례나 보여주었던, 수비 뒷공간을 노린 로빙패스 보고 경악했습니다. 얘는 하필 메시랑 같은 팀에 있어서 묻히는거다, 라고.)

아스날이 죽어라 밀고 당기고 하는 와중에 싸비의 패스 성공갯수는 '넘사벽'을 찍고 있습니다.(114개의 패스를 시도해서 95개의 유효패스를 성공했군요) 말 그대로 '넘사벽'의 클래스로 상대팀의 개싸움을 무력하게 만든거죠.
두번째는 각팀에 '개싸움' 전문꾼을 두는 경우인데, 과거의 그라베센이 좋은 예시겠습니다. 그라베센의 경우 지능적인 수비보다는 탄탄한 바디 밸런스와 많은 활동량, 그리고 '반칙'을 두려워하지 않는 저돌성으로 한없이 우아하기만 하던 레알 마드리드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던 대표적인 선수인데요. 상대팀의 예공에 반칙성 플레이를 통해서 상대팀의 적극성에 두려움을 불어넣고, 이는 결국 '기세싸움'에서의 우위를 점하게 합니다.
현재의 저희팀에는 라쓰와 알론소가 상당히 지능적인 플레이로 저 역할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크게 보면 라쓰- 마하무두 디아라는 상대팀과의 점유율 싸움시 특유의 투박한 플레이로 기세를 꺾는다면, 반대로 알론소- 가고는 역습상황시 영민한 위치선정과 뛰어난 태클로 기세를 꺾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구티는 성질 뻗치면 나가는 거친 태클과 뛰어난 축구지능으로 둘의 역할을 어느정도 수행할 수 있지 않나 싶었는데, 그날의 구티는 미드필더 장악력에 있어서 큰 미스카드였습니다. 구티 대신에 상대팀과의 직접적인 충돌로 기세를 꺾는 역할을 그라네로가 다 했었고, 구티는 공격에만 신경을 썼죠.

<사진 : 알론소와 구티의 비교다. 가시적인 패스성공률을 별반 차이가 없지만, 활동량과 반칙횟수에서 눈에 띄게 차이가 난다.>
1. 구티 이야기
1차전 3미들의 마침표 역할이었던 알론소와, 2차전 3미들의 마침표 역할이었던 구티입니다.
둘은 크게 두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는 활동량입니다.
2차전 구티의 활동량은 정말 아쉬운 부분입니다. 60분 뛰고 VDV랑 교체되었던 그라네로가 당시 8.5km를 찍었는데, 30분이나 더 뛴 구티는 그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입니다. 1차전때 그라네로는 11.5km에 육박하는 활동량을 보여주었습니다. 즉, 90분 다 뛰었다고 전제한다면 구티는 미드필더중에서 가장 적은 활동량을 보여준것입니다. 리옹의 3 미들 피야니치, 툴라랑, 마쿤(<>쉘스트롬), 그리고 우리팀의 수비형 미드필더 라쓰, 구티, 그라네로중에서 가장 적게 뛴 축이라는 말이죠.
반대로 1차전때의 알론소는 양팀 통틀어서 활동량 압도적인 no.1입니다.(그라네로는 팀내 2등, 양팀 통틀어서 3등 ^^)
또 둘의 차이는 2번째에 있습니다.
역습 일변도로 나왔던 리옹의 2차전과는 달리, 1차전에서의 리옹은 미드필드 지역에서 저희와 적극적으로 맞붙는 분위기를 연출했는데요. 이때 알론소, 디아라, 그라네로 라인이 확실히 말리기는 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에서 비슷하게 붙었던 이유는 분명히 알론소의 고군분투에 있습니다.(경기를 봤을때 알론소보다 그라네로, 카카의 안 좋았던 위치선정이 많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알론소는 1차전 당시 4개의 반칙을 '했'습니다. 즉, 상대팀의 역습이나 미드필더에서의 싸움시 적극적인 커트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 엄청 노력했다는 말이죠.
이는 비단 1차전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가 압승을 거두었던 마르세유전때도, 패했던 밀란전에도 알론소의 파울 갯수, 활동량은 팀내 최다범위에 있습니다. 반대로 구티의 활동량, 파울 갯수는 어느 경우에서나 하위권에 속해있는 경우가 많구요.
즉, 피를로나 싸비급 공격전개 능력이 아니고서야 상당히 중요해지는 수비적인 요소에서, 구티는 크게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겠지요. 특히나 후반전 시작하자 말자 리옹이 상당히 몰아붙이는 상황에서 구티는 위치를 잡지 못하고 쉽게 휩쓸리는 모습을 자주 노출하면서 결국 팀의 역전패 아닌 역전패를 눈앞에 지켜볼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사진 : 이에로와 레돈도의 번호를 이어받은 자들의 만남. 이에로의 후계자는 더 나아가 말디니의 후계자로까지 점쳐지고 있다. 과연 레돈도의 후계자는? >
2. 그라네로, 가고 이야기
보통 저희팀의 3미들은 그라네로(마르셀로)-알론소-라쓰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론소가 왼쪽으로 빠지고 라쓰가 중앙에, 그라네로가 오른쪽에 나온 경우도 몇번 있기는 하지만 여튼 기본적인 3미들의 골조는 이렇습니다.
지난 2편에서 이게 다 카카 때문이다, 라고 이야기하면서 카카의 전성기를 보냈었던 AC밀란의 3미들이였던 쉐도르프, 피를로, 가투소의 역할을 이렇게 정의한바가 있었습니다.
쉐도르프 - 볼운반,볼전개,수비가담 삼위일체(대천재님 허억허억)
피를로 - 볼운반, 볼전개
가투소 - 역습 차단
현재 레알은 피를로 60: 가투소 40의 비율로 알론소가 활약을 해주고 있고, 피를로 10: 가투소 90의 비율로 라쓰가 활약하고 있습니다. (라쓰가 가투소만큼 꾸준히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여튼 피를로, 가투소의 공백은 크게 없는 가운데, 저 쉐도르프 롤이 문제입니다. 바로 공수가 완벽해야 하는 좀 많이 '이상한' 자리인데요. 안첼로티는 저 자리는 오직 쉐도르프만을 위한 자리라고 이미 몇차례나 언급했습니다. 또한 쉐도르프의 기복이 널뛰기 시작하던 07/08부터 밀란의 망조가 보이기 시작했구요.
여튼, 그라네로의 경우 측면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모두 다 소화 가능할 정도로 뛰어난 공격전개능력도 보유하고 있고, 또한 생긴 것과 다르게 상당히 적극적인 수비 가담, 활동량을 보유하고 있는 상당한 재능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그라네로는 과거의 플래쳐와 인상이 많이 닮아있습니다. 바로 눈에 '띄지가' 않습니다.
다만, 플래쳐는 스콜스, 박지성, 호날두, 루니, 긱스같이 공격을 해줄 자원이 썩어넘쳤기에 조용히 뒤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역할만 하면 되었던 반면에, 현재의 레알은 아직 조직력이 100에 올라오지 못했기에 개개인의 역량으로 팀을 이끌어가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점에서 공격가담과 수비가담 사이에서 밸런스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경험부족, 상황판단력 부족'의 그라네로는 크나큰 짐이 됩니다.
1. 구티의 부족한 활동량, 적극적이지 못한 몸싸움
2. 그라네로의 뛰어난 수비가담에 비해 부족한 공격에 대한 기여도
그리고 남은 한가지는 알론소가 레알에서 여전히 100%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죠.
라쓰보다 좀 더 영민한 마스체라노와 압도적인 활동량의 제라드의 리버풀.
알론소의 부담을 덜어주었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의 레알은 알론소에게 지나친 짐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피를로같은 공격전개도 해야되고, 틈만 나면 측면으로 뛰쳐나가는 라쓰의 뒤치닥 거리도 해야 되고, 마르셀루가 뛰어나가면 그 뒷공간도 감당해야 합니다. 좀 더 알론소의 롤을 덜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가고가 선택된겁니다.
아마도 라쓰가 부진하지 않았다면 그라네로가 가고와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그라네로에 대한 페예그리니의 기대는 어마어마하다는 겁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좀 더 경험치를 쌓게 해주면 터지지 않을까 싶어서 계속 기용하는 거겠지요.
개인적으로는 다음 경기에 디아라, 가고 조합이 모처럼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니면 다시 라쓰가 복귀할 수도 있겠구요. 왜냐하면 라쓰의 공백이 드러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라네로를 빼고 수비에 100% 몰빵할 수 있는 디아라를 넣느냐, 혹은 그라네로를 조금 더 위쪽으로 올릴 수 있는 라쓰를 넣고 가고를 빼느냐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그라네로가 터지나, 가고가 먼저 터지나의 흥미진진한 싸움이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혹은 라쓰가 정말로 팀을 떠나느냐, 라는 찌라시성이 다분한 떡밥도 제시될 수 있겠죠.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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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10.04.02리옹전 실패 원인은 1차적인 원인은 이과인의 결정적인 기회를 날려먹은 것이고 2차적인 원인은 후반에 전반보다 더 적극적으로 임하였던 리옹의 전술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던 선수들과 감독이라 보고 있는데요.
구티는 전 저 경기에서 미드필더 선수들 중에 가장 잘했다고 봐요. 일단 패스 성공률만 봐도 87%로 굉장히 높고 전반전에 레알 공격수들이 그의 패스를 받아서 마음껏 공격을 해나갔으니까요. 그리고 10.9km라는 활동량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오히려 많은 편이지요. 구티는 챔스 통계를 봤었을 때 기껏해봐야 10km 전후 정도밖에 뛰지 않는 선수였어서 아쉬움이 남았는데 이 날 구티는 다른 때보다 훨씬 더 뛰었다는 것을 데이터로 보여주고 있고 이 경기 외에 다른 경기에서의 미드필더들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평균적으로 따졌을 때 10km 좀 넘는 것을 생각하면 많은 거죠.
구티는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보고 실제로 레매 평점만 보더라도 미드필더 선수들 중 제일 평점이 높은 것이 구티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개싸움류의 미드필더라면 가고보다는 라스가 아닌가 싶네요. 작고 다부진 체격이지만 상대 선수와 적극적으로 붙어서 볼을 탈취해내는 능력은 레알 오고 나서부터 쭈~~욱 그의 돋보이는 능력이었으니까요. 그만큼 파울도 많이하고 경고도 많이 받지만.. 라스의 문제는 아직까지 패스게임 하는데 있어서 타이밍과 정확도가 조금씩 어긋나고 있다는 것인데 적응해야겠죠.. 예전 같은 공격 욕심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요즘 알론소-가고가 잘 맞아들어가는 것은 라스가 헤메고 있었던 부분을 가고는 적응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알론소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포제션 축구를 추구하는 현 레알에 적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수비에도 알론소와 함께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가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강팀과의 대결에서는 피지컬 능력이 더 좋고 압박에 잘 견딜 수 있는 알론소, 쌍디아라가 더 중용되는 것이 맞지 않나 싶구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ㅏ인부우 2010.04.02*@San Iker 네 ㅋ 라쓰에 대해서는 잘 짚어주셨네요 ㅋ
제가 본문에서 이야기하고자 했던 바는 라쓰가 저런 분류가 아니다, 라는 것보다는 좀 더 알론소와의 역할 분담을 강조하고 싶어서 저렇게 분류한거에요. 그런데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으니 다시금 수정해야겠네요.
구티에게 주어진 롤이 당시 밑에서부터의 전문적인 공격전개만 요구 받았는가, 혹은 수비에서의 적극적인 파이팅도 동시에 요구받았는가에 대해서 궁금해요. 알론소의 롤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붙어줬어야 했는데, 어제 후반전 골 먹기 전까지만 돌려봤는데 구티의 경우 상대방에게 적극적으로 붙어주는 장면이 많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리옹전 자료를 찾아서 저렇게 첨부한거구요.
단순히 공격적인 롤에만 부각했다면 구티는 만점이죠. 카카가 부진한 가운데 유일하게 숨통을 틔여주었으니까요.
하지만 결론적으로 우리가 진건 후반전 잠깐 리옹이 개싸움을 시도해올때 어리버리하다가 한방 얻어맞고 떨어졌죠.
또 왜 하필 가고가 부각되었을까, 라고 생각하다보니 구티보다 좀 더 나은 수비적인 부분에서 이야기를 시작해보자싶었습니다. 만약 구티가 정말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고비였던 리옹전때 선발로 나왔던 만큼, 저경기에서 마음에 들게 했더라면 라쓰가 부진한 요즘 선발로 나올법도 한데 싶어서요.
이과인 이야기는 공격수 이야기라서 아예 배제했습니다 ^^ -
subdirectory_arrow_right San Iker 2010.04.02@ㅏ인부우 아무래도 수비적인 역량은 구티보다 가고가 낫죠.
구티도 아무래도 나이가 있는지라 시간이 갈수록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지만 저는 구티가 그렇게 열심히 뛴 것을 본적이 없었습니다.. 정말로 챔스 징크스 뚫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잘 전해져왔어서 차마 이날 구티가 못했다고는 말할 수가 없네요 ㅠㅠ
챔스 떨어지고 나서 다른 선수들도 참 안타까웠지만 자신이 챔스 결승에 출전해서 우승한 적이 아직 없는 구티가 더욱 안타까웠어요. 자신과 함께 챔스 우승을 경험한 라울은 결승에서 많은 역할을 했었고 이케르도 정말 많은 선방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는데 자신은 그런 것도 해보지 못해보고 앞으로 레알에서 뛸 날도 얼마 없어서.. 구티는 감정적인 이유 때문에라도 못 까겠더군요 ㅠㅠ -
subdirectory_arrow_right ㅏ인부우 2010.04.02@San Iker 구티가 못했다는게 아니라 ㅠㅋㅋ 제 역할에 맞았다고는 생각하지를 않았어요. 열심히 해준거에 비해서 확실히 그 포지션에서 뛴 경험이 가물가물한 선수다 보니 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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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an Iker 2010.04.02@ㅏ인부우 구티는 아무래도 굳이 분류하자면 최근의 그라네로 자리에 더 적합한 선수니까요.. 경고 누적으로 빠졌던 알론소 공백이 그래서 아쉬운 거고 ㅠㅠ 어쨋든 저는 저 경기에서 구티는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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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 2010.04.02헐 저표 무섭네요 아스날선수들 공도 못만져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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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an Iker 2010.04.02@단수 저 표는 패스 성공 횟수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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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단수 2010.04.02@San Iker numbers of 성공한패스면 성공한 패스의개수아닌가요??
아스날선수들 패스성공률이 40%안되는것도 좀 이상한데...;;; -
subdirectory_arrow_right ㅏ인부우 2010.04.02@단수 성공한 패스의 개수 맞앙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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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ㅏ인부우 2010.04.02@San Iker 아스날 vs 바르셀로나
볼 점유율 38:62
슈팅갯수 6:22
패스성공률
파브레가스 31/39
나스리 18/32
송 29/38
디아비 24/33
싸비 95/112(미친놈이네 -_-혼자서 다 해먹음)
케이타 24/28
부스케츠 77/87
메시 38/45 -
subdirectory_arrow_right 해적 그라네로 2010.04.02@단수 진짜 싸비는 정말 무서운 선수입니다.
다시 한번 느끼네요 -
최홍서 2010.04.02결국 바르셀로나한테는 사비를 집중적으로 2~3 명 이서 마크해야할듯... 그렇다면.... 메시는 또 어떻게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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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amos 2010.04.02오늘 벤피카랑 리버풀전 봣는데
하비가
우리마드리드에서 쩌리엿던
그 하비 가르시아 맞나요?
ㄷㄷㄷ 완전다른선수된듯.......
하비가르시아도 바이백한번생각해봐쓰면.. -
subdirectory_arrow_right ㅏ인부우 2010.04.02@S.Ramos 알론소인데 활동량 적은 버젼. 위치선정이 엄청 좋아요
머리가 좋은게 팍팍 느껴짐 -
질풍의드리블 2010.04.02사비 패스 조낸 마니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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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고 2010.04.02사비의 클래스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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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ch 2010.04.02라모스를 세도로프룰을 주면 능력이 죽을까요??
가고(그랑)-알론소-라모스... -
레전드지주 2010.04.02사비를 집중마크한다는건 사실상 불가능하죠.
탁월한 키핑과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 스스로의 탈압박능력으로 위험지역에 전진하며 다른 쪽의 공간을 만들고 패스를 뿌리던 예전의 지주라면 오히려 집중마크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그와 달리 사비는 압박을 이겨내며 공간을 만들기보다 압박을 피할 수 있는 후방에서 패스를 넣어주고 다시 받고 빼주고 다시 받으며 철저히 점유율 유지를 위한 키핑을 하죠. 물론 간간히 터지는 킬패스도 무섭긴 하지만 우선 사비를 막으려면 사비가 아닌 사비가 움직이는 다른 말들을 견제해서 점유율을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명 중원 개싸움이라고들 하시는,, 작년 챔스4강에서 그나마 첼시가 보여줬던 그것처럼 말이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ㅏ인부우 2010.04.02@레전드지주 그때 상당히 재미있었죠 ㅋㅋ 이때까지 싸비를 단순히 \'담그는\' 것만 생각하면서 미드필더에서 누가 한명이 전담마크하던가, 혹은 미들라인 전체가 다 올라가서 바르셀로나랑 맞짱 뜨는것만 생각했는데 히딩크는 라인을 아예 내리고 싸비 혼자서 열심히 놀아도 쌩까고 대신에 뒷공간 안주고, 행여나 찬스가 생기면 매섭게 피지컬로 몰아붙여서 바로 역습 전개.
경기는 재미없었는데 참 신기한 양상이였습니다. 싸비가 그렇게 \'병풍\'처럼 보였던 날이 또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ㅋ -
가투소 2010.04.02맨유와 바르샤가 챔스에서 붙는다면 박지성이 이번엔 사비를 막는건가요?
재밌을 듯 -
레알no.7 2010.04.02그리 멀리 갈것도 없이 레알이 한번 사비 털었던 적 있었죠.
그 중심이 바로 염소.
혼자서 바르샤 미들 우걱우걱
데코건 뭐건 샤비 틀어막으니 망가지던 라면땅 바르샤 생각나네요.
당시 염소 ㅎㄷㄷㄷ했는데...
2,3년 만에 방출이 어쩌니 저쩌니 할줄이야.. -
레알. 2010.04.02라스 디아라의 다재다능함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온 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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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레알 2010.04.02그라네로 볼 때마다 1,2년 뒤에 엄청난 선수가 될거라고 생각함 킥력과 수비가담을 볼때마다 벡스가 떠오름
가고는 AT전에 보니 간간히 대륙횡단 패스도 날려주고 중거리도 쏘는거 봐서 정말 열심히 훈련했구나라고 생각들어요 -
G.higuain 2010.04.02가고 VS 그라네로 라
참 항상 부우님글보면서 많은거배워갑니다^^ -
[솔로]닭면 2010.04.03*음..구주장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시는 거 아닌지...수미 물론 했었던 선수죠. 하지만 과거일 뿐입니다. 게다가 줄곧 창조적인 패스를 뿌려주는 역할을 해왔기에 적은 활동량으로도 버틸 수 있었던 선수에게 갑자기 그 당시의 활동량과 파이팅을 바라기엔 무리가 있죠. 그렇다고 구티가 그 날 적게 뛴 것도 아니구요. 알론소와 단순 비교하기엔 나이의 차이가 너무 크네요. 감독님도 구티에게 알론소의 역할을 기대하고 출전시키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랬다면 감독님의 판단 미스로 보는 것이 더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요즘들어 구티가 나오지 못 했던 건 부상의 여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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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리시아 2010.04.03흠,,,가고의 어떤면이 그렇게 기대를 하게만드는걸까요.
3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부여받았는데 그동안 기대에 충족되는 모습을 보여준적이 거의 없는대요. 현재의 축구는 중간보다는 전문화를 요구하는 시기이고 그시기에 가고라는 선수는 그 전문화라는 측면을 가지지 못한선수죠.
전문화라는 것을 가지지 못한선수는 자신의 포지션만이 아닌 다른 포지션의 역할도 준수하게 해야 살아남을수 있는 것인데 그것을 가고가 못하고 있거든요.
그에 반해 라스, 구티, 알론소등은 전문화라는 것을 하나씩은 가지고있고 그 전문화라는 측면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것이니까요. 가고가 라스만큼의 활동폭과 수비력등을 보여주는것도 아니며, 알론소만큼의 수비력+리딩 그리고 패스력을 가진것도 아닌데다가 구티만큼의 킬링패스 창의성을 가지고 있는것도 아닌데요.
현대의 축구에서 가고는 정말 여러가지면에서 뛰어나지 않는이상 전문화된 선수들에 비해서 매력적으로떨어질수밖에 없는것이구요. 레알마드리드 팬들이 수년간 기다려온건 여러가지면에서 준수한 활약이지만, 그런것이 보이지 않는이상 기대를 접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