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로 인해 100% 확정된 영입
100% 이번 시즌 마치고 쓸만한 떡대 스트라이커 데리고 옵니다.
그것이 네그레도가 될 수 있고, 파블류첸코도 될 수 있고, 베르바토프도 될 수 있고, 드록바가 될 수도 있고, 질라르디노, 카누테, 호세바 요렌테가 될 수도 있습니다만. (네그레도 아니면 카누테 커몬 ㅎㅇㅎㅇㅎㅇ)
무조건 데려옵니다.
이유는 크게 세가지입니다.
1. 도그마01님이 지적하신대로, 세트플레이에서 저희는 호날두 프리킥이 아니고서야 도저히 루트가 없습니다. 코너킥에서 얼마전에 터진 라모스의 헤딩슛이 있었긴 했지만, 라모스의 경우 올 시즌 코너킥에서 헤딩골이 그 골이 유일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프리시즌때는 메첼더가 미쳐서 혼자서 세트피스 다 해먹었지만, 사실상 방출 수순을 밟고 있고, 가라이나 호날두 역시 유독 코너킥에서 썩 강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맨유, 첼시가 존테리, 이바노비치, 카르발료, 알렉스/ 리오 퍼디난드, 비디치, 에반스 조합으로 한 시즌 두자리수에 육박하는 헤딩골 + 헤딩어시스트을 획득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저희의 확실히 떨어지는 세트플레이 위협도를 알죠.(존 테리는 방금 보니 2시즌동안 첼시에서 획득한 공격포인트가 6득점 6어시스트네요 -_-; 측면 풀백으로 더욱 자주 공격에 가담하는 라모스가 2시즌동안 7득점 4어시스트를 올린것보다 더 나은 수치죠.)
또한 크리스, 붐송라인조차 넘지 못했던 우리의 세트플레이 장악력은 다음 시즌 8강, 4강에서 100% 맞붙을 인테르, 맨유, 아스날, 첼시등의 베르마엘렌, 존 테리, 비디치, 루시우를 상대로도 이기기 힘들다는 사실입니다.
2. 공격옵션의 다양화 - 더 나아가면 저희에게 단 하나 없는 루트 때문입니다.
저희팀이, 이기든 지든 분위기 반전이 필요할때 한번에 밑에서 높게 올려서 헤딩으로 루트를 창조한 적은 정말 드물죠. 세계 최강 10개팀을 꼽으라면 꼽히는 팀들은 전부 다 제공권과 비비기에 탁월한 주전급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뭐 멀리 갈 필요없이 지난시즌까지 꼬꼬마 축구단 꾸리다가 올 시즌 즐라탄을 영입한 바르셀로나도 있겠군요. 즐라탄이 리그탄 리그탄이라는 놀림에도 불구하고 펩의 플랜에 있는건 그만큼 자신들의 장점인 포제션 축구가 실패했을시 피케, 마르케즈, 치그린스키, 투레등의 롱패스를 이용해서 한번에 경기를 뒤집는 찬스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하다못해 맨유도 1-2골 차로 지고 있으면 후반 30분쯤 넘기면 비디치를 센터포워드 자리로 올려서 제공권과 비비기를 하도록 만들죠.
3. 루저라인(키 뿐만 아니라 포스트 플레이를 이용하지 않던)으로 세계를 휘어잡았던 팀은 세팀입니다.
맨유 - 호날두, 루니, 테베즈, 박지성
비야레알 - 로시, 니하트, 카솔라, 피레스(아니면 좀 더 거슬러 올라가서 포를란, 호세마리, 피게로아)
바르셀로나 - 이니에스타, 앙리, 에투, 메시
그리고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돈이 생기자 말자 바로 떡대 스트라이커를 영입했다는 겁니다. 어떻게든 챔스 8강, 그 이상까지는 올라갔지만 경기가 막힐때 다르게 활용할 수 있는 루트가 없다는걸 깨달은 겁니다.
맨유 08/09 베르바토프 영입
바르셀로나 09/10 즐라탄 영입
또한 모처럼 챔스 16강에 오르지 못했던 0708 시즌이 끝내고,당시 비야레알의 감독이였던 페예그리니는 떠오르던 타겟맨, 호세바 요렌테를 영입하게 됩니다.(물론 니하트의 유리몸 크리도 있었지만요)(요렌테가 전형적인 떡대는 아닐지언정 이과인, 호날두보다는 비비기와 헌신적인 헤딩 경합에 능숙하죠. 훨.씬)
비야레알 08/09 호세바 요렌테 영입
이러한 페예그리니의 성향상 반드시 할 영입이라고 봅니다.
루드가 생각났다는건, 원샷 원킬이 가능했던 세계 유일의 선수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앞에서 비벼주는 선수가 없으니 답답하다는걸 다들 아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덧말로, 카카가 망하면 팀이 망하게 되는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호날두야 논외로 치더라도, 이과인-라울의 최대 장기는 다름 아닌 센스 있는 '옵사이드 트랩 부수기'입니다. 그런데 구티, 카카를 제외하고는 그 창의적인 킬패스를 넣어줄 선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라모스, 마르셀로, 알론소의 좋은 롱패스를 이용해서 최전방 떡대 공격수에게 롱볼로 넘겨준 이후, 그 떡대 공격수가 수비수 뒤쪽으로 헤딩을 해버리면 되는 겁니다. (덧말로 아드보카트와 본 프레레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진과 비비기에 능숙했던 이동국 + 전방으로 침투 능력이 좋은 이천수, 박지성, 정경호등을 이용해서 이런 루트를 잘 써먹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vod/vod.nhn?oid=055&aid=0000062806
이걸 클릭하시면 그 장면이 나오는데, 이운재의 롱패스를 이동국이 수비진과 몸싸움 경합으로 공을 따내었고, 바로 뒤로 넘겨준 오른발 원터치 패스가 이천수에게 단독찬스로 이어지는 장면입니다. 이외에 쭉 보시면 최전방 경합해주는 선수로 인해서 수비진의 수비라인이 올라오지 못하고 계속 미들에서 중거리나 찬스를 내주시는 장면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왼쪽 풀백도 문제이긴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어제는 그 무수히 많았던 프리킥을, 코너킥을, 라모스의 크로스를 낚아채지 못했기 때문에 진겁니다. 아르벨로아만 탓하기에는 후반전 들어서 구티, 그라네로, 라쓰가 개싸움을 해주지 못한 탓도 있구요. 또 공격쪽으로는 마르셀루, 드렌테, 수비쪽으로는 아르벨로아가 있는 상황이라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공격쪽에는 아예 '수비진을 조져줄' 떡대가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네요.
또 챔스 16강 같이 부담이 컸던 경기들
리옹과의 1차전
데포르티보 원정
비야레알 홈/원정 경기
마요르카 홈
세비야 원정
리그 개막전
이 모든 경기에서 마르셀루를 '수비수'로 선발 출장 시켰다는 것도 페감독은 마르셀루의 장래성을 믿는 하나의 증거라고 봐도 되겠구요. 수비수야 오늘이 다르고, 내일이 다르게 커가는 가장 확실한 포지션이기도 하니.. 일단은 이 쪽은 2순위가 아닌가 싶네요.
여튼.. 이과인, 호날두, 카카 라인으로 알베스, 푸욜, 피케, 아비달라인을 상대로 제대로 된 헤딩을 따내지 못했던 것도 크게 걸리구 말이죠.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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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스타 2010.03.11반니스텔루이가 몇년만 젊었더라면 하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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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c.장난하염 2010.03.11@마드리드스타 반니 아직도 잘하는데 ㅠㅠ 아까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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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amos 2010.03.11시중에 믿고 쓸만한. 떡대가 찾기 힘들지안나요?ㅠ
아마우리 갱생시켜보는것도..ㅋㅋㅋㅋ 아지금 카카도 시tothe망인데.
네그레도가 적합해보이는데 ㅋ -
카카가짱임 2010.03.11차라리 우리가 제코를 노려보는게...할튼 리그우승은 레알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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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인부우 2010.03.11@카카가짱임 저번에도 제코 이야기 했던것 같은데, 제코의 경우는 가격이 최소 40m이라서 리스크가 크다고 봅니다. 밀란광팬인 제코가 \'밀란 가고 싶음\'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20m + 밀란 선수 1명.. 대략 25m을 제시한 밀란을 딱 잘라 거절했죠.
25m이상이면 차라리 네그레도 바이백 + 쓸만한 노장 미드필더 + 쓸만한 센터백 백업을 사오는게 훨씬 용이하다고 생각합니다. -
亂世英雄 2010.03.11그런데 그러면 우리팀 포워드진을 재구성해야하지 않나요...
우리팀에서 날두는 포워드로 봐야하는 상황이라.....
날두를 다시 내려쓰는 방안은 카카가 베스트라고 해도 될까말까인데
과연 다시시도할수 있을지 의문이고....
쩌리취급받는 벤제마도 이대로 버린다는건 상상할수 없는일.....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인부우 2010.03.11@亂世英雄 벤제마의 경우 한시즌 임대가 어떨까 싶네요. 이과인, 호날두라도 부상 당하지 않는 이상 쓰일일은 없을테구, 떡대가 온다면 걔가 세번째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을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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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10.03.11지금 전술 상 3rd 옵션으로 떡대 공격수 지를만한 상황은 아닌 거 같네요. 데리고 올거면 벤제마를 보낸 뒤에 어떻게 해야겠죠. 아니면 전술 자체를 또 뜯어고치던가.. 근데 또 뜯어고치기엔 위험부담이 크구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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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인부우 2010.03.11@San Iker 전술은 그대로 놔두고, 공격수 영입을 해야겠지요. 단순히 똑같은 타입이 아니라 이때까지 쓴 적이 없었던 타입으로요. 어제 크로스 하나도 제대로 된 헤딩으로 연결 못 하는거 보고 답답해 죽는 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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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ngo 2010.03.11공격적 전술의 다양함이 떨어진다는 말씀 같다는.
저도 그렇게 느꼈어요. 분명 라모스쪽으로 공이 잘가는데
라모스가 올리는 크로스를 맞추는 원초적인 선수가 없었던........
괜찮은 방안인듯 -
라울™ 2010.03.11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벤제마는 적응 여부를 떠나서 그냥 쩌리 신세가 될것 같네요. 이적료 주급 모두 어마어마해서 한두 시즌만에 내보내는 것도 좀 어이가 없지만, 적응이라던지 활용방안이라던지 여러 측면에서 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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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기린 2010.03.11저도 호날두가 스트라이커로 기용되면서 이과인, 벤제마까지 세 선수다 뒷공간 침투나 2선에서 골문을 향해 볼을 달고 전진하는걸 좋아하는 선수라 다른 타입의 옵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현재 우리팀 자원을 보면 그리 쉽게 해결할만한 상황이 아닌거 같아요. 그나마 이과인이 박스안 피니셔 타입으로 적응을 해가고 있는데 플레이 보면 아직도 많이 부족하구요.
우선 호날두, 이과인, 벤제마, 라울 순인데 투톱 시스템에서 4옵션은 현재 라울이나 예전 사비올라 사례에서 봤듯이 기회 자체가 적죠. 그나마 라울이나 하니까 이 정도 나온다고 생각하구요. 라울 당장 은퇴 시키거나 방출할게 아니면 라울한테 현재 자리 정도는 보장해 줘야겠죠.
그렇다면 3옵션 자리에 있는 벤제마 대신에 들어와야 한다는 소린데 말이 임대이지 벤제마가 임대 가는 것보다 이적하는 확률이 훨씬 높다고 봐야죠. 그라네로나 파레호처럼 1군 경험이 부족해서 떠나는게 아니라 팀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인데 타팀으로 보내는게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드렌테처럼 경기 감각이 떨어지고 기량이 부족해 발전을 해야 한다면 모를까 벤제마는 말 그대로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 거잖아요. 더구나 임대복귀하면 본인 자리가 비어 있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선수로 채워지고 기존 선수들은 더더욱 자리를 확고히 다질테구요.
결론적으로 현재 선수들 중 한명 방출하지 않는 이상 스트라이커 영입은 곤란한 상황인데 하지만 그 필요성엔 공감합니다.
전방에서 상대 수비와 공중볼 경합하거나 강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수비를 등진 상태에서 생산적인 국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가 없죠. 이과인은 이 부분에 있어서 거의 낙제점이나 마찬가지구요. 과인이 보면 골문을 등진 상황에서 볼을 받으면 무조건 리턴 밖에 안하죠. 자기 뒤에 수비와의 거리를 벌리고 골문을 향해 턴하는 능력이 너무 떨어짐. 종종 충분히 돌아설만한 공간이 확보됐는데도 무조건 뒤로 볼을 돌리는 걸 보면 그냥 그쪽으론 자신이 없는거 같기도 하더군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벤제마가 훨 낫죠. 벤제마는 항상 첫터치를 후퇴가 아니라 몸을 틀면서 좌우로 빠져나가 상대 선수의 발을 피해 골문 쪽으로 돌아섬.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인부우 2010.03.11@새끼기린 그게 문제에요. 본문에도 벤제마, 라울의 입지에 대해서 언급을 안한 것이 그 \'곤란함\' 때문이죠. 일단 올 시즌 끝까지 가서 활약을 봐야겠지만, 벤제마가 페널티 아크에서의 플레이의 질이 크게 향상되지 않는 이상 어떻게든 조치가 취해질 것 같기는 한데 건드리기 민감한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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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훌 2010.03.11이건 영입으로 해결될문제가 아닌듯...우리스쿼드를 보면 어떤거 하나 부족한게 없는데...문제가 뭔지 대체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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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8 Kaka 2010.03.11딱히 영입이라기 보다는 페예그리니와 발다노가 견지할 철학의 문제일 듯합니다. 베르바토프나 즐라탄이 기대만큼 잘해주고 있는 것 같지도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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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Raptor 2010.03.11그 전부터 저도 생각했던 바인데 네그레도 보낸것도 아쉽고, 벤제마보다 다른 선수들도 있었을텐데 다들 2선 침투나 최전방보다 쉐도우 or 처진 공격수가 어울리는 선수들만 영입해서 아쉬웠는데 다음시즌엔 꼭 네그레도든 누구 영입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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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의드리블 2010.03.11영입말고 팀내에서 해결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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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iguain 2010.03.11정말아쉽네요;;생각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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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tar☆ 2010.03.14벤제마 키가 갑자기 커졌으면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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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0.03.14아 진짜 아쉽다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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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t 2010.03.15네그레도는 바이백 조항으로 불러들일수도있긴한데... 벤제마는 어쩌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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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의수호신 2010.03.16멋진글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