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셀타 비고토요일 5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재밌었던 한국축구시절

까르띠에 2009.12.17 01:09 조회 1,178
 
 밑에 엠똘님이 유상철 선수 글과 이기형 선수를 보니 예전 한국축구에 대한 

 기억이 나서 몇 자 적어봅니다.

 저는 축구를 아마 94년 미국 월드컵을 계기로 관심을 가졌던것 같습니다.

 당시에 초딩요 3학년이었는데요

 치토스 (특히 녹색 치즈맛??이었던것 같아요)에 들어있던 따조 비스무리하게
 
 각 나라의 에이스급 선수들을 캐리커쳐화 해서 그걸 모으는 재미와 함께

 관심을 가졌죠 ㅋ 

 축구에 대한 지식은 로마리오(그땐 로마리오^^) 베베토로 대표되는 브라질과 로베르토 바지오의

 이탈리아.. 이정도만 알았을까요??

 그렇게 세월이 흘러 약간 머리가 컸던 그러나 역시 초나우딩요 6학년때

 그러니까 97년도.. 우리나라는 한창 98프랑스 월드컵에 대한 관심과 붉은악마로 대표되는

 써포터즈 문화가 점점 자리잡으면서 남자들만의 스포츠였던 축구에 서서히 여성들도

 관심을 가졌던것 같아요. 피크는 역시 2002월드컵 이지만요

 아무튼 98월드컵 지역예선 차범근 감독의 최용수를 원톱에 뒀던 3-6-1전술의 국대는 정말이지 아

 시아에서 거의 무적을 달리며 오랜 염원이던 16강에 벌써 진출한듯 보였습니다.

 언론에서 이미 설레발친게 화근이겠죠

 지금처럼 인터넷문화가 발전되지 않은 그때  멕시코,벨기에는 물론 네덜란드도

 "해볼만 하다"라는 언론의 평가를 믿을 수 밖에 없었던 어린시절

 솔직히 98월드컵은 처참하다 할 정도로 발렸습니다.

 첫경기 멕시코전은 하석주 선수가 퇴장을 당하지 않았더라도 졌을 만한 경기로 생각되요

 무엇보다 우리선수들의 경직된 모습이 어린 제가봐도 느낄정도 였으니까요

 네덜란드전.. 벨기에전.. 지금이야 열심히 싸워준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세계의 벽은 높구나 하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휘리릭 세월이 흘러 21세기.  영원히 우리나라에게 이길 수 없을것 같던 일본은 꾸준히 투

 자한 결실을 맺게 됩니다. 오노신지를 앞세워  청소년대회 준우승 2000년 시드니 올림픽 8강 2000

 년 아시안컵우승 등 트루시에재팬은 "이제 한국은 일본에게 안되는 건가??"

 하는 자괴감을 들 정도로 강해 보였습니다.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는 하향세를 걷는 추세였거든요ㅠ
 
 하지만 2000년 겨울 히딩크감독의 영입이후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습니다.
 
 서서히 피시방문화와 pc통신 등 게시판의 네티즌들의 의견들을 보면서 당시 히딩크,에메자케 등

 세계적인 감독들에 대해서도 알았고 유럽 클럽팀들에 대해서도 점점 관심을 가졌습니다.

 제게 클럽팀을 제대로 알려준건 실은 피파99였습니다. 쿨럭  ㅋ

 아무튼 어린 마음에 애국심으로 순수하게 응원하던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이

 저에겐 가장 재밌었던 한국축구시절 이었습니다. 

 아마도 어린시절의 향수때문인지도 모르지요 ^^


 결론은 역시 뻘글이었습니다.

 밖은 눈이 내리는데 ;;



 아.. 써놓고 다시 읽어보니 무슨 초등학생 일기 같네요 ㅠㅠㅠㅠ

 실은 96년 애틀란타 올림픽, 고종수,이관우 등 쓸게 많은데 ㅠ
 
 정리도 잘 안되고 ㅠ 죄송합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2

arrow_upward 한국축구에 이런골도 arrow_downward SPL 빅4 나란히 승리, 베티스행 부정한 맥아더