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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

vdv

Hala-Madrid 2010.03.02 14:04 조회 1,659

테네리페전을 재방으로 봤습니다.

테네리페 후반전 교체 이후로 다른 선수들은 놔두고 vdv에 집중해서 봤습니다.

vdv를 보고 느낀점이 몇가지 있는데

 

1. 키핑이 생각보다 좋은 선수는 아닌 것 같아요. 퍼스트 터치는 상당히 좋지만 그 후에는 선수들에게 둘러싸인다 싶으면 볼을 상당히 질질 끄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2. 하지만 지능은 아마 레알 스쿼드 내에서도 가장 높은 레벨이 아닐까 싶네요. 좋은 퍼스트 터치를 바탕으로 공이 오면 터치->패스로 바로 연결하는데, 빈공간에 척척 들어가는데다, 움직임이 상당히 좋습니다.

동료들을 읽어내고, 공간을 읽어내면서, 빈공간, 혹은 볼을 받을 수 있는 지역으로 정확하게 이동하는걸 볼 수 있었네요.

3. 패스의 질은 상당히 좋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플메들과는 다른 위화감이 드네요.

나쁜 의미의 위화감이 아니라, 분명 지단이나 딩요, 알론소나 사비와 같은 선수들과는 공을 뿌려대는 느낌이 다르더군요. 리듬이라고 해석을 해야 할지, 혹은 공을 뿌리는 목적이나 방향성으로 해석을 해야 할진 모르겠습니다.

 

단지, 지단이나 딩요, 알론소, 사비와 같은 선수들의 경우엔, 자신들이 공간을 일정 부분 열어주면서 빈 공간으로 집어넣는다면, vdv는 자신이 공간을 만들기 보다는 뿌려주는 상대가 공간을 바로 열어젖힐 수 있는 위치로 볼을 보낸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예전에 베스트 일레븐에서 플레이메이커를 '무기들의 스펙들과 무기들의 사용시점을 정확하게 꿰뚫고, 적재적소에 써먹는'으로 묘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vdv를 두고 하는 말 같습니다.

 

구티의 대체자로 보는게 가장 확실하지 않나 봐요. 그라네로를 주전으로 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키핑력과 활동량, 그리고 수비가담이라는 옵션이 있고,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위해선 vdv보단 그라네로가 훨씬 더 유용하다고 봅니다. 경기가 안 풀릴 때, 상대가 걸어잠그고 안 나올때 등을 대비해서 쓸 수 있는 좋은 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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