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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

오늘 경기로 인해 100% 확정된 영입

마인부우 2010.03.11 13:17 조회 2,505 추천 1

 

100% 이번 시즌 마치고 쓸만한 떡대 스트라이커 데리고 옵니다.

 

 

그것이 네그레도가 될 수 있고, 파블류첸코도 될 수 있고, 베르바토프도 될 수 있고, 드록바가 될 수도 있고, 질라르디노, 카누테, 호세바 요렌테가 될 수도 있습니다만. (네그레도 아니면 카누테 커몬 ㅎㅇㅎㅇㅎㅇ)

 

 

무조건 데려옵니다.

 

 

이유는 크게 세가지입니다.

 

 

1. 도그마01님이 지적하신대로, 세트플레이에서 저희는 호날두 프리킥이 아니고서야 도저히 루트가 없습니다. 코너킥에서 얼마전에 터진 라모스의 헤딩슛이 있었긴 했지만, 라모스의 경우 올 시즌 코너킥에서 헤딩골이 그 골이 유일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프리시즌때는 메첼더가 미쳐서 혼자서 세트피스 다 해먹었지만, 사실상 방출 수순을 밟고 있고, 가라이나 호날두 역시 유독 코너킥에서 썩 강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맨유, 첼시가 존테리, 이바노비치, 카르발료, 알렉스/ 리오 퍼디난드, 비디치, 에반스 조합으로 한 시즌 두자리수에 육박하는 헤딩골 + 헤딩어시스트을 획득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저희의 확실히 떨어지는 세트플레이 위협도를 알죠.(존 테리는 방금 보니 2시즌동안 첼시에서 획득한 공격포인트가 6득점 6어시스트네요 -_-; 측면 풀백으로 더욱 자주 공격에 가담하는 라모스가 2시즌동안 7득점 4어시스트를 올린것보다 더 나은 수치죠.)

 

또한 크리스, 붐송라인조차 넘지 못했던 우리의 세트플레이 장악력은 다음 시즌 8강, 4강에서 100% 맞붙을 인테르, 맨유, 아스날, 첼시등의 베르마엘렌, 존 테리, 비디치, 루시우를 상대로도 이기기 힘들다는 사실입니다.

 

 

 

 

 

 

 

 

2. 공격옵션의 다양화 - 더 나아가면 저희에게 단 하나 없는 루트 때문입니다.

 

저희팀이, 이기든 지든 분위기 반전이 필요할때 한번에 밑에서 높게 올려서 헤딩으로 루트를 창조한 적은 정말 드물죠. 세계 최강 10개팀을 꼽으라면 꼽히는 팀들은 전부 다 제공권과 비비기에 탁월한 주전급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뭐 멀리 갈 필요없이 지난시즌까지 꼬꼬마 축구단 꾸리다가 올 시즌 즐라탄을 영입한 바르셀로나도 있겠군요. 즐라탄이 리그탄 리그탄이라는 놀림에도 불구하고 펩의 플랜에 있는건 그만큼 자신들의 장점인 포제션 축구가 실패했을시 피케, 마르케즈, 치그린스키, 투레등의 롱패스를 이용해서 한번에 경기를 뒤집는 찬스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하다못해 맨유도 1-2골 차로 지고 있으면 후반 30분쯤 넘기면 비디치를 센터포워드 자리로 올려서 제공권과 비비기를 하도록 만들죠.

 

 

 

 

 

 

3. 루저라인(키 뿐만 아니라 포스트 플레이를 이용하지 않던)으로 세계를 휘어잡았던 팀은 세팀입니다.

 

맨유 - 호날두, 루니, 테베즈, 박지성

비야레알 - 로시, 니하트, 카솔라, 피레스(아니면 좀 더 거슬러 올라가서 포를란, 호세마리, 피게로아)

바르셀로나 - 이니에스타, 앙리, 에투, 메시

 

 

그리고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돈이 생기자 말자 바로 떡대 스트라이커를 영입했다는 겁니다. 어떻게든 챔스 8강, 그 이상까지는 올라갔지만 경기가 막힐때 다르게 활용할 수 있는 루트가 없다는걸 깨달은 겁니다.

 

 

맨유 08/09 베르바토프 영입

바르셀로나 09/10 즐라탄 영입

 

 

또한 모처럼 챔스 16강에 오르지 못했던 0708 시즌이 끝내고,당시 비야레알의 감독이였던 페예그리니는 떠오르던 타겟맨, 호세바 요렌테를 영입하게 됩니다.(물론 니하트의 유리몸 크리도 있었지만요)(요렌테가 전형적인 떡대는 아닐지언정 이과인, 호날두보다는 비비기와 헌신적인 헤딩 경합에 능숙하죠. 훨.씬)

 

비야레알 08/09 호세바 요렌테 영입

 

 

 

이러한 페예그리니의 성향상 반드시 할 영입이라고 봅니다.

 

 

 

루드가 생각났다는건, 원샷 원킬이 가능했던 세계 유일의 선수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앞에서 비벼주는 선수가 없으니 답답하다는걸 다들 아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덧말로, 카카가 망하면 팀이 망하게 되는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호날두야 논외로 치더라도, 이과인-라울의 최대 장기는 다름 아닌 센스 있는 '옵사이드 트랩 부수기'입니다. 그런데 구티, 카카를 제외하고는 그 창의적인 킬패스를 넣어줄 선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라모스, 마르셀로, 알론소의 좋은 롱패스를 이용해서 최전방 떡대 공격수에게 롱볼로 넘겨준 이후, 그 떡대 공격수가 수비수 뒤쪽으로 헤딩을 해버리면 되는 겁니다. (덧말로 아드보카트와 본 프레레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진과 비비기에 능숙했던 이동국 + 전방으로 침투 능력이 좋은 이천수, 박지성, 정경호등을 이용해서 이런 루트를 잘 써먹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vod/vod.nhn?oid=055&aid=0000062806

 

이걸 클릭하시면 그 장면이 나오는데, 이운재의 롱패스를 이동국이 수비진과 몸싸움 경합으로 공을 따내었고, 바로 뒤로 넘겨준 오른발 원터치 패스가 이천수에게 단독찬스로 이어지는 장면입니다. 이외에 쭉 보시면 최전방 경합해주는 선수로 인해서 수비진의 수비라인이 올라오지 못하고 계속 미들에서 중거리나 찬스를 내주시는 장면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왼쪽 풀백도 문제이긴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어제는 그 무수히 많았던 프리킥을, 코너킥을, 라모스의 크로스를 낚아채지 못했기 때문에 진겁니다. 아르벨로아만 탓하기에는 후반전 들어서 구티, 그라네로, 라쓰가 개싸움을 해주지 못한 탓도 있구요. 또 공격쪽으로는 마르셀루, 드렌테, 수비쪽으로는 아르벨로아가 있는 상황이라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공격쪽에는 아예 '수비진을 조져줄' 떡대가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네요.

 

또 챔스 16강 같이 부담이 컸던 경기들

리옹과의 1차전

데포르티보 원정

비야레알 홈/원정 경기

마요르카 홈

세비야 원정

리그 개막전

 

 

이 모든 경기에서 마르셀루를 '수비수'로 선발 출장 시켰다는 것도 페감독은 마르셀루의 장래성을 믿는 하나의 증거라고 봐도 되겠구요. 수비수야 오늘이 다르고, 내일이 다르게 커가는 가장 확실한 포지션이기도 하니.. 일단은 이 쪽은 2순위가 아닌가 싶네요.

 

 

 

여튼.. 이과인, 호날두, 카카 라인으로 알베스, 푸욜, 피케, 아비달라인을 상대로 제대로 된 헤딩을 따내지 못했던 것도 크게 걸리구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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